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형식적(形式的)인 측면(側面)에서 바라본 시(詩)의 ‘형(型)’과 ‘형(形)’에 대(對)한 문제(問題) - ‘민조시(民調詩)’를 중심으로 - = The problem of ‘type’ and ‘form’ of poetry viewed from the formal aspect - Focusing on ‘Min-jo-si(民調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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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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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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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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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33-35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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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인간 자신을 드러내는 정신 기술의 한 방식이다. 시에서 그 형식적 변화는 자기동일성을 상실하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변용하는 하나의 전체적 유형을 전제로 한다. 그 형식이 타의 선험에 의지하여 추상적으로 나타날 때는 전통 양식에 머무르는 형식이 된다. 반면에 그 현장성을 가지면서 자기체험이 구체적으로 나타날 때는 개인적 형식이 된다. 시조는 듣고 부르면서 향유하던 시가에서 보고 읽는 시로 향유방식이 바뀌게 된다. 이 경우에는 ‘형(型)’에서 ‘형(形)’으로 전환한 것이다. 정형시라고 할 때, 시조의 음악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가사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자화한 소위 현대시조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시사(詩史)에서 시가(詩歌)로부터 독립한 시의 단계에서는 정형시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변형된 현대시조뿐만 아니라 안서 김억이 추구했던 ‘격조시형’이나 김영랑이 자주 썼던 ‘4행시’, 그리고 주요한에 이어 시조의 단형화를 꾀한 노산 이은상의 ‘양장시조(兩章時調)’ 등은, ‘형(型)’을 얻기 전의 ‘형(形)’에 지나지 않는 시형(詩形)이다. 하나의 ‘형(型)’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역사적 시간과 경험의 축적 속에서 한 어족(語族)의 최대공약수와 미학적 결정체가 추출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즐겨 사용하는 정리된 형태의 시형(詩形)은 ‘정형(定形)’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민조시는 우리 민족의 민간 장단으로 흘러내려오는 율조의 소리마디를 문자의 뜻 위에 얹어 빌려 쓴 새로운 정형시다. 한국문인협회에 민조시 분과가 있을 정도이지만, 상당수의 문인들에게는 낯설다. 왜냐하면 민조시는 우리말의 소리마디를 3·4·5·6조의 정형률에 맞춰 쓴 새로운 시로서 2010년 ‘민조시 개척 선언문’이후, 우리 민족 문학사에서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정형시이기 때문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시의 형태도 변할 수 있어야 한다. 시조는 일본의 정형시에 비해 너무 글자가 많아 현대 문명이나 문화를 수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민조시 운동을 하는 이유다. 본고에서 민조시는 ‘정형시(定型詩)’라기보다는 ‘정형시(定形詩)’에 가깝다는 것을 밝히게 될 것이다. ‘정형시(定型詩)’로 그 형식이 고정되기까지는 역사적 시간과 경험이 쌓여야 한다. 정형시(定型詩)는 주어진 몇 개의 블록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것과는 분명 다르다. 이미 만들어진 기본 틀에다 그 내용을 담으려면 충분한 수련을 거쳐야 한다. 왜냐하면 정형시(定型詩)는 우리민족의 정신과 정서를 우리의 형식에 맞도록 담아 표출할 수 있는 공통된 시여야 하기 때문이다.
Existence does not exist in its original form, but symbols must be used to recognize it. There are many words and writings in the language. If the word is temporal, then the writing is a spatial being. The way to make a horse exist is soon to be written. If the fixed language is a lyric, then the atypical language corresponds to the image including the rhythm. It is the poet who constantly finds hidden existence in language. It was common to sing during the era when Sijo was flourishing. If you put the lyrics along the tune of the song, it was poetry.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formative poetry that we perceived in the modern world, focusing on the ‘type’ and ‘form’ in terms of the formal form of poetry. It is just a form of poetry because it was created in search of various types of poetry. Fixed poetry should be a poet who can express the spirit and emotion of our people according to our form.
In this regard, it was the purpose of this article to examine what kind of poetry is ‘Min-jo-si(民調詩)’ that has emerged since the 2000s. ‘Min-jo-si(民調詩)’ can be said to correspond to ‘fixed form’ which has not yet obtained ‘fixed form’. I would like to postpone the discussion to the next opportunity with continuous interest. It is important to show specific works of poetry rather than to explain any form of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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