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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t의 ‘탄탈로스적인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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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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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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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0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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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98년 독일의 한 대학교수 E. Schadel이 수년간 ‘Kant철학’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좀더 ‘폭 넓은 시각’으로 ‘Kant’를 이해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발표한 책의 ‘핵심부분’을 번역한 글이다. 본문에서 저자가 직접 밝히듯, “지금까지 다른 한편으로 Kant를 이해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 경험주의적인 입장에서 그를 마치 ‘전통적인 형이상학을 뒤엎은 자’로서, 혹은 선험적이며 이상주의적인 입장에서 마치 ‘인간자아의 최상 원칙으로부터 모든 물질적인 것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한 자’와 같이 일방적으로 치달아서는 않될 것임을 시사한다. 오히려 이 두 가지 극단적인 입장이 종합적으로 엮어진 관점에서 ‘그의 전체 철학’을 해명해야 옳을 것”이라는 이유와 근거를 이 글에서 독자가 발견하기를 희망하는 의도에서 번역하였다. 저자는 그런 이해의 동기를 ‘Kant가 몸소 남겨준 한 편지’(1798. 9. 21)에서 발견하고, 그가 애절하게 말하는 ‘탄탈로스적인 아픔’을 그의 전생애를 다시금 되돌아보며, 곧 그의 삶과 철학활동(편지교류)안에서 그리고 그의 작품을 분석하면서 진단을 시도하였다. 그러한 시도는 과연 “Kant를 넘어서는 일”이지만, 동시에 “Kant와 더불어” 이루어야 할 일이기도 하다. 저자 Schadel 교수는 그리하여 Kant의 세 가지 <비판서>를 따라 ―� 특히 <판단력비판>의 도입부(B LVIII / A LVI)를 따라 ― ‘전인적인 인간 연구’를 위해 Kant가 스스로 제안한 방식에서 비록 그가 ‘의도’했지만, 끝내 해결하지 못한 가운데 마침내 ‘그의 고통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남았으리라고 보는 ‘이해도식’을 다소 수정하여 생각하기를 청한다.
그것은 그러나 단순한 ‘개념 수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단절된” 관점에서의 ‘인간의 기본적인 세 요소’가 그저 ‘평면적인(neben-einander)’ 관점에서 서술되어서는 않되고, ‘심층적인(in-einander)’ 관점에서 비록 서로 ‘구별’되지만, 그럼에도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되새겨야 하겠기 때문이다.
그렇듯 ‘구별-연관’의 관계성 안에서 새로이 ‘Kant 철학’을 재고한다면, 우리는 어쩌면 그가 “목전에” 두고도 이룰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희망“만하였던 학문체계의 완성에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Kant의 고뇌, 그것은 그토록 ”어렵고 난해하게“ 저술된 그의 작품들이 단적으로 말해주듯, 우리로 하여금 그의 철학에 대한 이해를 힘겹게 만들지만, 그럼에도 ‘학문에 있어서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끔 보다 ‘절실하게’ 호소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Diese Studie als ein erweiterter Habilitationsvortrag wurde von Prof. Erwin Schadel in Offo-Friedrich Universitä in Bamberg (Deutschland) gearbeitet und erschien in 1998. Der Titel war auch so, wie oben gesehen, “Kants Tantalischer Schmertz”(Peter Lang: Frankfurt/M.-Berlin-New York-Paris-Wien). Hier wird nur deren Teil [wie z.B. “Einfürung S. 109-142”] deswegen vorgestellt, weil sie sich dabei in eine neue Einsicht öfnen lä�ßt, wenn man Kant mit Kant zu verstehen bzw. üerstehen will.
Die Studie versucht nälich, Kant‘s geist-seelischen Schmertz, welchen Kant selbst in einem Brief ―チ am 21. 9. 1798 an den befreundeten Christian Garve gesandt ―' wegen der nicht erlangten Einsicht in das “Ganze der Philosophie” gequät ausgedruckt hat, in stetem Bezug zu Kantischen Schriften zu diagnostizieren und Vorschläe zu seiner Linderung zu unterbreiten. Kant’s Mitteilung, daß sein Kritizismus
von der “Idee der Ganzen” und der wechselseitigen Beziehung seiner Einzelmomente geleitet werde, wird
zum Anlaß, in umfangreichen ideengeschichtlichen Recherchen bei vornehmlich vorkritischen Autoren (wie z.B. Platon, Aristoteles, Plotin, Augustinus, Thomas von Aquin, Cusanus, Comenius und Leibniz) die Struktur relational-subsistenter Ganzheitlichkeit ausfindig zu machen.
Die Einsicht in dieser Struktur erlaubt es u.a., die quaestio vexata der Kantforschung ―ヲ die Erläterung der Kategorientafel ―� in sprachontologischer Perspektive einer Löung zuzufüren. Durch den akt-theoretisch aufgehellten Zusammenhang von Seins-, Erkennens- und Handlungs-Momenten (sowohl in Menschen als auch in All) wird es zudem mölich, die wechselseitigen Beziehung der drei Kantischen Kritiken als Ganzheit zu erfassen. Die These ist, daß eben dadurch das positive Grundanliegen des Kantischen Kritizismus zur Entfaltung gebracht w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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