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미국 애니메이션 속 장애 캐릭터에 대한 이용자 인식 연구 -신체 장애 캐릭터를 중심으로- = User’s Recognition of the Characters with Disability in US Animated Movies –Analysis of Phisical Disabled Characters–
저자
노희영 (고려대학교)
발행기관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Korean Society of Cartoon and Animatio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59-86(28쪽)
제공처
The drama “Extraordinary Attorney Woo” on Netflix, which features an autistic lawyer, has sparked discussions on how the portrayal of disabilities in Korean media perpetuates stereotypes and leads to discrimination against disabled individuals. The cultivation theory proposed by Gerbner and Gross (1976), which emphasizes the longterm effects of media exposure, suggests that distorted portrayals of disabilities in the media can be perceived as reality by the public.
Moreover, children’s animated films play a crucial role in shaping attitudes towards disabilities among young audiences. However, little research has been conducted on animated characters with disabilities, calling for further exploration.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how audiences perceive disabled characters in animation and their preference for certain character design elements. The samples are six physically disabled characters in animated films released from 1953 to 2016. And, the survey targeted adults between 20s and 30s who were familiar with animations. The data collected from 186 participants were analyzed using sim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show that the degree of disability of the character did not significantly impact preference, except for one character which may have been influenced by pre-existing perceptions. Additionally, the analysis revealed that the type of character, whether human or animal, affected how media users perceived disabilities. Specifically, human-type characters were more likely to shape users’ attitudes towards disabilities compared to animal-type characters.
In conclusion, this study sheds light on the perception of disabled characters in animation and their impact on media users. The findings suggest that media can play a significant role in shaping attitudes towards disabilities and highlight the need for more diverse and accurate portrayals of disabled characters in the media.
최근, 자폐인 변호사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해 미디어에서 한국 사회가 장애인에 대해 어떤 인식을 담고 있는지 열 띈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 미디어 속 장애인의 이미지는 스테레오타입화 되어 있으며 이는 실제로 장애인들이 겪는 차별에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거브너와 그로스(Gerbner & Gross)의 배양이론(cultivation theory)에 의하면, 미디어에서 특정 대상의 왜곡된 모습이 장시간에 걸쳐 노출되면 대중이 콘텐츠 수용 과정에서 그 이미지를 현실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동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캐릭터가 장애가 있는 경우, 영화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수행자(이찬후 · 노선영, 2006)로서 그 캐릭터는 장애 이미지 수용에 있어 어린이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애니메이션 속 장애 캐릭터가 미디어 이용자의 장애 이미지 인식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현재 애니메이션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어떤 방향이 도움이될 수 있는지 탐색하고자 한다.
위의 문제의식과 함께 본 논문은 애니메이션 속에서 장애 캐릭터가 이용자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캐릭터 자체의 선호도와 장애 캐릭터를 보고인식한 ‘장애’에 대해 설문조사를 통해 살펴보았다. 설문의 대상이 되는 캐릭터는 1953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이 명확히 드러나는 6개의 신체적 장애 캐릭터를 선정하였다. 위의애니메이션을 알고 있는 20대와 30대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총 186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단순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캐릭터의 장애 정도가 선호도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의 캐릭터가 약간의 유의확률을 보였으나 캐릭터에 대한 장애 정도보다는 기존의 캐릭터에 대한 인식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캐릭터의 형태, 즉 인간형 혹은 동물형 캐릭터에 따라 상관관계 분석과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미디어 이용자가 장애 이미지를인지하는 과정에서 영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이용자가 사람으로서 동물형 캐릭터의 장애보다는 인간형 캐릭터의 장애를 인지하는 것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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