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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暄堂 金宏弼의 師弟 · 師友關係와 학문세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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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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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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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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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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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7(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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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暄堂 金宏弼(1454∼1504)은 흔히 ‘道學의 唱導者’ 또는 ‘東方五賢의 首賢’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하지만 김굉필을 비롯한 성종대 新進士類의 삶과 학문세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별로 남아 있지 않다. 학문의 결실을 채 맺기도 전에 士禍를 겪은 탓이 크겠지만, 그런 와중에 문헌이 일실된 것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그들의 삶과 학문세계에 대한 많은 연구는 당대인의 단편적 傳言과 뒷사람의 흐릿한 記憶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굉필과 관련된 자료를 집성한 『景賢錄』을 보면, 그런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김굉필을 숭모하는 후학과 후손에 의해 여러 차례 追錄된 『경현록』은 시간적인 거리와 문묘 배향이라는 뚜렷한 편찬 목적으로 말미암아 불확실하거나 부풀려진 점이 없지 않다. 김굉필의 실제 모습과 일정한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김굉필이 어떤 사제-사우관계를 통해 도학의 길로 들어섰고, 당대 어떤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피는 데 한계가 많다. 그런 점에서 기억에 의해 재구된 뒷사람의 자료들보다는 김굉필과 직접 교류 · 대면했던 金宗直 · 金孟性과 같은 스승은 물론 南孝溫 · 李深源 · 申永禧 · 李賢孫 · 金馹孫과 같은 벗들의 증언과 서로 주고받은 시문을 적극 발굴 · 활용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때, 김굉필과 절친했던 남효온이 직접 본 바를 기록한 「師友名行錄」은 매우 중요하다. 본고는 그런 사실에 각별하게 유념하면서 김굉필의 삶과 학문세계의 여정을 가능한 한 꼼꼼하게 살피고자 했다. 그 결과 김굉필은 20대 이후 김종직 · 김맹성과 같은 스승을 만나 문장공부와 마음공부를 하며 科擧로의 입신을 도모했다. 특히 김종직의 가르침은 물론 당시 성균관 유생들의 小學契 활동을 통해 『小學』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받아들여 실천에 옮기고자 했다. 하지만 그런 삶이 훈구대신들에 의해 좌절되고, 결국 30대부터 道學의 세계로 깊이 침잠해 들어갔다. 그리하여 새로운 시대의 스승으로 존중받는 존재로 떠올랐다. 그런 과정에서 시대인식의 차이로 말미암아 스승 김종직과는 물론 남효온 · 김일손과 같은 벗들과 논란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뒷사람들의 평가처럼 이들은 결코 서로 갈라서거나 다른 길을 걷지 않았다. 그들은 죽기 직전까지 함께 經史를 강론하며 시대정신을 날카롭게 벼려가던 미더운 사제지간이자 같은 길로 나아가는 동지였던 것이다.
Kim Gweng-Pil, also known as Hanhwondang (1454∼1504) is well-reputed as an ‘advocate of Dohak, Taoist Studies’ or one of the ‘Five Sages of the East’. However, there are only a few materials remaining for us to specifically verify the lives and academic world of newly emerged scholars of the King Seongjong period including Kim Gweng-Pil. It is mainly because they had to endure political purges before they even had a chance to bear fruit in academia and also because many documents were lost during the time. Thus, a lot of studies on their lives and academic world depend on fragmentary words and vague memories of posterity.
When we examine Gyeongheonrok, a compilation of Kim Gweng-Pil related materials, we can ascertain the facts. However, Gyeongheonrok was appended several times by future scholars and descendants so it may have become either uncertain due to the long time span or a little exaggerated due to the distinct purpose of enshrining the temples of Confucius. There might be some alienation from the real Kim Gweng-Pil. There are limitations especially to explore in detail how Kim Gweng-Pil entered the course of Taoist studies through what teacher-student relationship and relationships with fellow scholars and what post he occupied at the period.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excavate and then make use of the testimony and shared correspondence poems with his friends and teachers for comparison with the materials of posterity restructured by their memories. Among His friends are Nam Hyo-on, Yi Sim-won, Shin Young-hee, Yi Hyeon-son and Kim Il-son; his teachers include Kim Jong-jik and Kim Maeng-seong. These people met him and interacted with him directly.
Saumyeonghengrok (師友名行錄) written by Nam Hyo-on, who was close to Kim Gweng-pil, is very significant in that sense. This article closely examines the journey of life and academic world of Kim Gweng-pil, keeping in mind that fact. As a result, Kim Gweng-pil met teachers such as Kim Jong-jik and Kim Maeng-seong after his twenties and studied their writings, cultivating his mind and seeking to establish himself in life through the state examinations. He especially acknowledged and strived to practice Sohak (小學) as a new spirit of the times through Sohakgae activity which promoted the teachings of Sohak by scholars of Seonggyungwan, educational institution as well as the teachings of Kim Jong-jik. However, that was discouraged by bureaucratic scholars and he became deeply immersed in Taoist studies starting in his thirties. Thus he emerged as an honorable man and teacher of the new Age. He had some disputes with his friends, Nam Hyo-on, Kim Il-son and teacher Kim Jong-jik due to differences in recognition of the times through the process. However he never broke with them or went his own separate way as future generations say. They were trustworthy teachers and students who sharpened the spirit of the times and fellow scholars who walked the same path until death.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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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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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민족문화추진회 -> 한국고전번역원영문명 : Korean Classics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Translation of Korea Classics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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