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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의 인문적 민족주의에 내포된 문화철학적 목표 = The Purpose of Cultural Philosophy Involved in BaekBum Kimgu's Humane Nationalism
저자
엄연석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발행기관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THE INSTITUTE OF THE HUMANITIES YEUNGNAM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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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91-326(36쪽)
KCI 피인용횟수
6
제공처
This essay intends to illuminate that the nationalism into which BaekBum Kimgu investigated aims for humane worth as well as the ideal of cultural philosophy, which establishes philosophical foundation for independence movement and political activities. Nation was just constantly unchangeable ultimate virtue and absolute idea penetrated through BaekBum's whole life. Within this conception of ‘nation’, several humane virtues such as equality, liberty, philanthropy, human rights ingested from East-learning, Confucianism, Buddhism, Christianity, and western political thought are included as its essential meaning.
Political and socio-cultural virtues such as autonomy, independence, unification, liberty, prosperity, and peace are deduced from his nationalism within which this conception of nation lies in its center. As this, BaekBum efforted with a consistent intention through a whole life for the purpose of realization of these humane and socio-cultural virtues. It is about the education and culture that BaekBum emphasized their importance with nation and nationalism. Here, he suggested that while education guides nationality and makes people of state have a philosophical opinion for life and politics, culture functions as the standard of actual living and high level culture should offer a certain model in the whole life of humankind.
BaekBum's nationalism cannot be prejudiced to two contrary poles such as narrow-minded national characteristics or expansionism and imperialism and maintains the golden mean, because humane virtues and socio-cultural worths toward which all of mankind orients universally are implied in his nationalism. Viewed as this, BaekBum's worldview about humane nationalism and the ideal of cultural philosophy has very significant meaning in contemporary society in that it has property, self-determination, self-government, speciality and at the same time makes it ideal to realize the culture of universality and rationality so that it might contribute in world culture.
본 논문은 백범(白帆) 김구(金九: 1876〜1949)의 獨立運動과 政治活動에 대한 哲學的 기초를 정립하기 위하여 그가 지향한 民族主義가 人文的 가치와 함께 文化哲學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규명하고자 한다. 백범의 전 생애를 관통하고 있는 불변의 최고 가치이며 절대적인 이념은 바로 ‘民族’이었다. 이 ‘민족’이라는 개념에는 東學, 儒學, 佛敎, 基督敎, 서양정치사상 등으로부터 섭취한 ‘平等’, ‘仁’, ‘自由’, ‘博愛’, ‘人權’ 등과 같은 여러 인문적 가치가 그 본질적 의미로 포함되어 있다. 이런 ‘민족’ 개념을 핵심으로 하는 그의 민족주의로부터는 ‘自主’, ‘獨立’, ‘統合’, ‘自由’, ‘繁榮’, 그리고 ‘平和’라고 하는 정치적 사회문화적 가치가 연역된다. 백범은 민족주의를 몸소 실천함으로써 전 생애에 걸쳐 일관된 의지를 가지고 인문적 가치, 사회문화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백범이 ‘민족’, ‘민족주의’와 함께 강조한 것은 바로 ‘敎育’과 ‘文化’였다. 여기에서 교육은 국민성을 선도하고 인생과 정치에 대한 철학적 시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문화’는 현실적 삶의 표준이 되는 것으로, 높은 수준의 문화는 전 인류의 삶에 모델을 제공해 주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백범의 민족주의가 편협한 국수주의와 팽창적 제국주의의 양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고 中庸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백범의 민족주의에는 모든 인류가 보편적으로 지향하는 인문적 가치와 사회문화적 가치가 함께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인문적 민족주의’와 ‘문화철학적 이상’에 관한 백범의 세계관은 고유성과 자주성, 그리고 특수성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세계 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보편타당성을 가진 문화를 실현하는 것을 이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현대사회에 있어 매우 중요한 가치척도를 제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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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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