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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트휴먼’(posthuman) 시대에 무엇이 인간을 여전히 인간되게 하는가? - 유교적 페미니즘과 ‘다른 기독론’(the other Christology)- = What makes human beings still human in our posthuman era? - Confucian Feminism and the Other Christology
저자
이은선 (세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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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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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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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20(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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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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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as people talk about ‘Posthuman beings’ and “the end of anthropology,” I believe it is important to ask, 'what makes human beings still human?', and 'what constitutes the humanness of human beings?' These questions seem to be relevant questions to ask when we consider the current situation in which different digital subjects have emerged thanks to the technological development of humanity. The process of dehumanization, on the other hand, has accelerated. Regardless of the question of whether the uniqueness of ourselves lies in the body or the mind, or in the body or symbols, the self of the modern Western consciousness has come to weigh too much.
This article has originated in the view that the underlying understanding of human beings of our modern subject-centered civilization is closely connected with the Western Christian understanding of being and redemption (Christology). In an attempt to find an alternative to this understanding, this article tries to create a dialogue with East Asian Confucianism. However, the first thing that is to be mentioned here is that this article has the view that women in particular have lived their lives more genuinely embodying the Confucian spirit. For if the essence of the Confucian mind is said to follow the effort “to learn the low to reach the high” (下學而上達, “My studies lie low, and my penetration rises high”), women’s ordinary lives in traditional Confucian societies are the very examples of living such a Confucian way taking care of every miscellaneous thing of life. Therefore, this article will try to discover if there is a possibility of renewing the principle of subjectivity of our age from the reinterpretation of their lives. It seeks to discover if we can get a new principle of humanness through this dialogue, that is, the other principle of human civilization, the other humanness of ‘Posthuman.’This article takes 'the way of giving up one’s own way to follow that of others' (捨己從人), 'overcoming one’s self and returning to propriety'(克己復禮), and 'Seeking humanity and accomplishing sagehood' (求仁成聖) as the three cardinal principles of Confucian learning of 'Non-being'(無).
본 논문은 오늘날 인간성의 위기 앞에서 그 극복의 길을 찾고자 하는 유교와 기독교 간의 대화이다. 21세기 인류의 삶이 심각한 비인간화의 위기 앞에 놓인 것을 보고서 무엇이 인간을 여전히 인간되게 하는가의 물음을 통해서 동서의 두 전통이 어떻게 서로 만날 수 있을까를 탐색한 것이다. 오늘 인류 문명의 정황은 뛰어난 과학기술의 발달로 전통적 인간 몸의 조건을 뛰어넘는 ‘포스트휴먼’(posthuman)의 물음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 비인간화의 정황은 날로 더 깊어져서 급기야는 인류의 삶이 물질적으로 1대99의 상황으로 나뉘는 결과까지 초래되었다. 이러한 상황 도래의 원인을 본 논문은 특히 서구 기독교 문명의 ‘유일신론’과 배타적 예수그리스도론과 깊게 관련되어있다고 보고, 그 세속적 표현인 서구 근대성의 ‘주체성의 원리’(the principle of sujectivity)가 어떻게 동아시아 유교의 언어로 극복될 수 있을까를 찾고자 한다.
본 논문은 서구 근대성의 원리란 철저히 존재의 보이는 차원에만 관심하는 ‘有’의 언어라고 보고, 거기에 대한 대안이 동아시아적 ‘無’의 사고라고 보았다. 근대 주체성 원리의 과도한 적용은 또 다른 말로 하면 존재의 有의 차원에 대한 과도한 집착인바, 그러한 서구 근대적 세속주의를 넘어서 존재의 無의 차원을 다시 고려할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그 일을 위한 불교적 無의 언어는 그 과격성으로 인해서 오히려 현실에서는 반대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에 유의하면서 유교전통에서 그 중도의 길을 찾고자 했다. 즉 본 논문은 유교의 도를 동아시아의 세간적 ‘내재 영성’(immanent spirituality)으로 이해하면서 기독교나 불교와는 다른 지극한 일상의 영성, ‘최소한의 영성’(minimal religiosity)으로서 특히 그것이 전통적 여성들의 삶을 통해서 뛰어나게 실천되었다고 보면서, 어떻게 그러한 내재적 초월성과 공동체성, 일상의 영성을 강조하는 유교 영성의 도움으로 오늘 인류 문명이 직면한 비인간성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를 탐색한다. 여기서 본 논문은 유교전통이 가지고 있는 無의 언어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하였는데, 즉 ‘舍己從人’, ‘克己復禮’, ‘求仁成聖’의 세 가지이고, 이 세 언어는 존재의 눈에 드러나지 않는 차원에 대해서 깊이 인식하면서도, 그러나 동시에 가장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세계의 의미실현을 추구하는 道라고 이해하였고, 거기서 이해된 인간성이야말로 진정한 ‘포스트인간성’, 즉 지금까지의 인간성을 넘어서는 또 다른 차원의 인간성으로 보고자 한다. 이러한 유교와의 대화를 통해서 본 논문은 전통의 기독교가 그 배타적인 기독론을 해체하고 새로운 기독론, ‘다른 기독론’(the other christology)을 정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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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2-05-0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유교사상연구 -> 유교사상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TUDY OF CONFUCIANISM -> THE STUDY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Y OF CONFUCIANISM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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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53 | 1.438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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