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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寧國寺址 출토 金剛鈴 연구 = A Study on the Vajra Bell Excavated at the Yeongguksa Temple Sit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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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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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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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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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hed light on the provenance, production date, icons carved in relief, and background of the Vajra bell excavated at the Yeongguksa Temple site in Seoul, which has not yet been studied in detail.
The first part of the discussion involves the comparison and analysis of the style of the ritual bell and the Buddhist icons carved on it, resulting in the discovery of evidences of the origin and date of production. The analysis of the bell found that it was made in Goryeo in about the 10th century under the influence of the Vajra bells of Tang origin.
The following discussion is focused on the unique Buddhist images carved on the surface of the ritual handbell, the Five Great Kings (五大明王), which were newly adopted as the guardians of Buddha’s Law. It is conjectured that the Five Great Kings were introduced for the bell to represent the guardians rather than the ideas of Esoteric Buddhism as shown by the images carved on the stone pagodas of Unified Silla.
The last part of the discussion deals with the date of production and means of enshrinement for the collection of artifacts discovered together with the ritual handbell. Details of the artifacts show that they were produced between the 10th and late 12th centuries, suggesting that they were originally not intended to form a collection. The discussion is then extended to the status of Yeongguksa Temple in the 10th century and the ideological background and rituals of the Fayan School where National Preceptor Hyegeo who headed Yeongguksa Temple played a key role. According to Zixing lu (『自行錄』), a book about the practices performed by Yongming Yanshou, the third patriarch of the Fayan School, the Vajra bell was used as a ritual object used for daily ascetic practices.
Finally, it is reasonable to conclude that the collection of Buddhist ritual objects discovered at the Yeongguksa Temple site shows a fine example of the practice of burying a collection of important ritual objects as enshrinement in connection with the construction of the principal dharma hall of a Buddhist temple. Therefore, one can safely conclude that the Vajra bell of the Yeongguksa Temple site was buried at the site where the temple’s central prayer hall was standing because it was not only a ritual object used by National Preceptor Hyegeo but also a priceless treasure related to the sacred relics.
본 연구에서는 서울 영국사지에서 일괄로 출토된 금속공예품 중 금강령에 대해 그동안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못했던 제작국과 제작시기, 부조상의 도상체계, 제작배경에 대해 밝혀보고자 하였다. 먼저 영국사지 출토 금강령의 양식과 부조상의 도상을 비교 분석하여 제작국과 제작시기를 판정하는 근거로 삼았다. 그 결과 영국사지 출토 금강령은 唐本의 영향이 많이 남아있으면서, 부분적으로 고려적인 특징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고려 10세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론하였다.
이어서 영국사지 출토 금강령의 특징 중 하나인 몸체에 새겨진 부조상의 독특한 도상체계는 선행연구에서 『신역 인왕경』과 『인왕경의궤』에 전거했을 가능성이 제시되었으나, 경전의 내용과 영국사지 출토 금강령의 도상체계가 맞지 않고, 존상의 구성 역시 일치하지 않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오대명왕상은 중기밀교적인 개념이 아닌 사리와 불법을 수호하는 통상적인 신장으로 배치한 것이라 생각되며, 이와 유사한 사례가 통일신라시대 석탑 부조상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 금강령의 제작배경을 구체화하기 위해 일괄 출토된 매납품의 제작시기와 매납 양상을 살펴보았다. 매납품의 양식 고찰 결과 10세기~12세기 후반에 걸쳐 제작되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일괄품으로 고안하여 제작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영국사지 출토 금강령의 제작배경을 밝히고자 10세기 영국사의 성격과 영국사에 주석했던 혜거국사의 법맥인 법안종의 사상적 경향과 불사에 주목해 보았다. 특히 법안종의 3대조인 영명연수가 수행에 대해 기록한 『자행록』을 통해 금강령이 수행을 위한 불구로 사용되었음을 밝히고, 영국사지 출토 금강령역시 수행과 관련한 불구였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한편 영국사지에서 일괄 출토된 매납품은 수혈을 조성한 흔적 없이 주불전의 기단 정지층에 매납되어 있었고, 매납품의 매납 지점은 불상이 안치되는 불단의 위치와도 관련이 깊다. 이를 통해 영국사지 출토 매납품은 주불전 건립 당시 영국사의 주요 불구를 선택하여 계획된 위치에 매납한 사례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영국사지 출토 금강령도 혜거국사가 수행을 위해 사용하던 불구이자 사리를 봉납한 성보이기 때문에 영국사의 주요 불구들과 함께 사찰의 중심적인 예배공간에 의도적으로 매납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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