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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 명재 윤증의 유학사상과 그 현대적 의미 = 明齋尹拯的儒學思想及其現代意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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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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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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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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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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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0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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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 윤증(1629-1714)선생이 처한 17-18세기 조선사회는 내우외환의 시달림에 국가발전과 민족부흥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선택해야 할 시기였다. 병자·정묘호란으로 인한 민족적 자존심 상실과 주체성의 흔들림, 당쟁으로 인한 형평성의 상실, 부친 윤선거의 江都之事로 인한 심적 갈등 등은 충분히 명재로 하여금 덕성을 상실케 하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명재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국가적 차원에서는 충신양민으로, 학문적으로는 실천유학자로, 가정적으로는 효자로 평생을 재야에서 깨끗하게 살아온 순유였다. 본 논문은 명재의 유학사상을 리기론, 심성론, 수양론 3개 측면에서 살펴보고, 그 현대적 의미를 전개하였다. 리기론에서 명재는 자신의 특징적인 관점이나 이론을 제기하지 않고 있다. 그는 理氣二元의 존재관을 기본으로 하면서 리와 기의 관계를 주자와 율곡의 입장을 견지하여 ‘理氣不相離不相雜’의 리와 기의 묘합을 주장한다. 리와 기의 발용에 있어서, 기의 발용만을 주장하여 율곡의 ‘氣發理乘’의 논리를 계승한다. 또한 사물의 변화 과정에 있어서, 리는 보편성을 갖는 것으로 시간과 공간에 구애되지 않고, 기는 천차만별하여 차별성을 가지고 있음으로 국한된다고 하여, 율곡의 ‘理通氣局’의 논리를 계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볼 때 명재의 리기론은 율곡 리기론의 입장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심성론에서는 명재는 인심도심에 대한 논의를 가장 심도 있게 전개한다. 이는 명재가 심을 중시하였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심을 중시한다고 하여 심학인 것은 아니다. 명재는 도심, 인심, 인욕은 모두 일심의 발현이며, 본연의 마음이 과불급으로 인해 가려져 인심이 된다고 하였다. 인심은 성인도 없을 수 없으며, 인심은 불선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마땅히 욕구할 것을 욕구하는 것은 상지의 인심이고, 마땅히 욕구해서는 안 될 것을 욕구하는 것은 보통 사람의 인욕이라는 것이다. 본심이 과불급이 없이 바르게 작용한 것이 도심이고, 과불급하여 잘 못 작용한 것이 인심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심을 도심, 인심, 인욕 삼층으로 설명하였는데 이는 명재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명재의 수양론은 內實과 內修에 힘써 實心을 함양하고 발휘하는 실천적 修養學이라 하겠다. 명재는 독서 궁리의 학문방법을 제시하고, 입지를 수기의 기반으로 한다. 입지가 서면 실심이 서고, 실심이 서면 실공에 힘쓸 수 있고, 실덕에 이를 수 있다는 무실적 수양론이다. 명재의 이와 같은 유학사상은 현대사회의 민족모순, 종교전쟁, 인성위기, 교육위기 등 현대적 병폐를 해결함에 지혜와 방법을 제시한다. 명재의 일심, 본심에 대한 강조는 본원에서 인간의 마음은 성인과 보통 사람에 차이가 없으며, 보통 사람도 후천적 수양을 통하여 성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명재의 인간 평등사상의 기초적인 논리라고 하겠다. 또한 학문함에 있어서 명재는 지행합일의 전인적 교육을 주장한다. 이는 인간의 평등은 인류사회의 최종목표이며, 인간이 인간다워야 함은 가장 기본적인 학문이다. 이에 명재의 유학사상은 현대사회 더욱이는 그 어느 시대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평등이념이며 교육이념이다.
더보기明齋尹拯(1629-1714)所處的17-18世紀的朝鮮社會是在內憂外患的雙重壓力下苦思國家發展和民族複興的抉擇期。丙子·丁卯胡亂帶來的民族自尊心的喪失和主體性的動搖、黨派之爭帶來的社會公德的喪失、父親尹宣擧的江都之事帶來的心的矛盾,這三者任何一個都是讓明齋失去德性的契機。但是明齋一生在民間毫不動搖地度過了在國家層面上是忠臣良民、在學問上是實踐儒學家、在家庭中是當孝子的純儒生活。本論文從理氣論、心性論、修養論等三個方面考察了明齋的儒學思想幷展開了其現代意義。在理氣論上明齋沒有提出自己特定觀點和理論。在理氣的關系上明齋繼承朱子和栗穀的立場,主張理氣二元的本體論,堅持‘理氣不相離不相雜’的理氣之妙合。在理氣的‘動靜’上只承認氣的動靜,繼承栗穀的‘氣發理乘’的邏輯。明齋認爲在事物的變化過程中理具有普遍性的特點,所以不局限於時間和空間,但氣是千差萬別具有差別性,所以局限於時間和空間,堅持了栗穀的‘理通氣局’思想。如此,明齋的理氣論忠實地繼承著栗穀理氣論的立場。在心性論上明齋著重闡述‘人心道心論’,這是明齋重視‘心’的表現。但是重視心不一定是‘心學’。明齋認爲道心、人心、人欲都是一心之發,因本然之心被氣所蔽過不及而變成人心。聖人也不能沒有人心,人心有善有惡,不是本不善。欲當欲是上智的人心,欲當不欲是普通人的人欲。本然之心無過不及的是道心,有過不及的是人心。在這裏明齋以道心、人心、人欲三層說來解釋‘心’呈現了自己的特色。明齋修養論是致力於內實和內修的涵養和發揮實心作用的實踐修養學。他提出讀書窮理的學問方法,把立志作爲修己的基礎。認爲立志而後立實心,立實心才能勤於實踐達到實德的務實的修養論。現代社會面臨著民族矛盾、宗敎戰爭、人性危機和敎育危機等社會問題,對這些問題的解決明齋的上述儒學思想提供智慧和方法。明齋對一心、本心的特別重視,這是因爲他認爲在本原上人心沒有聖人和凡人的差異,凡人也通過後天的修養可以成爲聖人。這就給人類提供了平等的前提,是明齋人類平等思想的思維前提。在敎育上明齋主張‘知行合一’的全能敎育。他認爲單單掌握理論不可以,必須把理論付諸於實踐才能成爲眞正地知識,才能實德。人類的平等是人類社會的最終目標,人之爲人是最基本的學問。爲此,明齋的儒學思想是現代社會以至任何時代都要堅持的平等理念和敎育理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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