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會用語考(Ⅲ) = A Study in Christian Vocabulary(Ⅲ)
저자
최태영 (숭실대)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700.0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37-680(44쪽)
제공처
기독교인들이 교회 안에서 쓰는 용어가 잘못된 것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 몇 가지 짚어서 간략하게 고찰한다.
1. 기도의 서두 - 기도의 서두는 반드시 하나님을 호칭하는 것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로 시작하고 있다.
2. '기도하였습니다'에 대하여 - 기도는 '기도하였습니다'와 같이 과거형으로 끝내는 것보다는 '기도합니다', '기도 드립니다'와 같이 현재형으로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기도의 내용은 영원한 현재성이기 때문이다.
3. '당회장'에 대하여 - 교회 목사님을 호칭할 때 목사님으로 하는 것이 좋다. 노회나 총회에 제출하는 서류에는 당회장 명의로 해야 하겠지만, 보통 때는 담임목사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에 대하여 - 기도의 서두는 반드시 하나님을 호칭하고 그분에게 기도를 해야한다. 기도의 끝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를 생각해볼 때 예수님에게 기도를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다.
5. '사회자'에 대하여 - 예배의 진행을 맡은 사람을 사회자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이다. 사회자란 어떤 회무를 처리할 때의 그 진행을 맡아보는 사람을 뜻하는 말인데, 예배는 어떤 회무 처리를 하는 회의가 아니다.
6. '삼우제(삼우제)'에 대하여 - 장사를 지낸 뒤 삼 일이 되는 날 가족들이 산소에 가서 제사를 지내는 것을 삼우제라 하는데, 우리는 그것보다는 '첫성묘'라는 말을 쓰는 것이 좋다.
7. '수양회'에 대하여 - 수양회란 글자그대로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품성이나 지식 도덕 따위를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수양회라는 말보다는 '신앙 수련회'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8. '예배를 하나님께 의탁하옵고'에 대하여 - 예배시간에 기도 인도자가 기도 도중에 '이 예배를 하나님께 의탁하옵고'라는 내용의 기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하나님께 의탁한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9. '예수님 이름에 의지하여…'에 대하여 - 기도를 끝낼 때 우리는 반드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해야한다. 그 뜻은 우리의 기도를 예수님 명의로 하나님께 드린다는 뜻이다. '예수님 이름에 의지하여'란 말은 '예수님 이름으로'라는 의미와 다른 뜻이 되기 때문이다.
10. '전야제'에 대하여 - 전야제란 전야축제의 약어라 할 수 있는데, 축제는 교회 안에서 쓰기에는 바람직한 용어가 아니다. 축제란 페스티벌(Festival)을 번역한 말로 이것이 가지고 있는 뉘앙스는 다분히 육체적이며 쾌락적이며 사치하고 방만한 것이다. 그러므로 전야제는 '전야축하행사'로 바꾸는 것이 좋다.
11.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에 대하여 -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란 의미는 우리가 문안하는 것을 내가 직접 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의 명의를 빌려서 문안한다는 뜻이 된다. 문안은 단순히 우리가 하는 것이지 예수님이 대신 하는 것은 아니다.
12. '중보기도'에 대하여 - 디모데전서 2장 5절에는 예수님만이 홀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중보자가 되심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중보기도란 중보자 예수님이 하나님과 우리를 화해시키는 기도이다. 우리는 다만 이웃을 위한 기도를 하는 것이지 중보기도를 할 수는 없다.
13. '지금도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하여 - 기도의 서두를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이인칭이다. 우리는 보통 앞에 계신 어른께 말할 때 '지금도 살아 계신 분'이라고 하지 않는다.
14. '찬양대에게 박수를-'에 대하여 - 예배 순서에서 찬양대가 찬양을 한 다음 그 찬양대에게 박수를 하는 것은 안 된다. 찬양대가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이다. 그때 성도는 찬양대와 마음을 같이 해서 하나님께 찬양 드려야지 청중으로서 있을 수는 없다. 찬양대의 찬양에 박수를 보내는 것은 청중으로서 찬양대의 노래를 들었다는 말이 된다.
15. '참 좋으신 하나님'에 대하여 - 성경에 하나님의 속성을 '전능하신, 거룩하신,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의로우신, 만유의 주가 되시는, 은혜로우신, 진실하신, 자비하신…' 등으로 묘사했다. 이들을 객관적으로 하나님의 속성을 표현한 말들이다. 하나님의 속성을 불완전하고 가변적인 우리의 주관으로 판단 묘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16. '천당'에 대하여 - 천당의 '당(堂)'은 집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렇다면 천당은 하늘나라에 있는 어떤 집을 가리킨다. 이것은 개념이 너무 좁다. 우리는 천당보다 하늘나라란 말을 쓰는 것이 좋다. 개혁성경에는 천당이란 말이 단 한 번도 쓰이지 않는다.
17. '축복'에 대하여 - 축복의 의미는 복을 빌어준다는 뜻이지 복을 준다는 뜻이 아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는 의미로 축복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혁성경에는 이 축복이 정황하게 쓰였다. 멜기세덱이 아브람에게 축복하매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복을 내리셨다. (참고 창세기 12장 1∼3절) 여기서 축복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다.
18. '태신자'에 대하여 - 태신자는 앞으로 전도하여 신자가 될 사람을 말한다. 이 의미는 장차 태어나게 될 신자로 태 안에 들어있는 신자라는 것이다. 그러면 태신자가 들어있는 태는 하나님의 것인지, 예수님의 것인지, 전도자의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 용어는 너무 애매하다. 이 말이 가능하다면 장차 목사 될 사람은 태목사, 장차 장로가 될 사람은 태장로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무리한 결론에 이른다.
19. '피택장로(집사, 권사)'에 대하여 - 교회에서 흔히 장로가 될 사람을 선출하여 피택장로라 하는데 장로가 될 사람은 일정기간 훈련을 받고 노회에서 시험도 치른 후에 합격이 되면 교회에서 임직식을 갖는다. 이 임직식이 끝난 후에야 비로소 장로란 명칭을 붙이는 것이지 그 전에는 장로라는 명칭을 붙일 수 없다. 고로 피택장로는 바람직한 용어가 아니다. 피택권사, 피택(안수)집사도 같다.
20. '하나님의 몸 된 교회'는 안 된다. - 개혁성경에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몸 된 교회란 말은 맞지 않는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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