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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몽인의 <사기> 전범화 인식 = Yu Mongin(柳夢寅)’s understanding about modelization of Shiji(史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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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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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4(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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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16th century, the literary world of Joseon(朝鮮) period was in a frenzy to study Sima Qian(司馬遷)’s Shiji(史記), which was read and imitated by many literati. However, very few articles specifically described the actual situation of the time or established a systematic exemplary theory of the Shiji. Fortunately, Yu Mongin’s wrote a "Letter to Jinshi Yoon Bin(與尹進士書)", which included many examples to fill this gap. This is a valuable resource in the history of the absorption of the Shiji in the Joseon period. The “Letter to Jinshu Yoon Bin” has been mentioned in essays exploring Yu Mongin’s view of antiquity, but only a small portion of this essay is cited, resulting in the omission of the central claim of this letter. Because of this, I believe that this article should be analyzed in depth in order to reveal the specifics of mid-Joseon period study of the Shiji and Yu Mongin’s exemplary theory of the Shiji modelization.
According to Yu Mongin, when choosing a writing exemplar, the ability of the subject of study should be considered as the primary basis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object should be accurately analyzed. He believed that Sima Qian was a writer of outstanding talent, while the Shiji is a very good work, and that it is characterized by “endless changes” and “unfinished works”. Because of the difference in talent and the above-mentioned characteristics of the Shiji, the literati made great efforts to study it, but the results were few. Therefore, Yu Mongin believed that the Shiji could not be used as the only or main paradigm. This perception of the Shiji and this attitude towards exemplifying the Shiji differed from other writers.
The core of Yu Mongin’s methodology was to establish the fundamental human idea through Liujing(六經) in order to make the essay conform to righteousness(義理). He also believed that while reading a wide range of books, one of them should be selected for in-depth study. In this process, the principle of easy before difficult should be followed. And Shiji is very difficult and high level, so you cannot study it first. Finally, Yu Mongin believed that it was necessary to both read and write more. Yu Mongin also pointed out the problem of logical confusion when the Joseon(朝鮮) period writers imitated the Shiji to create their works, reflecting his distinctive powers of observation.
16세기 조선문단에서는 사마천의 <사기> 열풍이 불었는데 당시 문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사기>를 열독·모방했다. 그러나 그 실제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거나 체계적인 <사기> 전범관을 피력한 글은 아주 드물다. 다행히 유몽인의 많은 사례를 수록한 「與尹進士書」가 이런 공백을 채웠는데 조선시대 <사기> 수용 연구사에 있어서 소중한 연구 자료가 된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與尹進士書」는 유몽인의 고문인식을 보여주는 자료로 계속 거론되었으나 인용한 것은 글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여 정작 이 편지의 핵심주장을 놓쳤다고 판단된다. 그러므로 이 글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함으로써 조선중기 사기 학습의 실제 양상을 밝힘과 동시에 유몽인의 <사기> 전범관을 규명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사료된다.
「與尹進士書」를 통해 피력된 유몽인의 <사기> 전범화 인식은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글쓰기 전범을 선정함에 있어 유몽인은 학습 주체의 지적 역량을 우선적인 근거로 삼고 학습 객체의 특징을 잘 살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사마천은 재능이 빼어난 대문호이고 <사기>는 더할 나위 없는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한편 <사기>의 특징을 “무궁한 변화”와 “미완의 글”로 꼽았다.
지적 역량의 차이와 상술한 <사기>의 특징으로 인해 문인들이 <사기> 학습에 공을 많이 쏟았지만 효과가 미미했다. 이에 유몽인은 <사기>를 단일 전범이나 주된 전범으로 삼기에 마땅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유몽인의 <사기> 인식과 <사기> 전범화에 대한 태도는 여타 문인들과 확연히 다르다. 또한 <사기>를 글쓰기의 전범으로 삼은 일부 조선문인들의 창작에는 논리 부재 및 통일성 결여의 문제가 존재함을 지적하면서 남다른 관찰력을 과시했다.
유몽인은 위와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비록 <사기>를 단일 전범이나 주된 전범으로 삼지는 않으면서도 배제시키지는 않는 전범 학습법을 제시했다. 이 전범론의 근저는 글이 義理에 부합하도록 육경을 통해서 인간의 근본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몽인의 전범 학습법은 “遍讀群書”와 “專攻一秩”을 양대 축으로 하고 있는데 고금에 전범이 될 만한 저술들을 널리 읽되 그 중의 하나를 선별해 공력과 힘을 쏟아 궁구해야 한다. 이 과정에 있어서는 “先易後難”과 “先卑後高”의 원칙을 지켜야 하는데 <사기>인 경우, 난이도가 높고 수준이 높은 것을 고려해 먼저 선택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유몽인은 많이 읽음과 동시에 많이 써야 한다고 하면서 “多讀”과 “多作”의 병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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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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