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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담론의 변화와 관객성 = Transformation of Narrative Discourse and Spectatorship: Focusing on ‘Modern Boy’, Novel and Film
저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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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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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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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5-13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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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study the aspect of transformation of narrative structure and characters, and how the change of narrative discourse is related to the spectatorship in Modern Boy, a popular novel by Ji-min Lee and <Modern Boy>, a film adapted and directed by Ji-woo Jung.
In the novel, the writer describes minutely and vividly the transition of Hae-myeong Lee's personal desire, and depicts the process in which he sinks into the world of ‘small talk’ of ‘one-dimensional man’, instead of joining in his fiancée's ‘big talk’. And using the mystery structure in which ‘Terror Park’ reveals himself as a fictitious character at the dénoument, the writer succeeds in bringing out reader's immersion and identification.
Transforming the novel into a Bildungsroman film, the director made him to assume her ‘big narrative’ in virtue of his love. Unlike the novel, the fundamental dramatic conflict comes from constant antagonism between her ‘macro-discourse’ and his ‘micro-discourse’ in the film. But in the process of adaptation, the voice of director failed to correspond with spectator's sensibility of the times, and to communicate with desire of the public in the present age. In spite of some excellent aesthetic results, such as filmic expression of narrative process by costume and music motif, the film ends in a commercial failure caused by imperfection of melodramatic basis between the two lovers and lack of dramatic reality and verisimilitude.
본 논문에서는 이지민의 소설 『모던보이』가 정지우 감독의 영화 <모던보이>로 각색되면서, 내러티브의 구조와 캐릭터가 변용되는 양상을 살펴보고, 이러한 서사담론의 변화가 수용의 문제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먼저 원작소설과 영화의 내러티브 구조를 분석하고, 이어서 원작소설의 인물들의 캐릭터와 역할이 영화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끝으로 이를 토대로 소설과 영화의 미학적 성과와 함께 수용의 측면에서 작가와 감독이 2000년대 대중과 어떻게 소통했는지를 분석했다.
원작소설에서는, 1930년대 식민지 공간 경성을 배경으로, 주인공 이해명이 신임 총독 취임식 이틀 전부터 취임식 전날 밤까지의 이틀 동안 조난실을 추적하는 긴박한 과정을 다룬 일차 서사를 축으로 하여, 그와 난실의 계속된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추적과 재회의 일련의 과정이 이차 서사로서 소급제시의 형태로 부단히 개입된다. 작가는 이러한 비연대기적 서사 방식과 더불어 주인공과 독자들에게 정보를 지연시키는 전략을 구사하며, 모든 의문과 수수께끼가 집약된 곳인 문화구락부를 해명이 찾아가는 마지막 종착지로 설정함으로써 독자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리고 소설은 이해명이 벌이는 사랑이라는 개인의 욕망의 흐름을 쫓아가며 그것의 추이를 세밀하고 생동감 있게 묘사하면서, 그가 자신의 욕망을 성취한 후에는 난실의 ‘큰 이야기’에 결코 합류하지 못하고 결국은 그의 본성이라 할 ‘일차원적 인간’의 ‘작은 이야기’에 함몰되어버리는 과정을 미묘한 심리 변화의 포착과 섬세한 묘사, 그리고 결말부에서야 테러 박이라는 가공의 인물의 정체가 드러나는 미스터리 구조를 사용함으로써 독자를 소설의 세계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하고 있다.
그렇지만 감독은 이 소설을, ‘일차원적 욕망’의 수준을 결코 벗어날 수 없었던 해명이 난실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녀의 ‘큰 이야기’를 뒤이어 떠맡는 인간으로 변모하는 성장 영화로 각색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기본 갈등 구조는 소설에서와는 달리 난실의 거대 담론과 해명의 미시 담론의 대립에서 나온다. 그러나 영화에서 해명이 그렇게 변할 수
밖에 없는 근거가 되는 난실과의 멜로드라마의 토대가 충분히 구축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개연성과 극적 긴장이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영화에서 두 인물이 처한 당대의 식민성을 표현함에 있어, 해명을 쇠똥과 자신의 피로 더렵혀질 수밖에 없는 하얀 슈트를 통해서 묘사하고, 난실을 얼굴 없는 가수로 설정하여 <개여울>이라는 음악 모티프를 축으로 내러티브를 끌어간 것은 매우 독창적이고 뛰어난 미학적 성취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상업적 실패는 결국 해명의 캐릭터와 두 연인의 멜로드라마의 토대 구축이 충분하지 않아 관객의 동화와 몰입을 방해하면서 드라마의 리얼리티와 핍진성이 어느 정도 훼손된 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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