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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유배인과 유배지의 실상, 김약행의 <적소일긔> 연구 = The reality of an exile and a place of exile in late Joseon with reference to Jeokso-ilgi (exile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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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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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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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67-29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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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김약행의 <적소일긔(適所日記>를 대상으로 조선 후기 18세기 말의 유배인과 유배지의 실상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작품에 나타난 유배인과 유배지의 실상은 다음과 같다. 당시 유배인들에게는 유배인들의 침식을 돌봐줄 보수주인 제도가 있었으나 당시 섬주민들은 보수주인 맡기를 꺼려하였으므로 유배인들은 곤경에 처했다. 유배인들에게는 점고의 의무가 있었고 외부세계와 소통하는 것이 표면적으로는 금지되어 있었으며 이들의 주생활과 식생활은 매우 열악하였다. 하지만 일부 유배인들은 이러한 규제를 받아들이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기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배지의 실상은 유배인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작품을 통해 서원과 서당의 존재를 알 수 있었고, 집단기억으로 남아있는 삼별초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또한 유배인 문제는 유배지의 지역민들에게도 어려움을 야기했음을 알 수 있었다. 유배객들을 접대하느라 고생하는 지역민의 모습을 작품의 면면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유배인들에게 고통으로 다가간 주식생활의 어려움은 바로 지역주민들의 주식생활의 실상이었다.
김약행은 조선 정조 때인 1781년부터 1788년까지 만 7년 동안 진도 금갑도에서의 유배체험을 68개의 에피소드로 정리하였다. <적소일긔>는 서사-본사-결사의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 서사에서는 유배를 오게 된 경위를, 본사에서는 유배생활을, 결사에서는 작품을 저술한 의도를 밝히었다. 68개의 에피소드는 작자가 유배 기간동안 겪었던 일들이나 소회 중에서 인상적인 사건이나 상황들을 다룬 것이다.
김약행은 유배인과 유배지의 실상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국문 표기방식을 택했으며, 유배생활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치밀한 묘사를 보여주었고 양반의 체면의식을 벗은 글쓰기를 했다. 또한 중요한 에피소드는 서술분량을 늘이는 것으로 선택과 집중의 형상화방법을 활용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적소일긔>는 국문으로 기록된 유배일기로서 다른 작품들과 구별되는 독자성을 띤 문학작품이면서 지역사를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문헌자료라고 하겠다.
This study examines the reality of an exile and a place of exile in late eighteenth century Joseon with special reference to <Jeokso-ilgi(適所日記)> by Kim Yak Haeng. Kim arranged 68 episodes during his 7 years exile experience in Geumgap-do island of Jindo from 1781 to 1788 in the reign of King Jeongjo. <Jeokso-ilgi> consists of introduction - main body - conclusion structure. The reason of the exile is described in the introduction, and main body describes the exile life. Finally, the conclusion elucidates the intention of the writing. 68 episodes are all about impressive incidents and situations the author experienced during the exile period.
The reality of an exile and a place of exile in the work is as follows. Although a serving master system was introduced to assist the meal and board for exiles, the contemporary island inhabitants were reluctant to take the role of serving master, which put the exiles into trouble. The exile was obliged to take the roll call and ostensibly they were prohibited to communicate with an external world. Their meal and board were extremely poor. However, it seems true that some exiles behaved arbitrarily without observing such regulations. The exile problem could cause difficulties to the local residents too. The hardships of the residents to serve the exiles were shown in many pages, and the difficulties of meal and board to the exile was actually routine for the local residents.
Kim Yak Haeng decided to keep the diary in Korean to demonstrate the reality of an exile and a place of exile effectively, and he described the situations in-depth and threw away a sense of grace as a noble man in order to represent the exile life realistically. He also adopted a method of selection and concentration by controlling the length of important episodes after arranging 68 episodes of 8 years of exile.
<Jeokso-ilgi> is a distinctive literature work written in Korean as well as a precious literary resource for the study of the local history.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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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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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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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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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 | 0.56 | 1.019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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