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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기 관람문화와 조선영화 관람의 의미 = The culture of viewing during the last decade of the Japanese occupation of Korea and the significance of watching Joseon 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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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현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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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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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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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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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84(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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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discusses the essence of the culture of viewing during the Il Jae Mal (the last decade of the Japanese occupation of Korea) and its significance to watching Joseon movies. In this period imperialistic Japan controlled movies under the new system. But Japan was flexible to a certain degree in the movie industry. That is, it didn’t ignore the requirement of amusement from the movie audience. So the culture of viewing could carry on under this policy. Understanding this culture of viewing is a prerequisite for accurately interpreting Joseon movies. The characteristic of the culture of viewing of those days is classified today in two categories; ‘exterior sound’ – the viewing culture formed during the silent movie age - and ‘watching Joseon actors (stars)’. This induced the audience to maintain the habit of focusing on the stars of the movie and the outside narration and sounds instead of paying attention to the screen-story. This caused the meaning of the screen work to become irrelevant to the meaning of the internal movie narrative. In spite of that, the Joseon movie world of Il Jae Mal is a significant to the aspect of movie culture like all conditions surrounding movies in the standardized pro-Japanese milieu. Although ‘movie making’ was stagnating or even degenerating, the way of ‘watching movies’ had a special role. Moreover, the absence of Hollywood actors by a restriction on foreign movies caused Joseon actors to become stars. If the Joseon movie industry during Il Jae Mal was considered a dark age, it also ushered in a more refined movie viewing culture, which enabled Joseon movies culture to continue and develop. This development shows that the identification of the beginning of Korean movie history cannot be reduced to just a dark age or stagnant period, simply owing to directors’ inclinations.
더보기이 글에서는 일제 말기 관람문화의 실체와 그러한 관람문화로 조선영화를 본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았다. 상영 가능한 영화의 제한에서 시작된 이 시기 통제정책의 제약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일제는 영화에 관한한 대중 요구를 간과하지 않았다. 이때 요구된 ‘건전한 오락’이란 일제의 측면에서는 ‘건전한’이라는 내적논리에 집중한 것이었지만, 관객들이 접했던 영화는 ‘오락’이라는 외피 자체였다. 일제가 보였던 계몽과 오락의 전략적 결합에서 조선의 영화 관객들은 오락의 지속, 즉 볼거리를 제공받은 셈이었다. 일제 말기 영화는 통제 정책의 이중성으로 인해 수용의 힘을 다양하게 열어둠으로써 이전보다 적극적인 관람을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조선영화의 관람문화는 ‘영화텍스트 외적 관람’과 ‘조선배우 감상’으로 정리할 수 있다. 무성영화 시기부터 익혀온 ‘영화텍스트 외적 관람’의 익숙함은 어색한 선전성을 띤 당시의 조선영화에 적용되었을 때, 텍스트에 함몰되지 않는 읽기를 가능케 함으로써 건강성을 유지하게 한다. 이것은 발성영화 이후 성장하던 ‘영화보기’의 한 지속으로 영화사적 발전을 이어가도록 하는 요소가 된다. 또한 할리우드 영화 통제로 인해 조선인 스타가 본격적으로 향유되면서 ‘조선배우 감상’이라는 관람법으로 연결되었고, 이것은 대중의 경험이 조선적 영화문화에 집중되었음을 보여준다. 오락과 볼거리를 요구하는 관객의 욕구 아래 지속된 ‘영화텍스트 외적 관람’과 ‘조선배우를 감상’하는 관객들의 무의식적 관람 습관은 당시 상영된 영화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게 하는 근거가 된다. 이러한 관람문화는 일제가 의도한 강력한 선전성도 생산주체가 담아낸 의도와도 다른 지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로써 ‘체제에 거리두기’라는 적극적 해석도 가능할 수 있다. 일제 말기는 영화 제작에 억압이 시작되고 자유가 사라진 때였지만, 관객의 측면에서는 ‘조선적 영화문화’가 지속․성장한 때였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영화 출발기 영화계의 정체성이 단순히 감독의 지향을 문제 삼아 암흑기․정체기로 규정될 수만은 없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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