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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기 『걸리버 여행기』의 번역 계보 (1) - 1929년 고장환의 단행본을 중심으로 - = Translation of Gulliver's Travels during the Colonial Period (1) - Focused on the edition of Go Jang-hwan in 1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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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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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60(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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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식민지 조선에서 『걸리버 여행기』의 번역 계보를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1929년 고장환의 번역 텍스트에 주목하였다. 그동안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던 『□·키호-테와 껄리봐旅行記』에 접근하기 위해 번역주체인 고장환에 대해 알아보는 한편, 번역 경로와 방법, 번역의 의의와 시대적 맥락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첫째, 번역 주체로서의 고장환의 주요 활동을 살펴보며, 그가 1920년대 후반 박문서관의 기획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번역가임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고장환이 소년운동을 전개하며 문학적 실천으로써 번역을 선택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실증적인 검토를 통해 번역의 저본을 찾고, 저본과의 비교를 통해 수용양상과 굴절을 파악하고자 했다. 저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걸리버 여행기』의 1부와 2부 위주로 편집된 텍스트가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어온 현상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고장환의 번역은 1925년 간행된 하마다 히로스케(浜田広介)의 저서를 중역(重譯)한 것임을 확증하였다. 고장환은 하마다 히로스케의 일본어 번역본에서 『돈키호테』와 『걸리버 여행기』만을 선택한 후 한 권에 묶었다. 두 작품의 조합은 번역가의 의도를 짐작게 하는 단서가 되었는데, 단순히 모험적 요소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질서에 저항하는 서사가 부각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셋째, 근대 초기 최남선의 번역을 비교의 한 축으로 설정하여 번역 텍스트의 시대적 맥락이 변화된 지점을 분석하였다. 특히, 중역의 매개항이 이와야 사자나미(巖谷小波)에서 하마다 히로스케로 변화하면서 일본 아동문학계의 지형이 조선의 번역 문학에 영향을 끼친 점이 두드러졌다. 또한, 모험소설에 초점을 맞춘 최남선의 번역과 달리, 노동·농촌 소년인 무산 계급을 독자층으로 설정하여 이들이 세계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함양할 수 있게끔 풍자적 성격을 짙게 드러냈다. 『걸리버 여행기』의 핵심인 ‘풍자’는 1920년대 후반 식민지 조선의 독자에게 이상(理想)의 세계를 상상케 한 동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This article focuses on the translation text of Go Jang-hwan in 1929 as part of efforts to clarify the translation genealogy of the Gulliver's Travels in Colonial Joseon. In this study, which is also a prior work for further study, I tried to find the translation’s subjects, routes, methods, aspects, meanings and contexts in order to access the translated text that was not discussed in the earlier works. At first, by looking at the main activities of translator Go Jang-hwan, I found the fact that he had chosen translation works as a literary practice for developing the juvenile movement. In addition, he defined himself as a translator who plays a pivotal role in the planning of Parkmun Books Company in the late 1920s.
In the second part of this article, the focus is primarily on finding out the original text of the Go’s translation by practical inquiry, and then on identifying aspects of acceptances and fractions which was made in translation process by comparison with the original text. Lastly, I tried to discuss what roles which the translated text could have played in the late 1920s colonial Joseon. In the process of tracking down the translation genealogy, I found that primarily a certain edition of Gulliver’s Travels which is edited mainly with part 1 and 2 had consumed in worldwide. Therefore, I confirmed that the work of Go was a double-translation based on the edition by Hirosuke Hamada which was published in 1925. Go chose Don Quixote and Gulliver's Travels in the Japanese translation by Hamada Hirosuke and tied them in one volume. I tried to clarify the context and significance of the translation by obtaining clues from the combination of the two works. Alongside with this comparison, Choi Nam-sun's translation work in the preceding era was also set as another axis of comparison, which was intended to give a sense of a character of the times. As the source of double-translation changed from Iwaya Sajanami to Hamada Hirosuke, it was judged that the landscape of Japanese children's literatures was indirectly reflected in Joseon's translated literatures. In addition, unlike the translation of the previous period when Guilliver’s Travels was introduced as an adventure novel, I judge that Go’s work was a translation that had a strong satirical character to cultivate the critical consciousness on the world in the novel for the readers who were mainly the labor and the rural boys. I found that ‘Satire’ which is the core of Gulliver's Travels as the driving force that led readers to imagine an ideal world in the late 1920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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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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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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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2 | 0.92 | 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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