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만주국의 ‘사이-존재’: 우시지마 하루코의 「주(祝)라는 남자」가 그리는 식민지 통역사 = An Inbetweener of Manchukuo: The Colonial Interpreter in Ushijima Haruko s “A Man Named Zhu”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주제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3-65(23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우시지마 하루코는 ‘주(祝)’라는 통역사를 그린 만주문학의 대표작을 남겼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 주리앤티앤은 제국일본의 언어를 체득해 제국의 정책과 피지배자간을 연결하는 식민지의 ‘사이존재’였다. 그러한 통역사와 젊은 일본인 관리가 의기투합하여 만주의 농촌에서 새로운 정치를 펼쳐 나가는 모습은 만주국의 민족협화와 왕도락토를 실천하는 국책문학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우시지마 하루코가 이 소설 속에 그리고자 했던것은 단순히 국책에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사실로 인정하고, 그것을 바른 방향으로 지켜가려는’ 지향점에 있었다. 그녀가 지향했던 지점이 무엇이었는지 작가 자신의 직 접적인 말로는 표현되지 않았으나, 본 텍스트에서 그리고 있는 것은 두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합리적 연대이다. 그리고 지향점과 동시에 드러나 있는 ‘만주국의 사실’은 주라는 인물이 속해 있는 회색 지대였다. 주는 지배자인 일본인들에게는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과실의 유혹”으로, 피지배자이자 동족인 중국인들에게는 ‘민족의 배신자’로 인식되었다. 본 작품은 질서/무질서, 지배/피지배, 남성/여성, 문명/야만, 인간/자연으로 깔끔하게 이분화되지 않는 영역에 있는 중간자적 ‘사이존재’의 ‘위험성’을 포착하여 그의 타자성을 부각시킴으로써 만주국이 현재 걷고 있는 길의 한계와 제국주의의 모순을 드러내고 있기도 한 것이다.
더보기Ushijima Haruko(牛島春子) wrote a masterpiece of Manchurian literature, which depicts an interpreter called “Zhu(祝)”. The character “Zhu Liantian(祝廉天)” in the novel was a colonial “inbetweener” who connects the empire s policy to the subjects by learning the language of Imperial Japan. The collaboration between such a colonial interpreter and a young Japanese official so as to create new politics in the rural areas of Manchukuo(滿洲國) is surely a good material for writing a propaganda literature to realize the Ethnic Harmony of Manchuria(民族協和) and the Imperial Paradise on the Royal way(王道樂土). However, what Ushijima Haruko wanted to describe in this novel was not the point of follow-up to the national policy but was the point of “accepting facts as facts and keeping them in the right direction”. Although the point she intended was not expressed in her own words, a rational union of the two characters could be found in the text. In addition, “the facts of Manchukuo”, which were spontaneously revealed with the points, were a gray zone to which Zhu belonged. Zhu was perceived as “the temptation to be a poison or a medicine” to the ruling Japanese, and as “a betrayer of the nation” to the subject Chinese. This novel emphasizes his otherness by capturing the “danger” of the intermediary “inbetweener” in areas which are not clearly distinguished by order/disorder, domination/domination, male/female and civilization/barbarism. Also, it describes the limitation of the current situation in Manchukuo and the contradiction of imperialism.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