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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소설을 통해 본 한국역사문화의 트라우마와 치유 -역사, 사회, 가족 ; 모성 대상에 대한 자기서사의 단절과 재건: < 장화홍련전 > = Discontinuity and Reconstruction of Self-Epic to Maternal Object: < Changhwahonglyon-ch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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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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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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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6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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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장화홍련전>에 대한 기존 독법이 전통적 가족관에 입각한 해석임을 반성하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수용하고 이해해야 하는 오늘날 독자들에게 유의미한 독법을 제안하기 위한 것이다. <장화홍련전>은 한국의 대표적 고전소설이고, 오늘날 아이들에게 많이 읽히는 동화 중 하나이다. 요즘 아이들은 이 작품을 왜 즐겨 읽는가? 무엇 때문에 아이들은 <장화홍련전>을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느끼는가? 이 작품에서 아이들이 공감하는 서사는 무엇인가? 이 글은 유년기 아이들이 <장화홍련전>에 매료되는 이유를, 자기서사(self-epic)가 형성되는 유년기의 심리적 성장단계와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는 상담심리학과 문학치료학의 도움을 빌렸다. 장화와 홍련은 어린 나이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성 대상(maternal object)’을 상실한다. 이것은 절대적 자기애의 대상을 폭력적으로 빼앗기거나, 자기에게 공감해줄 대상을 잃는 경험이다. 공감적 반응의 결핍은 자기애적 요구를 거절당한 것과 같다. 어머니의 죽음(모성 대상의 상실)으로 형성된 거절당함의 트라우마는 아버지의 재혼(새로운 대상관계 형성의 실패)으로 강화된다. 때문에 아이들은 자존감이 떨어지고 외부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심한 경우 공포를 느끼는 아픈 자기서사를 갖게 된다. 이 경우 공포가 심화되는 동시에 내면에서는 반감에 의한 폭력적 자아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아이들은 놀이나 상상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을 거절한 부모를 추악한 대상으로 만들고, 자신은 그들의 징벌자가 된다. 계모 이야기는 이러한 아이들의 심리 추이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계모 이야기는 아픈 자기서사가 재연되고 재건될 수 있는 ‘장’으로 역할하기도 한다. 계모 이야기에는 아이들에게 공감해주는 중간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장화홍련전>의 철산 부사가 그러한 인물이다. 아이들은 상상 속에서 자기에게 공감하는 절대적 대상관계를 회복하고, 그의 지지 속에서 추악한 부모와의 관계를 재설정한다. 이처럼 <장화홍련전>은 공감적 반응이 결핍된 아이들의 자기서사에 주목하고 그것을 치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reflect on the fact that the existing reading on <Changhwahonglyon-chon> has been based on the traditional familial view and suggest significant reading for today``s readers who have to accept and understand various forms of families. Since, <Changhwahonglyon-chon>is one of fairy tales much read by children, representative of Korean classical novels. Why today``s children enjoy reading this work? What makes them feel interested in it? What narrative children are sympathizing with in this work? This paper examined the reason why children are fascinated with <Changhwahonglyon-chon> with psychological growth phases of childhood when self-epic is formed. So, it derived help from recent counselling psychology and literary therapy. Changhwa and honglyon lose their ‘maternal object’ which can be safe and trusted when young. It is experience robbed of an object of absolute narcissism through violence or lost of an object to give empathy. Lack of empathic response is like being rejected from narcissistic demand. Trauma by rejection formed at death of mother-losing of maternal object-is enhanced by remarry of father-failing to form a new object relation. So, children respond to outside sensitively with lowered self-esteem and have suffering self-epic of fear if aggravated. In such a case, fear is deepened and violent self is formed internally by antipathy. Hence, children make their parents who denied them an abominable object in imaginative play or tale, causing them to be a punisher. Stepmother narrative reflects such psychological trend of children. However, stepmother narrative takes a role of a place of reconstruction where painful narrative may be represented. Since, there is an intermediate that gives empathy with children in the stepmother narrative. That is, cholsan Busa in <Changhwahonglyonchon>. Children recover an absolute object relations sympathized with them in an imagination and reset relationship with abominable parents, or a cause of painful narrative with his support. As such, <Changhwahonglyon-chon>, paying attention to self-epic of children lacking in empathic response, gives an opportunity for healing so provides them with conso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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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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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3 | 0.9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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