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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소비에뜨 문화의 패러다임으로서 ‘문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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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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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33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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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30년대 소비에뜨 러시아에서 문화성의 개념적 의미와 역사적 맥락, 내외적 양상과 진화의 역학, 그리고 그것에 대한 성격 규정과 역사적 평가 등에 대한 탐구이다.
러시아의 역사에서 1917년 혁명은 정치-사회적 차원에서 중대한 전환점이자, 문화적 차원에서도 새로운 시대의 도래로서 기록된다. 새로운 사회의 건설과 함께, 특히 새로운 인간의 창조라는 혁명의 과제는 문화의 몫이었고, 그것의 실행은 일종의 문화 혁명이었다.
소비에뜨 러시아에서 문화적 변동은 사회주의 체제가 종말을 고할 때까지 멈추지 않았지만, 문화 혁명에 값하는 근본적인 변화는 스딸린시대, 특히 1930년대에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바로 이 시기에 문화 영역의 전면에 등장한 것이 문화성이다.
문화성은 일상, 환경, 의식, 행위를 포괄하는 1930년대 소비에뜨 일상 문화의 패러다임으로서, 스딸린주의 문화의 핵심적 요소였다. 문화성은 국가가 새로운 소비에뜨적 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문화적 가치 체계이면서, 동시에 개인들이 주체적으로 전유하고자 했던 문화적 규범 체계였다. 말하자면 그것은 소비에뜨적 유형의 근대적 자아 만들기의 매트릭스에 다름 아니었다. 또한 문화성은 개인에 대한 배제의 전략이었던 테러와는 달리 대중에 대한 포용의 전략으로서, 강제성 보다는 자발성에 기초하는 유연한 일상의 정치학이었다.
하지만 역사적 현실이 말해주듯이, 문화성을 통한 소비에뜨적 주체의 형성은 평등주의라는 이상의 실현이 아니라, 새로운 지배 계층의 출현을 야기했고, 그것은 그들만의 문화적 패러다임으로 특권화 되기도 했다. 문화성이 결박된 이러한 모순은 문화성 개념의 역사적 진화속에서 잘 드러난다. 하지만 문화성의 체현자들이 스딸린 시대뿐만 아니라 그 후의 소비에뜨 역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했던 것처럼, 소비에뜨 역사 속에서 문화성의 역학은 그것의 소멸이 아니라 오히려 생명력을 증거하고 있다. 따라서 그것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단순한 긍정과 부정이 아니라 냉정한 객관화의 문제이다.
This paper is a study on culturedness(kulturnost') of the Soviet Russia in the 1930s; on its conceptual meanings, historical contexts, inner/outer aspects, dynamics of its evolution, characterization and historical assessments.
In the history of Russia, the 1917 Revolution is recorded not only as a critical juncture for Russian politics and society, but also as a turning point into a new cultural era. The revolutionary mission of 'constructing a new society,' especially that of 'creating a new type of human being,' was assigned to culture, and putting it in action meant a kind of cultural revolution.
While cultural alterations in Soviet Russia had not stopped until the end of communist system, fundamental changes corresponding to a cultural revolution appeared most clearly in the Stalin era, especially in the 1930s. It was the notion of culturedness that emerged at the forefront of cultural sphere in this period.
Culturedness was the key element of Stalinist culture as a paradigm of Soviet daily culture containing everyday life, environment, consciousness, and behaviors in the 1930s. It was a cultural value system created by the state to foster new Soviet citizens and, at the same time, a system of cultural norms that the individuals tried to possess independently. In other words, culturedness was no other than a matrix to cast a modern subject of Soviet type. On the while, culturedness was a kind of flexible politics on daily life based on self-motivation rather than coercion, because it was a strategy to embrace the mass of people, not a terror as a strategy to exclude the individuals.
As the historical realties tell us, however, formulating Soviet subjects through the culturedness did not result in realization of the ideal of egalitarianism, but rather caused the appearance of new ruling classes and increasingly degenerated into just their own exclusive cultural paradigm. This paradox of culturedness can be found evidently in the historical evolution of the concepts of culturedness. As those who embodied culturedness had continued to play the leading roles not only in the Stalin era but also in the subsequent Soviet history, however, the dynamics of culturedness throughout the Soviet history proves more of its vitality than its extinction. In this regard, this paper argues that historical assessments on the culturedness of the Soviet Russia in the 1930s should not be a matter of confirmation or negation, but of sober and sincere objectification.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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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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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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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16 | 0.16 | 0.1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 | 0.19 | 0.374 | 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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