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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절, 음험한 신체의 탄생과 의심의 정치학 = 김석범의 『화산도』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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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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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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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75(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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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도』는 해방기라는 문제적 상황을 읽어가기 위한 중요한 텍스트이다.『화산도』는 해방기의 다양한 욕망을 그려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일 반공을 앞세운 반공국가 대한민국을 근원에서부터 회의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민족=국가의 구성은 결코 필연적 과정이 아니었다. 그것은 선택의 문제였고 그 과정에서 의심받는 존재인 ‘비국민’이 탄생했다. 이 글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국민/비국민의 경계에서 민족=국가라는 상상의 공동체를 구성하고자 했던 불온한 존재들에 주목하고자 한다.
‘민족=국가’의 정체를 결정하는 힘의 대결 국면에서 구성 주체에 대한 선택권은 ‘국가=민족’이라는 상상의 권력에게 있었다. 반공국가의 권력이 우리라는 공동체 안의 배타적 존재를 생산해 낼 수 있었던 것도 권력이 스스로 심판자의 위치를 자처했기 때문이다. ‘빨갱이’라는 낙인은 권력의 배타적 결정이었고 그 결정을 의심하는 신체는 공동체를 위협하는 불온한 존재들로 낙인 찍혔다. 반공국가에 대항하기 위한 저항의 권력 역시 이러한 배타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일상화된 의심의 정치학은 포섭과 배제의 이분법을 가능하게 하는 작동 원리였고 이러한 폭력의 대결이 참혹한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필연적이다.
하지만 반공국가와 대항 권력을 모두 동일선상에 비판할 수는 없다. 미군정을 배경에 둔 채 물리적 폭력을 독점한 반공국가의 폭력과 대항 폭력을 등가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수는 없다. 국가의 정체(政體)를 둘러싼 대결의 양상은 미국이라는 또 다른 제국의 등장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민족=국가’의 정체를 구성하고자 하는 구성의 욕망과 그러한 욕망이 좌절당했을 때 경계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스스로 의심받는 신체를 자처하는 진정한 선택의 가능성을 이 작품은 보여준다.
‘Hwsando’ is clearly an important text to read the problematic situation of liberation period. ‘Hwsando’ shows not only the various desires of the liberation period but also the point that there is no need to conference from the Republic of Korea as anticommunist nation, from the beginning.
‘Ethnic=National’ composition was never had inevitable process. It is a matter of choice and non-nation people who are suspected in the process were born. Based on such problem consciousness, this paper wants to pay attention to the disturbing existence which tried to constitute a community of imagination nation = state.
‘Ethnic=Selection’ of constitutional entity in the confrontation phase of power to determine the identity of the state was at the imagination power of ‘country = ethnic group’. The power of the anti-communist state was able to produce exclusive existence in the community with us, because the power himself appointed himself the position of the referee. The attack about ‘Communist’ is an exclusive decision of power, and the body suspected of its decision was stigmatized as a disturbing entity threatening the community. The strength of the resistance to counter anti-communism was not free from these exclusiveness. Political science of suspected everyday is an operating principle that enables dichotomy between subsumption and exclusion, and it is inevitable that confrontation of these violence only resulted in disastrous consequences.
However, it is impossible to criticize antagonism and opposing power all on the same line. It is not possible to view violence and counterviolence of anticommunism monopolizing physical violence against the background of US military policy from an equivalent position. The aspect of the confrontation over the identity of the state is that we must keep in mind the emergence of the empire of the United States. This piece shows the possibility of choosing himself to be self-suspected body that the ethnic = constitutional desire to constitute the nation"s identity, and that such desire has only to become a boundary person who is frustrated Ther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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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0-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KCI후보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2-1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 -> 동악어문학외국어명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Journal of Dong-ak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5-02-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학회 -> 동악어문학회영문명 : The Association Of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Dong-ak Society of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4-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Dong-ak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1 | 0.8 | 1.224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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