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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경화사족의 학예(學藝) 취향과 만명사조(晩明思潮) = The Trends of Arts and Sciences among Noble Families in Seoul in the 19th Century and the Trends of Thought in the Late Ming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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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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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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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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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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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30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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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말기는 중국사상사와 문예사에서 매우 특기할 만한 시기이다. 현대 중국의 미학자 成復旺은 중국의 사상 조류를 유가·도가·불가·굴원으로 나누고 여기에 다시 晩明思潮를 포함시켜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하였다. 張法은 굴원을 유가에 포함시키고 불교를 도가에 귀속시키면서, 중국의 사상을 유가·도가·만명사조의 세 줄기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만명사조에 대한 새로운 관심은 한국한문학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조선후기 한문학과 명말 公安派와의 관계성에 주목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관점을 보다 확장시켜, 만명사조가 19세기 조선의 학예에 어떻게 이해되고 수용되고 있었는지를 탐색하였다. 『세설신어』는 위진 시기에 출현했지만, 만명 문예가 특별히 부각시키고 재해석을 시도한 문헌으로서 만명사조의 先聲이라 할 만하다. 진계유는 이탁오·원굉도·탕현조·서위·풍몽룡 등과 함께 명말사조를 대표하는 문인이었다. 『세설신어』와 진계유의 저술이라는 두 지표어를 중심으로 탐색한 결과, 홍석주·홍길주·이유원·정원용 같은 19세기 경화사족과 장혼·조희룡·이규경 등 경화사족 문화권의 문인들이 만명사조를 매우 다양한 각도에서 소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명사조는 허균·신흠 이래, 18세기의 박지원·이옥 그리고 19세기의 홍길주·조희룡을 거쳐 20세기 초의 황현에 이르기까지 조선후기를 관통하며 학술·문예 방면에서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 조선후기의 학예 지형도에서 만명사조는 청대 고증학이나 西學에 비견되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였다. 소품문에 반대했던 정조의 사망, 그리고 서학을 금압한 세도정치기의 조건 속에서 19세기 경화사족은 진계유유형의 만명사조를 매우 심도 있게 수용하고, 향유하였다.
더보기The late Ming Dynasty is a very remarkable period in the history of Chinese thoughts and arts and sciences. Contemporary Chinese aesthetician Cheng Fu-wang divided the streams of Chinese thoughts into Confucianism, Taoism, Buddhism and Qu Yuan, and added the thoughts of the late Ming Dynasty as another stream, identifying five mainstreams. Including Qu Yuan in Confucianism and Buddhism in Taoism, Chang Fa viewed Chinese thoughts as three lines, namely, Confucianism, Taoism and the thoughts in the late Ming Dynasty. New interests in the thoughts of the late Ming Dynasty are found also in research on Chinese literature in Korea. Recently, research is being conducted actively on the relation between Chinese literature in the late Chosun Dynasty and the Gongan School in the late Ming Dynasty. Expanding the viewpoint further, this study examined how the thoughts in the late Ming Dynasty were understood and received in Korean arts and sciences during the 19th century. Shishuoshinyu appeared in the period of Wei-Jin, but was spotlighted and reinterpreted during the late Ming Dynasty, and is considered the prelude of thoughts in the late Ming Dynasty. Along with Lee Tak-oh, Won Goeing-do, Tang Hyeon-jo, Seo Wi, Pung Mong-ryong, etc., Jin Gye-yu is a literary man representing the thoughts of the late Ming Dynasty. From the results of search using two keywords ``Shishuoshinyu`` and ``Jin Gye-yu`s writings,`` we found that noble families in Seoul in the 19th century such as Hong Seok-ju, Hong Gil-ju, Lee Yu-won and Jeong Won-yong, and literati like Jang Hon, Jo Hee-ryong and Lee Gyu-gyeong who associated with such families digested the thoughtsof the late Ming Dynasty from a large variety of angles. The thoughts of the late Ming Dynasty penetrated through the late Chosun Dynasty from Heo Gyun and Shin Heum to Park Ji-won and Lee Ok in the 18th century, Hong Gil-ju and Jo Hee-ryong in the 19th century, and Hwang Hyeon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influenced their arts and sciences. In the arts and sciences of the late Chosun Dynasty, the thoughts of the late Ming Dynasty were important elements comparable with evidential studies and Western learning in the Qing Dynasty. During the 19th century characterized by the death of King Jeongjo who opposed So-pum-mun(miscellaneous writings) and the suppression of Western learning under Sedo politics (politics dominated by a few influential clans), noble families in Seoul received and enjoyed the thoughts of the late Ming Dynasty like Jin Gye-yu`s very de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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