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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전환기 개신교 선교문서 속 ‘죽음’ 이야기의 양상과 그 의미 - 애니 베어드의 선교문서를 중심으로 - = A Case Study of Missionary Documents by Annie Baird: The Pattern Found in the Story of “Death” in Protestant Missionary Documents throughout the Modernization Period and Its Implications
저자
허순우 (부산대학교)
발행기관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Korean Studies Institute KOREA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7-15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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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그것을 둘러싼 문제들은 시대를 초월한 인류의 관심사이다. 사람들은 합리적, 과학적 사고가 발달하면 죽음에 대한 이해가 선명해져 그에 대한 불안이 감소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달로 오히려 인간의 유한성이 명백하게 드러나게 된 오늘날 다시금 종교적 사고를 통해 죽음의 의미를 생각하고, 그것이 삶의 총체적 의미 획득에 기여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들이 들린다. 과학은 인간의 죽음을 물질화, 파편화하여 이해하도록 하지만 인간은 죽음과 그 이후를 포함한 자신의 전 생애가 총체성을 갖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미국인 선교사 애니 베어드의 선교문서 <고영규전> 등에 나타난 ‘죽음’ 관련 이야기들을 통해, 합리성, 과학, 계몽 등이 핵심어로 제시되기 시작하던 근대 전환기 당시, 개신교 선교사가 조선인들에게 설파한 기독교적인 죽음관과 영생관의 일면을 살펴보았다. 애니 베어드는 육체적 죽음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명확한 선악관을 가지고 내세에 의미를 두며 오늘을 윤리적으로 살아간다면 죽음은 단절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으로서, ‘영생의 문’으로 의미화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고, 그것을 피 전도인들에게 전하려 했다. 생의 끝을 죽음이라 생각하고 살면 매일이 허무한 것을 향해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육체적 죽음 이후의 영생을 목표로 삼는다면 현세에서의 삶과 내세에서의 삶이 통합되기 때문에 더 이상 죽음은 허무한 것도, 또 두려운 것도 아닌 희망적인 ‘과정’이 된다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 애니 베어드는 ‘죽음’의 이러한 속성과 의미를 대중적인 언어와 형식을 빌려 선교문서로 표현함으로써, 근대 전환기 조선 사람들의 죽음관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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