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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ウリナラ/한국", "ウリマル/한국어"의 거리 - 이양지의 이중언어 문학 = The Distance between "Urinara/Korea", "Urimal/Korean Language" -Yangji Lee`s Bilingual Literary World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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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01
등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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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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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335(31쪽)
KCI 피인용횟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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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인 작가 이양지에게 ``우리말``이란 도달해야 하는 목표였다. 그녀가 몇 가지 계기를 통해 민족을 자각한 순간, ``언어``문제는 급작스레 모습을 드러낸다. 그녀는 ``우리말``을 모르는 자신을 부끄럽게 느꼈고, ``우리말``과 가야금, 대금, 살풀이 등의 또 하나의 언어로 자신의 민족적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했다. 이양지의 소설적 도정은 이 과정에 대응하는 것이었다. 여기에는 물론 ``언어``와 민족이 분리되지않는다는 근대적 관념이 내재되어 있다. 그러나 ``언어``와 ``민족``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근대의 관념은 ``사이`` 또는 ``경계``를 인정하지 않는 폭력적인 것이었고 디아스포라는 이런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존재들이다. 따라서 이양지의 소설적 도정은 처음부터 실패가 예정되어 있는 것이기도 했다. 다시 말해 ``언어``를 통해서 민족으로 회귀하고자 했던 이양지의 시도는 성공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것이 완벽하게 성공하려면 모든 언어는 같은 것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성립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언어는 일 대 일로 대응되는 것이 아니다. 모어(일본어)가 그처럼 폭력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한, 모국어(한국어)로의 회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언어는 민족으로 환원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우리말``로 인식되던 것이 시간이 경과될수록 ``한국어``로 상대화되어 가는 과정, 소설 속의 여러인물들이 보여주는 좌절과 절망은 이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양지의 소설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언어와 민족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언어 내셔널리즘의 허구를 폭로해 버렸다는 역설이 성립한다. 언어를 통해 민족으로 다가가기를 시도했던 그녀의 소설적 도정이 역설적으로 그 허구성을 폭로해 버린 것이다. 이런 점에서 어쩌면 그녀의 소설쓰기는 모어와 모국어의 폭력적 분할을 재확인하는 여정이었던 셈이다.
더보기To Yangji Lee, a Korean-Japanese writer, ``Urimal``(우리말) was the goal she had to arrive at. As she got aware of the nation, the problem of language arose as a cutting-edge issue. She became desperate to restore her own identity through learning how to speak ``urimal`` and how to play the Korean traditional instruments because she was ashamed of her own ignorance of the Korean language. The course of Yangji Lee`s novels corresponds to that of such return to the nation. In her course, the modern idea that language and the nation couldn`t be separated was implied. But this idea operated as a violent mechanism that didn`t tolerate the in-between and the borders between nations and languages. Diasporic writers such as Yangji Lee were those who could not but be exposed to such violence without any defence. Therefore her novels destined to be a failure: her attempt to return to the nation through national language could not be successful. For it to be perfectly successful, it must be presupposed that every language can speak of and refer to the identical thing. But language cannot correspond to each other by one to one. As far as mother language(the Japanese language to her) was violently rooted in her, returning to national language(the Korean language) was in fact impossible. What was at first recognized as ``urimal`` get more and more relative as merely the Korean language and many characters in her novels suffered from serious frustration and despair. That made clear to her that language could not be reduced to the nation. Ironically, her novelistic attempt to approach the nation through the national language exposes the failure of that attempt itself. In short her novelistic writings reaffirm the violent division between mother language and national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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