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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인한 정신적 외상의 극복과 교양 의 의미 = Overcoming Mental Trauma of War and the Meaning of Liberal Arts -Focusing on the <Geomseung-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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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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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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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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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0(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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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 으로서의 인간은 제도와 신념, 이데올로기에 종속되기를 거부한다. 자율적인 사고는 교육을 통해 지적이고 정서적인 도덕적 자질과 덕성을 갖출 때 가능하며,이를 교양 이라 한다. 따라서 교양 은 인간성의 고양 이며 자유인(free-man)의 의지 이다. 반면 경제와 정치, 인종과 민족, 이념과 종교 등에 예속된 인간들이 같은 인간을 도구로 삼아, 인간을 대상으로 벌이는 극단적인 비이성적 행위가 바로 전쟁 이다.
본고의 목적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석북 신광수의 <검승전>을 대상으로 전쟁이 인간에게 안긴 상처와 트라우마를 살피고 역사적 사건의 이야기(하기)가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는지, 나아가 인간성의 고양을 위한 교양 텍스트로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살폈다.
<검승전>의 검승 이야기는 신돈복의 <학산한언>에도 전해진다. <학산한언>에 수록된 <금강산의 기이한 승려>는 실제 인물 맹주서가 금강산에서 만난 승려로부터 들은 이야기로 구성되는데, <검승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검승을 바라보는 초점화자가 실제 인물이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점이다. <검승전>의 경우에는 실제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객으로 초점화됨으로써 상대적으로 사건 및 인물의 허구적 재구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재구성을 통해 <검승전>은 임진왜란을 겪은 검사와 검승, 그리고 검왜의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보다 생생하게 묘사하고 그 상처의 궁극적인 원인에 대해 주목하게 함으로써 서술자의 주제 의식을 강조하는 효과를 갖는다.
검승의 스승, 검사는 뛰어난 무술 실력에도 전쟁에 나아가 공을 세우지 않고 산 속에 은거한다. 그러나 이러한 삶을 자신이 선택했음에도 분노는 해소되지 않는다.더욱이 자신이 살려준 왜인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그의 분노는 그가 있어야 할 곳에 있지 못함에서 비롯된 존재론적 불안을 보여준다. 검사의 존재론적 불안은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의 밑바탕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사회의 부조리를 드러낸다. 자신과 다른 타인을 하나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고, 구별하여 배제해야할 것으로 규정하는 사회에서 온전한 소통의 관계는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요컨대 <검승전>은 검사와 검승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 뒤에 도사리고 있는 조선사회의 문제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교양 텍스트인 것이다.
As a free man , human beings refuse to be subject to certain ideologies, religions, and principles. A man can have a moral qualities, moral characters and intellectual and emotional virtue through a education. This is called a liberal arts. Therefore, liberal arts is the elevation of humanity and is the free-will of the man. On the other hand, the war is the irrational behavior of human who are enslaved by the economy and politics, race and ethnicity, ideology and religion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trauma caused by war through <Geomseung-Jeon> of Seokbuk Sin, Gwangsu. Also I studied how the historical narrative heals the wounds and trauma caused by the war. In addition, I studied the meaning as a liberal art of <Geomseung-Jeon>.
<Geomseung-Jeon> is a retrospection of a monk, Geomseung who had participated in the Japanese invasion of Chosun Korea in 1592. He was a swordsman of Japanese army. There is the same story of Geomseung at <Haksanhaneon>, <A Bizarre Monk of Mt. Geumgang>. But a representation method of <Geomseung-Jeon> is different from <A Bizarre Monk of Mt. Geumgang>. In the case of <Geomseung-Jeon>, Geomseung is focalized by a certain person who is unsubstantial. On the other hand, in <A Bizarre Monk of Mt.Geumgang>, Geomseung is focalized by Maeng, Ju-seo who is a real person.
Therefore, the narrator of <A Bizarre Monk of Mt. Geumgang> records the story of Geomseung as Maeng, Ju-seo saw it. But, the narrator of <Geomseung-Jeon> reconstruct the story of Geomseung by making a unsubstantial focalizer, a fictional witness. Through the narrative, wounds of war that Geomsa and Geomseung experienced when the Imjin War is vividly depicted in <Geomseung-Jeon>. In addition, by noting the ultimate cause of the wound through the story, the subject consciousness of narrator were emphasized.
He, despite have excellent swordsmanship of ability, rather than raising the veterans in the war, were selected to spend hiding in the mountains. However, despite these selection, he did not eliminate anger. In addition, he is killed by another disciple that he helped.
This means his ontological anxiety. His ontological anxiety to expose the absurdity of the Korean society, which is located at the root of war. If society institutional attrition exclusion in distinction without an admission the independence of others, in such a society, it is difficult to expect a complete mutual understanding relationship. In summary, <Geomseung-Jeon> is the text of the liberal arts to look back to that of the Korean social issues lurking behind the war through the story of Geomseung and the bizarre monk of Mt. Geumgang.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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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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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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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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