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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신석정의 방황과 시적 편력 (p.93-120) = Shin, Seog-jeong's Wandering and Poetic Involvement in the Liberati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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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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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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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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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2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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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석정의 시의 변모 과정에 끼친 바를 살펴본 것이다. 그는 대표적인 목가시인이다. 그는 초기에 정치적 의미를 거세한 전원시편으로 시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해방을 맞아 신석정은 놀랍게 변신하였다. 그는 좌파 주도의 문학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다가, 한국전쟁 통에는 부역하였다. 이런 전력은 그 후의 정치 지형이 바뀜에 따라 그에게 극심한 혼란을 가져다주었다. 그의 놀라운 변신 뒤에는 형과 친구 등으로부터 받은 영향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로 인해 신석정은 해방기부터 전쟁기까지의 행동에 대하여 침묵하는 대신에, 내심으로는 극렬한 상흔에 시달렸다. 그 결과로 닿은 세계가동양적 자연이었다. 이것이 그가 노년에 이르러서야 당초의 출발선상에서 배제했던 동양적 자연으로 귀의하게 된 전후사정이다. 그의 시에서 '비사벌초사'와 '청구원'을 이어주는 매개물은 빈 속에서 곧게 들려오는 '대바람소리'였다. 그 소리는 그의 심연에 깊이 응결된 고독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고독한 실존의 몸부림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해방기 신석정의 이념적 방황은 생활과 괴리된 '먼 나라'의 허상과 실체를 알려주기에 충분하다. 그는 이 점을 알아차리기까지 일생동안 시적 편력을 거듭한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influence on the transitional process of Shin, Seog-jeong's poetry. He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pastoral poets. He was highly recognized in the world of poetry in the beginning with his pastoral poems excluding political implications. However, with the advent of liberation, Shin, Seog-jeong changed shockingly. As he was participating actively in literary activities initiated by the left, he was taken to do forced labor during the Korean War. His past gave him severe confusion with the changes of political topography after that. In his wonderful transformation, there was the influence of his brother and friends behind.
Because of that, Shin, Seog-jeong suffered from serious scars inside instead of being silent about his behavior from the liberation period to the war. The world he faced as a result was the Oriental nature. This is the causality that he returned to the Oriental nature in his old age at last which he had excluded in the starting point at the first place. In his poem, the medium that connects 'Bisabeolchosa' and 'Cheongguwon' is the 'Daebaramsori' heard straightly from the vacant inner side. The sound was the struggle of solitary existence coming from the loneliness frozen deeply in his abyss. In this aspect,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Shin, Seog-jeong's ideological wandering was enough to let him know the illusion and truth of the 'strange land' that was estranged from life. Until he realized this point, he repeated the poetic involvement for his entir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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