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退溪(퇴계) 李滉(이황)의 漢文文章(한문문장)의 文脈(문맥)파악 기법 = A Study on Toegye Yi Whang’s how to grasp the Context of Chinese Sentence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9-64(26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본 논문에서 논자는 退溪李滉(1501~1570)이 字義, 語義, 文義, 大義, 語勢와 文勢로 漢文文章의 文脈을 파악했던 방법을 연구하였다. 언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의 의사소통 방식을 반영한다. 언어가 글로 표현될 때 의미의 앞뒤 연결이나 언어가 표현해내는 것과 관련된 환경을 파악해 낼 수 있는 것은 바로 文脈을 통해서이다. 언어의 맥락은 소통방식에 따라 저맥락(Low-Context) 문화와 고맥락(High-Context) 문화로 나뉜다. 한국이나 중국과 같은 高脈絡문화에서는 교육을 많이 받고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다양한 층위의 내포된 메시지를 잘 이해하며 말하고 듣는 능력도 더 뛰어난 반면에,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低脈絡문화에서는 교육을 많이 받고 지적 수준이 높은 비즈니스맨들이 보다 명료하고 분명한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退溪는 학자가 字義를 조용히 탐색하고 체득한 후에야 비로소 문장이 나타내고자 하는 眞意를 알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문장에서 語義를 특정할 수 있는 믿을 만한 근거가 없을 때는 글자를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또한 학자가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文義를 따라 찾아야 하고, 그 다음으로 주석풀이를 세밀히 살피되 그렇다고 文義에만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퇴계는 말하였다. 더 나아가 그는 大義를 음미할 때, 요즘 사람들이 쓰는 말로 옛사람의 글을 설명해 내되 먼저 자신에게 분명하고 정연하게 한 후에 마치 옛사람과 마주 보고 말하듯이 하라고 하였다.
퇴계는 학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 구절씩 음미하여 앞 글자를 볼 때는 마치 뒤 글자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듯이 하고, 앞 구절을 볼 때는 마치 뒤 구절이 있다는 것을 모르듯이 해야 語勢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글이 처음에는 광채를 발하다가 나중에 졸렬하게 이어진다면 이는 文勢가 막히게 되는 원인이므로 글자마다 서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앞뒤 文脈을 살펴야 한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 그는 사물의 명칭이나 이치를 연구하고 이를 밝힐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한 경지에 이르렀을 때, 그 의미의 실마리가 서로 비슷한 것과 脈絡이 어디로부터 왔는가를 미루어 따져 봐야 한다고도 하였다.
This Article explored the method how Toegye Yi Whang(1501~1570) grasped the contexts of sentences through the meaning of a character(字義), the meaning of a word(語義), the meaning of a sentence(文義), the general idea of a passage (大義), an emphasis placed on a word(語勢), and an emphasis placed on sentences(文勢).
Languages reflect the communication styles of the cultures that use those languages. Context refers to the linguistic environment associated with the connection of the meanings in the text. The context of language is divided into low-context culture and high-context culture according to the method of communication. In high-context culture such as Korea and China, the more educated and sophisticated you are, the greater your ability to both speak and listen with an understanding of implicit, layered messages. By contrast, in low-context cultures such as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the most educated and sophisticated people are those who communicate in a clear, explicit way
Toegye said that scholar reading the text can catch the implicated meaning of the sentence only after quietly searching and acquiring the meaning of a character(字義). He also said that if there is no reliable basis for identifying the meaning of a word(語義) in sentence, it is better to leave it as it is without trying to change it. When scholar reads the text, he must follow the meaning of the sentences, and then look at the commentary but he should not be confined to sentence only. Also, when scholar grasp the general idea of a passage(大義), he explains the former scholars’ words in the present ones and first makes himself clear, as if he were talking to them.
Toegye said, “scholar gets to the heart of each passage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and he reads the above letter as if he does not know that there is a letter below, and he reads the above phrase as if he does’t know that there is a letter below, he can understand the emphasis placed on words(語勢).” And if the writing of the text starts to shine in the first place and then becomes lulled afterwards, the emphasis placed on sentences(文勢) will be clogged and then the meaning of the context should be checked so that the letters do not interfere with each other. To do this, he also said, "In reaching a point of precision enough to study the name and reason of things, scholar should consider the similarities among the clues and the origins of the contexts.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