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리적 언어행위의 형식적 특징규명을 위한 기초연구 = A Preliminary Study for Illuminating Formal Ways of Pathological Language Behavior
연구목적 :
정신분열병집단과 정상집단의 사고형태의 차이를 언어철학적으로 접근하여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형태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고자 한다.
방 법 :
1997년의 예비실험에서 얻은 결과를 중심으로 새로운 작품사진(具象, 抽象의 彫刻과 繪畵)을 약 50장을 선정한 후 반응의 용이성과 다양성을 기준으로 최종 10개의 작품을 실험도구로 결정하였다. 피검자는 1999년 2월부터 동년11월까지 대학병원 신경정신과에 입원한 24명(정신분열병)과 정상대조군으로 19명의 일반인들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피검자들은 제시되는 작품의 제목을 붙이도록 요구받았으며, 피검자의 세 가지 반응측면 즉 반응의 방식, 반응이 지칭하는 작품의 범위, 그리고 반응이 지칭하는 대상의 구체성 혹은 추상성 여부로 구분하여 전체 7가지 양상으로 기호화하였고 각 반응를 직접과 간접으로 구분하였다. 피검자에게 실험을 실시한 후 기호화하여 집단간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결 과 :
1) 정신분열병집단이 정상집단보다 직접속성, 단순기술의 반응이 많은 반면에, 정상집단의 경우 투사가 결합된 직접속성, 간접속성, 간접연상, 그리고 개념의 형성에 필요한 일반화가 많았다.
2) 제목과 이 제목이 지칭하는 작품의 범위관계에 대한 정신분열병집단과 정상집단의 반응빈도는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두 집단 모두 작품의 부분보다는 전체를 보고 제목을 정하는 경향이 높았고, 비교적 정신분열병집단이 제목을 작품전체를 보고 단순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정상집단은 작품의 일부분을 보고 이를 일반화하는 경향이 많았다.
3) 정신분열병집단과 정상집단 모두 제목의 추상성보다는 구체성이 우세한 경향을 보였으나, 정신분열병집단(95.3%)이 정상집단(71.4%)에 비해서 보다 더 제목의 구체성이 두드러졌으며 정상집단(28.6%)은 정신분열병집단(4.7%)에 비해서 전체 반응빈도에서 제목의 추상성이 더 우세하였다.
4) 정신분열병집단이 정상집단보다 사고의 직접성이 더 높았고(73.5%), 정상집단은 사고의 간접성이 더 높았다.(58.7%).
결 론:
1) 정신분열병집단이 정상집단에 비하여 추론과정과 사고의 단계성이 없는 직접적이고 단순한 형태의 사고형태나 언어표현이 확연히 드러났다. 또한 정신분열병집단이 사물을 지각하고 이를 표현하는데 있어서도 사물의 전체를 보고 단순하게 반응하거나,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표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2)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실험도구를 좀 더 넓은 범위의 대상자에게도 반복 적용하여 연구함으로써 지속적인 신뢰도와 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별적 차이에 대한 연구를 병행함으로써 개인간의 혹은 동일한 인물의 시간경과에 따른 사고방식의 차이를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착될 필요가 있다.
3) 비록 양집단 사이의 확연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실험도구의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확보하기 위하여 사고형태 및 언어적 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적능력, 교육연한, 그리고 문화적 경험을 좀 더 고려한 추가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Objective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differences in thinking between schizophrenic patients and healthy subjects with linguistic-philosophical approach and to develop a tool to measure pathological thinking.
Methods : Approximately 50 cards(pictures of either representational or abstract sculptures and paintings) from the previous experiment(1997) were carefully examined and 10 cards were selected based on their variety and promptness of the response. Twenty-four schizophrenic patients and 19 healthy subjects participated in this experiment. Participants were required to give a title to each picture. Their responses were analysed based on the forms of thinking, abstractness(or concreteness) and the category of the title. Each response was also coded either direct of indirect.
Results : 1) Schizophrenic patients emitted more direct and simple descriptive responses whereas healthy subjects showed projection-related direct traits, indirect traits, indirect association and generalization. 2) Both groups tended to utilize the whole rather than parts. Schizophrenic group depended more on the whole pictures than healthy group. Healthy subjects showed more generalization tendency with parts. 3)Both groups preferred concrete titles to abstract ones. Schizophrenic group(95.3%) used more concrete titles than healthy group(71.4%) and healthy group(28.65%) used more abstract titles than schizophrenic group(4.7%). 4) Schizophrenic patients(73.5%) showed more directness in thinking than healthy subjects, whereas healthy subjects(58.7%) more indirectness.
Conclusions : 1) Schizophrenic patients clearly showed direct and simple forms of thinking and expressive language, lacking reasoning, and systematic processing. Additionally, schizophrenic patients simply responded to the whole and used concrete and direct expression. 2) Replication study is warranted to improv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tool we developed. Research on individual differences needs to be conducted to measure differences among individuals and change over time in an individual. 3) Further study on the factors which might be related to forms of thinking and language expressions, such as intelligence is warranted.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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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6-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계속평가) |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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