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문교육(漢文敎育)의 측면에서 본 항우(項羽)의 두 가지 판단(判斷) = HangWoo`s Two Decision on Chinese Character Educati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57-588(32쪽)
제공처
「項羽本紀」를 볼 때 잠시 생각에 잠기게 하는 물음, 鴻門宴에서 項羽는 왜 劉邦을 끝내 죽이지 않았는가? 또, 항우가 垓下城을 탈출하여 烏江에 당도하여 亭長의 배를 앞에 두고 왜 渡江을 하지 않고 자결하였는가? 이에 대한 이유와 그 의미를 우리나라의 문인학자들의 시문을 통하여 탐색하여 漢文敎科의 수업 속에서 論理的 思考力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하였다. 項羽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否定的인 관점을 보인 경우는, 金宗直이 항우를 전통적인 조소인 `원숭이[沐候]`라고 하였고, 權近은 항우의 실패는 `스스로가 급하게 불러온 것`으로 보았다. 반면 成大中은 "功業으로 말하면 劉邦이 項羽보다 낫지만 人品으로 말하면 유방이 항우만 못하다."라 하고, 宋時烈은 항우의 일생을 仁愛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또 鄭蘊역시 烏江을 건너 훗날을 도모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항우를 주제로 한 시문 가운데 牧隱의 「江東歌」는 항우의 심정을 감동적으로 형상화한 秀作으로 보인다. 項羽가 鴻門宴에서 劉邦을 제거할 기회에 失機한 이유에 대하여 李荇은 `不忍之心`으로, 成大中은 `驕慢`으로 보았다. 이러한 전통적 분석에 더하여 상황판단과 관련한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첫째, 항우의 최측근인 項伯과 范增 두 사람이 相反된 主張과 행동을 함으로써 項羽의 判斷力을 흐리게 한 것. 둘째, 천하를 호령하는 자신이 宴會席上에서 상대를 죽이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항우의 망설임. 셋째, 劉邦의 巧言令色으로 인하여 項羽는 劉邦을 제거할 수 있었던 機會를 놓치게 된 것이다. 鴻門宴에서 항우의 행동이 시사하는 바는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機會를 놓친 자는 승부의 세계에서 성공할 수 없다. 成事의 조건은 內部結束이 가장 중요하다. 판단의 순간에는 未來의 兆朕을 읽어내야 한다. 不渡江의 理由에 대하여 金錫胄는 `치욕을 참아내지 못한 것[忍]`, 郭預나 丁壽崑은 `강동의 부형에 대한 부끄러움[恥]`이라고 하였다. 그의 심적 상황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 다음과 같이 추정해 보았다. 첫째, `狀況의 흐름에 의한 判斷`일 가능성. 烏江에 당도하여 강을 건너지 않는 것은 이미 기울어진 승패에 하등의 영향을 줄 수 없다는 認識 때문이다. 둘째, 現實과 理想의 不一致로 인한 自存感의 破壞. 심리학에서 `자기 불일치(Self-Discrepancy)`라는 개념으로, 황제의 역할을 했던 사람이 조각배를 얻어 타고 목숨을 延命하는 일은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셋째, 亭長을 본 순간의 衝動的인 決定. 정장은 그를 천하의 영웅으로 존경하는 사람으로, 이런 인물 앞에서 비굴하게 혼자서 돌아갈 수는 없었던 瞬間의 衝動的인 判斷일 가능성이다. 항우가 가장 많이 비판받는 문제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일 것이다. 이런 부류의 심리유형은 `어떤 행동이나 일의 원인을 상황적 요구와 환경적 조건 등의 외부로 돌리는 심리[外的歸因]`의 소유자라고 한다. 항우가 오강을 건너지 않은 일은 歷史의 현장에서 指導者가 나름의 責任을 지고 솔직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준 사건이다. 소위 `烏江自刎`으로 인하여 지금까지도 그를 영웅으로 칭송하는 것이 아닐까.
더보기Reading "Hang Woo Bon-gi(項羽本紀)," we have to deal with some questions. Why didn`t Hang Woo kill Yu Bang in Hongmunyeon? Why did Hang Woo kill himself instead of crossing the Oh river with Jeong Jang`s ship escaping from Heaha Castle? There are considerations about the answers in Korean scholar`s poem. In negative point of view for Hang woo, Kim Jong Jik called him typical mockery term "monkey" and Kwon Keun regarded that he brought his failure himself. However, Seong Mun Jung said that even though Yu Bang was better than Hang Woo in fulfillments, Hang Woo is much bigger person that Yu Bang," Song Si Yeul represent Hang Woo`s life as "Humane Affection," Jeong On also appealed that it`s pity that Hang Woo didn`t think about his future, and Lee Seck`s "Gang Dong Ga" is quite impressive works for an imagery of Hang Woo`s heart. The main point of criticism for Hang Woo is usually for he did not admit his fault. Psychologists analyze that kind of person is the man of External Attribution which always blame the external environment, comparing to Choi Buk`s Internal Attribution character which made his eye poked. Hang Woo showed his true veracity as a leader in a historic field for he did not cross the Oh river. That`s why people call him real hero, paraphrasing as "Oh-gang-ja-mun(烏江自刎)".
더보기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