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에 있어서 儒敎活用의 一局面 : 橫井小楠과 勝海舟의 경우 Case of Y.Syonan and K.Kaishu = Confucianism in Japan
저자
松浦玲 (桃山學院大學 大學部)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89
작성언어
Korean
KDC
325.04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21-337(17쪽)
제공처
報告者 松浦 玲씨는 時間을 節約하기 위하여 發表論文의 章節題目을 읽고 通譯者 崔吉城씨는 이어서 그 論文의 內容을 읽었다. 本論文은 이미 金鏞淇씨에 의하여 번역되어 參席者에게 配布되었으므로 發表時間은 短縮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報告者는 必要에 따라서 그때 그때 補充說明을 하였다. 司會者(金柄夏)는 이와 같은 進行方法에 따라 節約된 時間을 討議部門에서 活用할 것을 提議하였다.
이 論文은 松浦 玲씨가 오랫동안 橫井小楠(요꼬이 쇼오낭)과 勝海舟(가쓰 가이슈)에 관하여 實證的硏究를 쌓아 온 結果 얻어진 日本에 있어서의 儒敎型 理想主義의 政治的役割에 관한 見解가 주요한 內容을 이루고 있다. 報告者는 특히 勝海舟硏究專門家로서 1982年부터 1983年까지 『世界』라는 雜誌에 「明治の海舟と アジア」(明治의 海舟와 아시아)를 連載한 일이 있으며, 1987년에는 同一한 이름의 單行本이 岩波書店에서 刊行되었다.
序頭에서 言及했던 것처럼 松浦씨가 報告時間을 短縮한 것은 이와같은 오랜 蓄積과 거기에 따른 所信을 討議過程에서 補充說明하려는 듯한 印象을 받았다. 松浦씨의 報告內容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日本에서는 17世紀에 武家支配와 儒敎의 調整이 행해져 世襲的支配階層인 武家를 儒敎의 「士」라고 바꾸어 읽는 독특한 해석으로 科擧에 의하지않고, 武家官僚體制를 취하였다. 明治維新 이후의 儒敎는 「道德」學이라는 성격을 강화하고, 天皇制의 國體論과 결부되어 日本至上主義를 보강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日本의 世襲武家支配體制는 朱子學의 政治的理想主義와 矛盾된다. 朱子學을 철저하게 受容하면 武家는 폐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當時 儒學者는 武家廢止論을 신중히 회피하였다. 橫井小楠은 朱子學을 敎理대로 실천할 것을 표방하고, 君主를 능력에 따라 선출할 것, 世襲身分을 부정할 것 등을 주장하여 明治維新에서 武家가 폐지되는 思想的 基礎을 다졌다. 勝海舟는 그 영향으로 武家廢止와 「歐化思想」을 峻別하여 西歐文明의 無原則的 추종을 反對하였고, 淸日戰爭에도 反對하였다. 現在 盛行되고 있는 儒敎文化圈論의 대부분은 日本近代化의 成功을 儒敎에 求하고 있는데, 이것은 報告者의 儒敎型理想主義와는 正反對이다. 日本近代化의 土台가 된 儒敎는 타락한 儒敎이다. 아시아의 장래와 儒敎的要素를 결부한다면 儒敎的要素는 타락한 儒敎에서가 아니라 儒敎的理想主義의 延長 線上에서 求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補充說明으로서 勝海舟는 西鄕降盛(사이고 다까모리)가 征韓을 願치 않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西鄕의 本心이 어떠하였는지에 대해서는 發表를 保留하겠다고 말하였다.
以上과 같은 內容의 報告에 이어 討論이 展開되었다. 첫째로 報告者의 實證的硏究方法論에 대해서 同意하면서도 儒敎가 갖는 修己治人的性格과 거기에 따른 敎育熱, 秩序尊重思想이 後進國의 近代化에 있어서 重要한 役割을 할 수 있다는 데 대하여 意見交換이 있었다. 둘째로 陽明學의 受容에 대한 물음에 대해 日本의 경우는 陽明學을 熱情的이라 하여 朱子學과 크게 區別하지 않고 받아들였다고 答하였다. 세째로, 李末南씨(啓明大側)는 孝思想 中心의 韓國과는 달리 日本에서는 忠을 重要視하였고, 儒敎가 軍國主義와 밀착하였으며, 橫井小楠과 勝海舟의 見解는 少數의 意見에 不過한 것이 아닌가라고 質問하였다. 松浦씨의 答은 다음과 같다. 忠孝觀에 관한 質問에 同意한다. 日本에 있어서는 藩으로부터 받는 祿에 의하여 生活하였으므로 大名의 뜻에 따르는 것이 忠과 孝가 된다고 생각하였다. 明治時代에 와서는 「忠」이 天皇에 대한 忠誠으로 바뀌었다. 現在 日本人들은 儒敎·儒學을 異質的으로 생각한다. 儒敎를 意識하고 있지는 않으나 德川幕府時代 以後의 集團 (家<イエ>集團) 重視思想은 남아있다. 이것이 西洋的民主主義와 結合되어 天皇制가 유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啓明大側으로부터 儒敎뿐만 아니라 佛敎도 軍國主義의 道具로 使用되었다고 생각되며, 社會學的으로 보아 어떠한 宗敎든지 環境의 變化에 따라서 약간씩 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意見이 있었다. 여기에 대해서 報告者는 다음과 같이 答하였다. 德川幕府는 17世紀 以後 基督敎를 反對하기 위하여 佛敎를 利用하였기 때문에 宗敎 本來의 모습이 喪失되었다고 생각된다. 現在에 있어서도 宗敎가 政治的으로 利用되는 例가 있다. 儒敎의 本質이 무엇인가가 問題인 것 같다. 儒敎를 「禮」로 본다면 그런 禮式으로서의 儒敎는 日本에 들어 오지 아니하였다. 儒敎의 道德的側面이 定着하였던 것이다. 예를 들면, 「敎育勅語」는 儒敎的道德이 核心을 이루고 있다.
이번 討論의 마지막 部分에서 提起된 問題는 儒敎의 受容에 있어서의 韓日間의 差異點을 包含하고 있는데, 짧은 時間의 討論으로서 이 問題에 대한 結論을 얻는다는 것은 無理일 것이며 本國際學術세미나의 課題로서 남겨둘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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