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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예술 기획과 한국 근대시의 상품 형식 —1930년대 『여성』의 언어—이미지 배치를 중심으로 = Art Planning of Media and Commodity Form of Korean Modern Poetry —Focusing on the Language-Image Layout of Yeoseong Magazine in the 1930s—
저자
박슬기 (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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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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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1-38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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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examines Korean modern poetry’s commodity form and its artistic nature based on a review of the language-image layout of Yeoseong, a popular magazine from the 1930s. The discourse of free verse in the early 1920s symbolized poetic language through the absolutization of subjectivity, thereby transforming free verse into an art form of symbolic totality. However, this neglected the societal relationship between the creation and reception of poetry, overlooking the fact that modern poetry is always mediated by modern print media. With the expansion of media, the artistic planning of poetry becomes contingent on the artistic planning of media, which involves perceiving art as commodity or commodity as art. Media constructs a system by combining the understanding of linguistic text and image text, forming a capitalist equivalence system that equates metaphorical relationships into relationships of similarity. Within this equivalence system, poetry-art becomes equated with commodities. Advertisements composed of text and images are formally identical to art composed of poetry and pictures, representing the commodity format of modern poetry. In the realm of production and consumption of modern capitalist society, modern poetry exists as a commodity, suggesting the need to reassess the artistic nature of modern poetry. The artistic nature of art turned into a commodity acknowledges media as a surface for art’s societal conditions, and addressing this surface hints at the possibility of piercing the surface of capitalist equivalence where all art and objects are arranged as commodities. The “mirror” metaphor presented together by Yi Sang and Ahn Seokyoung verifies this possibility, which is enabled by focusing on the surface of equivalence itself, rather than re-transforming poetry-art as a symbolic form.
더보기이 글에서는 1930년대 대중 잡지 『여성』의 언어—이미지 배치를 검토함으로써 한국 근대시의 상품 형식과 그것의 예술적 성격을 고찰하고자 한다. 1920년대 초 자유시 담론은 시적 언어를 주관성의 절대화에 기대어 상징화함으로써 자유시를 상징적 총체성으로서의 예술로 고양시켰다. 그러나 이는 시의 창작과 수용이라는 사회적 관계를 외면하고 성립한 것으로 근대시는 언제나 근대 인쇄 미디어에 매개되어 있다는 점을 간과하기 어렵다. 미디어의 확대와 함께 시의 예술 기획은 미디어의 예술 기획에 귀속되며, 그것은 예술을 상품으로서 혹은 상품을 예술로서 인지하게 하게 하는 것이다. 미디어는 언어 텍스트와 이미지 텍스트의 이해를 결합함으로써 하나의 체계를 구축하는데, 그것은 환유적 관계를 유사성의 관계로 등치시키는 자본주의적 등가 체계다. 이러한 등가 체계 속에서 시—예술은 상품과 등치된다. 글—이미지로 구성된 광고는 시—그림으로 구성된 예술과 형식적으로 동일하며, 이는 근대시의 상품 형식을 가리킨다. 근대 자본주의의 생산과 소비의 장에서 근대시는 상품으로서 위치하며, 이 위치는 근대시의 예술성을 새롭게 고찰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상품 형식이 된 예술의 예술성이란 미디어라는 표면을 예술의 사회적 조건으로 인정하고, 이 표면 자체를 사유함으로써 모든 예술과 사물이 상품으로서 배열되는 자본주의적 등가성의 체계를 뚫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리킨다. 이상과 안석영이 함께 제시한 ‘거울’ 비유를 통해 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은 상징 형식으로서 시—예술을 재고양시킴으로써 실천되는 것이 아니라, 이 등가성의 표면 자체에 집중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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