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복지와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관한 연구 = A Study for challenge of social worker in relation to funer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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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주제어
KDC
338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5-198(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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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반드시 한 번은 죽는 것이 신의 섭리인데, 매우 보편적이면서도 당연한 진리임을 알지만 함부로 입에 올리는 것은 불경스럽게 여겼던 것이 우리의 전통적 정서이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오는 동안 외래 문물의 활발한 유입과 동시에 기독교라고 하는 당시로서는 매우 낯설었던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죽음에 대한 의미 또한 미미하게나마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으나 민족의 정서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사자(死者)에 대한 경의(敬意)와 두려움은 아직도 우리 사회를 지배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죽은 자에 대해 예(禮)를 갖추는 것은 그 형식과 절차만 다를 뿐 어디를 가나 나름대로의 방식이 존재해 오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도 인생사에 있어 피할 수 없는 네 가지 필수 의례를 일컬어 관혼상제(冠婚喪祭)라 하여 사람의 죽음에는 단순한 의례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죽음’이라고 하는 그 자체가 지금껏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에 두려울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한 두려움은 결국 다양한 장례의 형식과 절차를 낳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또한 기독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교에서 사람이 죽으면 신(鬼神)이 된다고 하는 가르침을 학습해온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정된 국토 면적을 감안할 때 장묘(葬墓)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될 수밖에 없었으며 이로 인한 대안으로 불교에서 일찍부터 장려해오던 화장(火葬)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역시 시신을 태운 후에는 그 유골[粉骨]을 다시 땅에 묻거나 용기에 담아 일정한 장소에 보관을 해야 하는 또 다른 절차와 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어 궁극적 대안은 될 수 없다는 한계점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근자에 이르러 기독교를 중심으로 “너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라(구약성경 창세기3:19)”는 성경에 근거하여 사자(死者)의 시신을 자연으로 돌려보내자는 취지의 수목장(樹木葬, 혹은 自然葬) 운동이 자연스럽게 전개되고 있다. 다소 낯선 용어일는지는 모르겠으나 수목장 내지는 자연장을 현재로서는 새로운 장례문화의 최선의 대안으로 고찰(考察)해 볼 필요가 있다 하겠다. 이에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장례문화에 대한 기본 자료를 제시하는 것 외에 새로운 장례문화 구축을 위한 올바른 이해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연구해 볼 필요 또한 강하게 도전 받고 있음을 숨길 수 없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래된 이후, 즉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점차 장례문화는 그동안의 감추고 싶었던 문화에서 보여주려는 문화로 변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 또한 새로운 트렌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좋은 예로 가정에서 가족 중심으로 치러야 했던 장례식이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장례식장이라고 하는 공개된 장소로 옮겨져 시행된다는 점이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과 과학문명의 발달, 그리고 정부의 정책에 따라 시시각각 변해가고 있는 현대 사회의 모든 생활상을 종합해 볼 때 유독 장례문화만 그 변화를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최선의 대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목장 혹은 자연장 운동이 기독교를 중심으로 더욱 활발히 전개되어 성숙한 장례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있어 그 중심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의 측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타당할 지를 논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라 하겠다. 장례란 단순히 사전적 의미로만 본다면 “죽은 사람의 장사를 지내는 일, 또는 그러한 예식”을 말하는 것으로 간단히 해석할 수 있겠으나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한 평생 살다가 그 생명이 다하여 떠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 간단히 해석 내릴 수만은 없는 일이다. 이러한 장례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에서 새로운 정의를 내리기 위해 더 많은 연구와 그에 따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의 한국선교 초기 장례의식과 관련하여 우리 사회 전통의식과의 충돌로 적지 아니 갈등을 겪은 바 있으며, 일부이기는 하나 지금도 왕왕 빚어지고 있다고 알고 있다. 따라서 종교에 따른 신앙적 차이로 인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사회의 장례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인식시킬 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성숙한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일에 사회복지사가 나서 그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리라고 본다. 또 하나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문제는 장례와 관련한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라고 본다. 근자에 이르러 장례와 관련한 전문 직종으로 ‘장례지도사’의 역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는 하나 엄격히 말해서 이는 사회복지사가 감당해야 할 업무의 한 영역을 나눈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더보기It is only the providence of God that a born human being dies at one point life. This truth, however universal and obvious, was blasphemous to mention in the traditional, cultural sentiment of Korea. Through the Japanese colonial era, foreign goods came into Korea at a fast pace while at the same time Christianity?back then a very unfamiliar culture?was received. With this the meaning of death began to change slightly. Nevertheless, the respect and fear of the dead that flows within the core of our heritage continue to dominate our society. Across all ages and in all countries of the world, proper decorum for the dead exist universally, albeit their differences in form and procedures. With regard to the concept of life, Korea too long recognized the unavoidable passages of life by naming them the four ceremonial occasions, which makes a statement to the meaning of death beyond the simple formality of decorum. Death itself is a unknown world experienced by no one and thus naturally a subject of fear. The fear has resulted in the various forms and procedures of funerals. One cannot dismiss the impact of most of the world’s religion that teach human beings’ transformation into ghost beings after death, with the exception of Christianity. Considering the limited amount of national territory, it is no wonder that the problem of burial rose as a serious social issue. In response, the cremations, long encouraged by Buddhism, came to increase as a solution. However, the remaining ashes need designated places for burial, requiring new processes and physical space. Thus the practice of cremation has reached its limit as an ultimate solution. These days, the Christianity-centered natural burial movement or woodland burial movement (returning the dead one’s body back to nature) is naturally expanding based on the biblical verse: “For dust you are and to dust you will return (Genesis 3:19)”. While the term may seem unfamiliar, the natural burial movement needs to be considered as the optimal option for a new funeral culture. Furthermore, in addition to challenging of equipping ourselves with basic information on the funeral culture of Korea, proper understanding for establishing a new funeral culture and research into the social worker’s role cannot be ignored as our new challenges. Following the passing down of Christianity in Korea and entering the modern era, the funeral culture of Korea entered a new trend, becoming a culture of showing from a culture of hiding. One good illustration is the long family-centered funeral that is more frequently carried out at open, designated places for funerals. With the passage of time, development of science, and changes to governmental policies, one may compile the fast-changing lifestyles of modern society and realize that the funeral culture of Korea cannot be the exception to being subject to the waves of changes. As the realistically optimal solution of natural burial or woodland burial expand and settle as the new, mature funeral culture, it also needs to fulfill its central role. Thusly, this research looks into how such roles may be reasonable, from the perspective of social welfare. The dictionary definition of a funeral is “the ceremonies for a dead person prior to burial or cremation”. Yet if one understands funeral as a process of a human being leaving a life led from birth to a destined point, a funeral cannot be understood such simple terms. In order to provide a new definition of the funeral from the Christian perspective, much research, time and effort will be needed. In beginning days of Christianity in Korea, the Christian funeral practice came into much conflict with the traditional practices of the Korean society, and such occurrences happen occasionally today, however marginal. Thus, for simply avoiding social conflict due to gaps in belief, a new definition of funeral in our society must be settled. Furthermore, to achieve an artistic, mature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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