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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부산의 熾盛光如來圖와 七星神仰 = Busan's Chilseong faith and the tejaprabha painting in the 19th century
저자
정진희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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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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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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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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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298(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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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성광여래도상은 신앙의 형태에 따라 화면의 구성을 달리하는 특징이 있어 도상을 통해 신앙의 시대적 변화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19세기 그려진 200여 점의 치성광여래도 가운데 현재 확인 가능한 부산지역의 사례는 모두 4점으로 선종이 1861년에 그린 <범어사 치성광삼존과 칠성각부도>는 불교 북두본명소재 신앙의 전통을 반영하여 11폭으로 화면을 나누어 그려낸 형태이고, 1885년 기전이 그린 <국청사 치성광삼존도> 역시 각부도상을 전승하여 10폭으로 작품을 구성한 사례이다. 하나의 화면에 치성광여래를 비롯한 제요성수가 함께 그려진 국박소장 <치성광여래회도>는 도불의 성수신앙이 혼습 되었던 시기 경상도 지역에 나타나는 불교 성수신앙에 대한 보수성을 반영하고, 1891년 민규가 그린 <범어사 극락암 치성광여래회도>의 도상은 세속화된 신앙의 성격을 칠원성군만이 강조되어 나타나는 특징을 통해 확실히 보여준다.
서울과 경기지역 사찰의 칠성각이 도교의 성수초례를 위한 장소로 인식되고 있던 것에 반해 경상도 지역 사찰의 칠성각은 수복을 빌고 재수를 기원하는 장소로 불교 「佛說北斗七星延命經」 말미에 소개된 칠성하강일에 맞춰 칠성을 공양하고 축원하기 위한 전각이었다. 19세기 초 기장으로 유배되었던 심노숭이 삼재팔난이 소멸되고 복덕과 건강을 기원하며 생일과 정초에 장안사 칠성전에서 올렸던 기도는 북두본명신앙이 반영된 불교 성수신앙의 전통에 따른 것이다. 19세기 중반 부산지역에서 조성된 치성광여래회도의 도상은 불교적 전통을 고수하는 보수성향이라는 신앙적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신앙의 전통성은 19세기 말 단순화된 기복적 성격으로 바뀌면서 당시 서울과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 치성광여래 도상에 나타나는 일반적 보편성을 보이는 구성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19세기 말 조성된 <범어사 극락암 치성광여래회도>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부산지역 사찰에 봉안되었던 4점의 19세기 치성광여래도 도상은 부산의 불교 칠성신앙에 나타났던 전통성과 보수성이 산업화와 근대화에 따른 종교성의 퇴화현상으로 인해 世俗化를 나타내며 변화하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Tejaprabha painting is good data to infer the characteristics of the faith through times, as the composition of the painting varies depending on the form of faith. Among 200 Tejaprabha paintings in the 19th century, the paintings of the Busan area are two in Beomeosa Guekramam and one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The Tejaprabha painting, in 1861 by Seonjong is a painting that is divided into 11 sections in order to reflect Buddhism's faith in the Bukdu. Chiseong Gwangyeoraehodeo, kept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painted Chiseong Gwangyeorae and Jeyo Seongsu together reflecting the conservatism of the Buddhist holy spirit in Gyeongsang-do region during the time when the Taoist holy spirit was mixed. The Tejaprabha painting by Mingyu in 1891, clearly reflects the characteristics of secularized faith through the distinct feature that when Chilwonseonggun is emphasized. The prayer held at Chilseongjeong Hall of Jangansa Temple was for good luck and health after the disappearance of Simnosong Samjaepalnan, who was exiled to Gijang in the early 19th century, is based on the tradition of Buddhist holy faith. The two paintings of Chiseong Gwangyeorae, painted in the Busan area in the mid-19th century, show the religious characteristics of conservative tendencies that follow the Buddhist traditions. The Buddhist tradition that could be seen in faith was changed to a simplified Gibok belief in the late 19th century, and it can be seen in Beomeosa Temple Geungnakam Chiseonggwangyeoraehoedo, that it was changing to a form showing the general universality seen across the country, including Seoul and Gyeonggi Province.
These changes examined through the three Tejaprabha paintings in the 19th century in the Busan area are meaningful in that they show the secularization of faith, a phenomenon of deterioration of religious nature due to industrialization and modernization, as a practical re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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