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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획(한번 그음)과 일심(한 마음)의 상관관계- 『화어록』과 『기신론』을 통한 대승일심을 중심으로 - = A Relationship between One Stroke and Oneness: Focusing on Mahayana Oneness of Hwaerok and Qixinlun
저자
이민경 (동국대학교 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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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3-24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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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말청초 왕조교체기를 맞이했던 화단은 청 왕조에 충실했던 정통파와 적대적인 개성파로 나눠졌다. 망국의 한을 품고 현실을 받아드리기 힘들었던 자들은 현실을 부정한 채 은둔하며 참된 자아를 찾고자 깊은 사유를 통해 자신만의 화법을 만들었다. 석도 역시 어린 시절 명·청의 싸움으로 양국이 불안한 나날을 보냄으로써 항상 쫒기는 신세가 되어 신분을 가리기 위해 불가에 입문하게 되었다. 말년에 『화어록(畵語錄)』을 통해 개성 넘치는 독특한 이론의 특징들을 나타내면서 자각의식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화어록』이라는 어록을 통해 화리와 필법의 일체화를 일획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런 일획법은 기존의 법을 벗어난 무법이법(無法而法)인 것으로 자아를 뛰어넘은 무위자연적 사유를 통해 만들어진 자율적 화풍이다.
따라서 석도화상의 『화어록』에 담긴 일획론은 사회적·사상적 배경 아래 당시 화단의 특수한 상황이 복합적으로 얽혀 전개되었다. 『화어록』을 편찬한 석도화상은 암울했던 정치상황에 따른 성장배경으로 불가피하게 승려가 되어 살았으나 예술관만큼은 불교적 사상의 깊이를 담으려 노력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불교에서는 일심을 깨달음으로 표현하는데 회화에서는 깨달음의 순간을 언설로 전달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서화를 통해 감상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취한다. 『화어록』 역시 전체 글은 일획을 통한 깨달음의 전달이며 붓끝에서 펼쳐지는 진리의 표현이다. 석도화상의 일획론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며 만물의 근본이 된다고 보았으며 이것은 일심사상과 상당부분 접근법이 용이하다.
본고에서는 석도의 자유로운 예술창작이 『화어록』에 온전히 드러나 있듯 이를 바탕으로 『기신론』의 대승일심과 일획과의 상관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자유로운 회화세계의 경지를 자신만의 화법으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을 때 일획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따라서 석도의 회화능력은 속진을 벗어버림으로써 그 경지가 한층 더 원숙해 질 수 있었던 것이다. 『화어록』의 구성과 사상을 통해 밝혀지지 않은 화론 속 체계적 단계의 과정을 대승일심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The painting circles which saw the period of transition from Ming to Qing was divided into the legitimate descent which was faithful to the Qing Dynasty and the hostile individualists. Those who had difficulties in accepting reality in despair over their country’s ruination denied reality, secluded themselves, and created their own drawing techniques through deep thought to try to find their real selves. Shitao also and always became hunted as the Ming Dynasty and the Qing Dynasty spent their uneasy days as they were at a war with each other. So he got to become a pupil of Buddhism to hid social status. He showed characteristics of the unique theory through Hwaeorok in his later years and also revealed his consciousness.
He explains the unity of Hwara and the writing method with one stroke through a quotation called Hwaeorok This one stroke method is lawlessness have a law (無法而法) which escaped from the existing method and a autonomous style of painting made through thought to let nature be beyond self.
Therefore, the theory of one stroke in Hwaeorok of Preceptor Shitao was developed being complexly tangled with special situation of the painting circles under the social and ideological background. Master Shitao who compiled Hwaeorok lived becoming a monk inevitably due to the growth background according to the gloomy political situation, but he was thought to include the depth of Buddhist thought in his view of art. Buddhism expresses oneness with enlightenment and takes a way to deliver a moment of enlightenment to art appreciators through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because it is somewhat difficult to do it with statements. The entire text of Hwaeorok also delivers enlightenment through one stroke and is the expression of truth spread from the tip of writing brushes. The theory of one stroke by Preceptor Shitao is thought to be the origin of all beings and the root of everything and its approach is easy in the most part of oneness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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