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춘계 세시풍속 연구 : 부활절 축성과 민속신앙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 Polish Spring Ceremonies in Ancient Times - A Contribution to the Reception of Blessing Food at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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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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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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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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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부활절 의례는 기독교 도입이전의 민속신앙에서 유래하는 춘계 세시풍속과 많은 관련을 맺고 있다. 폴란드에서 축성 용어는 부활절 음식과 음료 그리고 의례를 모두 포함한다 서구로부터 받은 영향으로 폴란드에서 축성 의식이 행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축성 의식의 도입을 단지 폴란드와 서유럽간의 문화 교류만으로 한정지울 수는 없다. 기독교 도입이전의 민속신앙에 근거하는 고유한 세시풍속이 폴란드 축성의식에 상당부분 스며들어간 점이 곳곳에 인지된다. 무엇보다 부활절이 행해지는 봄 계절 그 자체가 축성 의식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고대부터 봄은 폴란드 농민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계절이었다. 한해 농사가 시작되는 바로 이 시기에 선조와 집 그리고 경지를 돌보는 귀신을 경배했던 것이다. 고대 민속신앙과 춘계 세시풍속은 부활절 음식을 성축하고 먹는 서유럽 기독교 풍습이 폴란드에 뿌리내리고 폴란드화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형성시켰다. 이외에 봄과 함께 시작하는 계절에 풍년이 들길 기원하며 해와 땅을 숭배하던 의 식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부활절 음식의 성축은 폴란드 민속에 서 그 어떤 본보기도 찾아볼 수 없는 전혀 다론 외부 요소였다. 기독교가 도입된 이후 축성으로 인해 이제 음식 자채가 성스러운 존재가 되고 새로운 명칭을 갖는 의식이 됐다. 그중에서도 특히 부활절 채색계란은 이런 성스런 존재로 이미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더보기When studying the ceremony of blessing food at Easter, what is known in Poland as “Swiecone" , the author of the present paper has considered an important factor which had contributed to the reception of this ceremony in the Middle Ages. It was the Slavonic spring ceremony stemming from the pagan religion. Both sacral and lay ceremonies of primitive Polish tribes are still far from being well understood because of the lack or laconism of the source material. After having briefly characterized the Slavonic religion the author emphasizes the important role of the spring time in the life of the agricultural population of the Poles and the ceremonies connected with that season. These are as follows - hunt out of the winter, welcoming of the summer, offerings for the earth and house gods, Halloween and magic practise connected with the egg. It has become a habit in Poland to eat food blessed at Easter. This custom is a continuation of feasts arranged in the spring time in favour of the house gods and of the dead. These might have also been the ceremonies of sun and earth worship aimed to ensure good crops and kept in the days of spring which were, at the same time, the beginning of the summer. But the ceremony of blessing food at Easter in the church is a new, christian element and does not have any archetype in the ceremonies of the primitive Polish tribes. Owing to the ceremony of blessing in the church, food consumed in the spring time, even though endowed with a certain element of pagan sanctity, became additionally sanctified and consecrated. More over the Easer egg is still considered sacred among common people and country fo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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