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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당시대 유학에서의 선악개념의 변화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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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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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동중서, 양웅, 한유, 이고를 중심으로 한당 시대 유학에서의 선악 개념의 변화를 탐구하는 것으로, 결론적으로 두 특징을 제시하였다. 한 가지 특징은 맹자의 성선설을 중심에 두면서 순자의 사도론을 종합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선은 외적 도움에 의한 본성의 확충이고, 악은 확충의 실패다. 이고는 전형적으로 이러한 모습을 보였고, 동중서와 한유, 양웅은 맹자의 성선설을 비판하거나 그와 다른 이론을 제시하였지만 모두 본성에 선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질이 있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나아가 그러한 자질은 자발적으로 피어나지 못하고 외적 도움을 받아야만 완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순자의 사도론의 색채를 함께 지닌다. 이는 황제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과 연관된 것이다. 또 다른 특징은 악의 윤리화와 비실체화이다. 동중서와 양웅은 미선의 본성에 악의 근원을 두었고, 한유는 하품자의 경우에는 본성 자체에 악함이 있다고 보았지만 중품자의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미선의 본성에 악의 근원이 있다고 가정한다. 인간 내면에는 악의 씨앗은 없고 선의 씨앗(미선의 성)만이 있는데, 그 씨앗을 잘 키우면 선이 피어나고, 잘못 관리하면 선하지 않게 되는데, 악은 선하지 않은 그 상태를 가리킬 뿐 실체적 존재가 아니다. 이원론의 대명사인 양웅에게서조차도 실체로서의 악은 보이지 않는다. 이고는 악의 비실체적 특징을 철학적으로 해명하였다. 그에게 악은 본성에 있던 것은 아니지만 본성에서부터 시작되는 역설적 존재이다. 악을 이처럼 비실체화 하고, 누구나 노력하면 선인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악을 인간의 책임하에 두려 한다는 점에서 악의 윤리화라 명할 수 있다. 이런 시각은 정호의 선악개천리(善惡皆天理)와 이에 대한 주희의 해석(緣有此理, 方有此惡)을 거쳐 성리학에서 악을 설명하는 표준적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된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ore the changes in the concept of good and evil in Confucianism in the Handang period, focusing on Dong Zhongshu, Yangxiong, Han Yu, and Li`Ao. In other words, two characteristics were presented. The first characteristic is that it shows the synthesis of Xunzi’s theory of edification while focusing on Mencius`s human nature. Good is the expansion of nature through external help; on the other hand, evil is the failure of such expansion. Li`Ao typically looked like this, and Dong Zhongshu, Yangxiong, and Han Yu suggested different theories from Mencius`s the human nature, but they all have something in common in that they saw the qualities of being good in nature. Furthermore, it has the color of Xunzi’s theory of edification in that such qualities cannot be completed spontaneously, but can only be completed through external help. This is related to the demands of the times to strengthen the emperor’s authority. The second characteristic is ethicalization of evil and non-substantiation of evil appear. Dong Zhongshu and Yangxiong saw that there is a source of evil in the nature that is not yet good, and Han Yu sees that in the case of the lower class, there is evil in the nature itself, however, in the case of the middle class, it is assumed that there is a source of evil in the nature that is not yet good. Within humans, there are no seeds of evil, but only seeds of good. If we grow them well, good will bloom, and if we manage them incorrectly, we will not be good. Evil refers to the state that is not good, but it is not a real being. Even in Yangxiong, the pronoun of dualism, evil as a substance is not seen. Li`Ao philosophically elucidated the non-substantial features of evil. For him, evil does not exist in nature, but it becomes a paradoxical being that begins with nature. It can be said that the ethicalization of evil is to make evil unsubstantiated and to see it as a being who can become a good person if anyone makes an effort. This view becomes a standard way of explaining evil through Zhu Xi’s Interpretation of ‘Both Good and Evil Are Heavenly Principle’ in the later Neo-Confucia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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