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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꽃잎」에 내재된 운동성과 정동 = A study on the “motility and affect” inherent in the poem Flower Leaf written by Kim Soo-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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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plores the motility inherent in the poem Flower Leaves written by Kim Soo-young from the perspective of affect . First, we want to consider what determines the affect of a poetic subject, and discuss what variations the poetic subject exhibits by the affect that arise from it, and how it forms poetic meaning. Kim Soo-young dreamed of a revolution that changed the reality by recognizing the reality that was obscured by ideological order throughout his life and increasing his existential ability from that perception. His poems are a figment of such a revolutionary process and an act of freedom. This is why Kim Soo-young s poems are constantly struggling in terms of no consciousness and existence as political ideologies. From the perspective of affect , such struggles are a process from new perceptions to the realization of power that has arisen. This is inherent in Kim Soo-young s poetry as motility. Flower Leaves consists of three chapters. Chapter 1 unfolds the potential world due to the inner agitation of the poetic subject. Chapter 2 requests that active variations of poetic subjects be conscious of the recognition of new reality. This request applies not only to the poetical subject himself but also to the community as a whole. In Chapter 3, the poetical subject is affetted by Sunja , resulting in a different time penetration into the Chronos. As a result, soonja becomes an eventful being and the poetic subject realizes a new poetic truth. This realization is that the people who have been victimized by modernity are constantly changing, creating and latent. Also, the revolution is only possible with the added vitality of the people. These poetic reasons unfold through chapters 1, 2 and 3 are expressed from the affect of the poetic subject. In each chapter, the poetic subject is affected by obtaining a suitable recognition from notio communis , which shapes Simulacre . Thus, the motility inherent in flower leaves can be attributed to the affect of poetic subjects who desire creative improvement.
더보기본고는 김수영의 「꽃잎」에 내재하는 운동성을 정동의 관점에서 탐구한 논문이다. 이를 위해 시적 주체의 정동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찰하고, 그로부터 발생한 정동으로부터 시적 주체가 어떤 변용을 보이며, 그것이 어떻게 시적 의미를 형성하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김수영은 이데올로기적 질서에 의해 가려진 현실을 인식하여, 그 인식으로부터 존재론적 능력을 상승시킴으로써 현실을 바꾸어 나가는 혁명을 꿈꾸었다. 그의 시는 이에 대한 형상화이며, 그러므로 자유의 이행이다. 그는 “진정한 참여시”를 지향하였기에 그의 시 텍스트에는 무의식과 실존의 차원에서의 부단한 고투가 벌어진다. 정동의 관점에서 보면, 그 고투는 어떤 질서 속에서 관계들이 일치하거나 불일치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 즉 통념-관념에 의해 정동된 시적 주체가 정동적 사유를 통해 시적 진리-행동에의 계시-에 이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시 텍스트에 운동성으로 내재한다. 「꽃잎」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은 형성하고자 하는 시적 의미에 따라 발화 양태를 달리한다. 1장에서는 1인칭 독백체의 형식으로 “옥수수잎”에 정동된 시적 주체의 내적 동요와 그로 인해 열린 잠재적 세계가 펼쳐진다. 2장에서는 일상적인 혁명이 공동체의 혁명으로 현실화되는 일종의 방법론이 펼쳐진다. 존재 내부의 변이와 생성의 힘이, 새로움의 인식으로 의식화되어 공동체 전체로 확장됨으로써 공동체의 혁명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이전 질서에 대한 잊음과 새로움의 인식에 대한 믿음도 요구된다. 이러한 시적 전언은 “꽃”의 이미지 운동에 의해 형식적으로도 구현된다. 2장의 발화 형식이 청자를 특정하지 않은 대화체가 사용된 것 역시 이러한 의미 구축과 관계가 깊다. 3장에서는 시적 주체가 “순자”와의 불일치하는 통념-관념에 의해 정동된다. 주체의 정동으로 ‘다른 시간’이 틈입하고 이로써 “순자”는 사건적 존재가 되어 타자로서의 ‘민중’을 제유하게 된다. 시적 주체는 이를 통해 혁명을 완성시키는 것은 현재에 잠재된 ‘민중’의 생명력을 발견하고 결합하는 것이라는 시적 진리를 발견한다. “순자”를 특정하여 대화체로 시상을 전개한 것은 이러한 의미의 형성과 관계된다. 1, 2, 3장을 통해 전개되는 「꽃잎」의 내용은 시적 주체의 정동과 그로부터 발현된 정동적 사유라 할 수 있다. 시적 주체는 다른 신체와 일치, 혹은 불일치의 통념-관념에 의해 능동적으로 정동되어 잠재적 세계를 형상화하면서 시적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다. 따라서 「꽃잎」의 텍스트에 내재된 운동성은 시적 주체의 정동으로부터 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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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EOMUNYEONGU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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