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소유구조와 배당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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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31-1356(26쪽)
제공처
이 연구는 우리나라 은행의 배당 정책에 관하여 신호전달가설, 대리인가설, 금융규제가설들을 검증하며, 동시에 은행의 소유구조가 배당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소유구조, 특히, 외국계 은행의 배당성향이 국내계 은행의 배당성향과 어 떤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금융위기 이전 기간과 금융위기 이후 기간으로 나누어 분석함으로서, 거시경제 여건의 변화가 배당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외국인 지분이 배당성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국내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들은 상당 부분 진행되어 왔으나, 아직까지 은행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 구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은행의 배당정책은 은행이 규제받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일반기업의 배당이론과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체표본 기간 동안에, 우리나라는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외국계 은행들의 국내 금융시장 진입을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정부가 은행의 지분을 보유하다가 민영화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일반기업의 배당이론과 분석결과를 은행산업에 일반화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연구의 분석모형은 Fama and French(2001)와 Abreu et al.(2013)의 모형을 기초로 하고, 은행의 소유구조 변수를 추가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자료는 1999년부 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 일반은행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전체 기간을 금융위기 이 전 기간(1999년-2006년)과 이후 기간(2007-2015년)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종속변수 로 배당성향과 배당률 두 가지 변수를 모두 활용하였으며, 설명변수로 신호전달가 설, 대리인가설, 규제압박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한 변수들을 활용하였다. 또한, 외국 계은행 더미변수와 정부보유은행 더미변수를 추가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 은행의 배당정책은 일반적으로 신호전달가설과 규제압 박가설에 의하여 설명될 수 있었다. 대리인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는 발견할 수 없었 다. 또한, 외국계은행의 배당성향은 국내은행의 경우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르다 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금융위기 이전에는 외국계은행의 배당성향 이 국내계 은행에 비하여 더 낮았으나, 금융위기 이후에는 외국계은행의 배당성향 이 국내계 은행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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