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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일치와 출산의 의도적 분리에 대한 윤리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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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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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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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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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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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19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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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 안에서 관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피임은 부부행위의 두 가지 의의인 “일치와 출산의 의도적 분리”를 전제로 한다. 부부행위의 본질적 의미는 이 두 가지의 의의가 갖는 불가분의 연관성을 통해 드러난다. 그러므로 부부행위에 내재한 일치의 의의와 출산의 의의를 깨뜨리는 행위는 그들이 지향하고 있는 근본적인 선과 대립하는 행위가 된다. 인간행위의 윤리성은 근본적으로 자유로운 의지에 따라 이성적으로 선택한 행위의 대상에 달려 있다. 그 자유로운 의지의 행위 대상은 우리가 어떤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선택한 행위 자체를 말하며, 혹자가 피임을 선택했을 경우 피임이 혹자 행위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피임 선택의 기준은 그 행위 대상의 선택으로 예상되는 결과나 선과 악의 효과 대비 등에서 도출한다. 이 경우 부부행위의 본질적 의미는 망각되고, 따라서 그 의미가 갖는 인간학적이고 도덕적인 가치도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된다. 그로 인해 그 구체적인 행위는 윤리적으로 선한지 악한지에 대한 판단 없이, 그 행위의 선택이 가져올 결과나 선악의 효과 대비에 의한 기준만으로 윤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잘못된 결론에 도달한다. 따라서 본고는 부부 간의 인격적 상호증여인 부부일치의 존엄성과 인간 생명의 기원과 출산의 존엄성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서는 그 근본 전제인 “부부일치와 출산의 의도적 분리”에 대한 면밀한 윤리적 성찰이 필요함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과학의 발전과 함께 부부일치를 배제한 출산의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생명을 경시하는 문화 사조 안에서 인간 생명이 수정되는 순간부터 존중되고 보호받을 수 있는 생명문화의 토대를 정립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더보기In our modern culture, contraception, which is regarded as a defensible choice, presupposes the deliberate separation between the unitive significance and the procreative significance, which are both inherited in the conjugal act. This inseparable unity of its unitive and procreative meanings is reveals the fundamental nature of the conjugal act. Thus, a human act that intends to separate these two meanings is against the good of the marriage couple. The morality of the human act fundamentally refers to an object rationally chosen by the deliberate will to realize a certain goal. The object of the deliberate act is a kind of behavior itself that one freely chooses. In the case of contraception, the object of one’s deliberate act is contraception itself. The criteria for choosing contraception are drawn from either a calculation of foreseeable consequences or a proportion acknowledged between the good and bad effects resulting from this choice. In this case, the couple tends to leave out the fundamental nature of the conjugal act, and so the anthropological and moral meanings of the conjugal act are subordinated to them. For this reason, it leads to some erroneous conclusions: the concrete behavior is described as right or wrong solely by weighing from foreseeable consequences or evaluating the proportion between the good and bad effects for the choice, without judging whether the object of the concrete act chosen by the deliberate will of the couple is morally good or bad. Based on this reflection, this paper emphasizes that we need to evaluate the fundamental proposition-the deliberate separation between the conjugal union and procreation-from the ethical point of view so that we can fully preserve the inseparable unity of its unitive and procreative meanings, which are based on the mutual self-giving of the married love of a man and a woman, expressed and realized in the conjugal act. It will also contribute to establishing the foundation for the culture of life in which human life, from the moment of conception, is respected and protected in our current cultural climate where human life is not respected due to the boundaries of choice with regard to procreation of human life have been broadened along with the technological developments that have allowed the deliberate separation between the union of husband and wife and the procreation of human life.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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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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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7-1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Human Studies | KCI등재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6-1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인간연구 창간호 -> 인간연구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1 | 0.61 | 0.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6 | 0.852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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