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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경남 지역의 시운동과 시 이념 — 중앙 시단과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 Poetic Movements and Poetic Ideologies in the Gyeongnam Region in the Period of the National Liberation (1945-50) — Focused on the Relationship with the Poetic Realm in Seoul
저자
박민규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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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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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4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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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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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has been launched for the purpose of the clarification of the locality in the poetic realm in the period of the national liberation (1945-50).
In particular, it tries to examine the independence and formation of poetic ideologies in the Gyeongnam region in the same period. For this purpose,the areas the current researcher has paid attention to are Masan and Jinju.
Nangmanpa in Masan, and Deungbul and Yeongmun in Jinju were representative local literary media and poetry-centered magazines in the period of the national liberation. The poetic realm in these areas made a close relation with the central right-wing poetic realm in Seoul. Seoul’s right-wing poetic realm tried to spatially extend and reproduce its own poetic ideology into the poetic realm in the Gyeongnam region. Though the latter poetic realm had maintained the close relationship with the former, it groped with its own poetic ideologies via its criticism of pure poems in Seoul over time.
The ideology of pure poetry raised by Cheongnyeon Munhakka Hyeophoe ‘the Young Literary Men’s Society (YLS)’ in Seoul was seriously challenged both internally and externally throughout the entire period of the national liberation. The YSL ‘externally’underwent intense debates on purity of poems against the leftist literary realm’s attack. In 1948 when the separate government was founded and hence the leftist literary realm vanished,the YSL was once again challenged by the ‘internal’right-wing poetry realm. The internal critical voice against the YSL was rung from the poetry realm in Masan, Busan and Jinju, Gyeongsangnam-do. Whereas Jo Hyang from Nangmanpa had the initiative in founding the Masan and Busan branches of the YSL, he blame the YSL’s pure poems for their revivalism while claiming for the modernist poetic theory over time. Seol Chang-su,founder of the Jinju branch of the YSL, had presented the poetics for pure poetry until the publication of Deungbul , but he turned his poetic movement in the direction of making a close relationship with Jeonguk Munhwadanche Chongyeonhaphoe ‘the National Federation of Cultural Groups (Munchong)’ after the foundation of the government. Since then,Seol’s poetics spoke for the nationalist ethnic view of poetry by Munchong,and theorized it as the ‘New Ethnic Poetics.’ Clearly establishing the opposition between ‘Yeongnam:engagement:new generation’ and ‘Seoul:purity:old generation’ Seol’s poetics aimed at an independent poetic identity ofthe local poetic realm of Gyeongsangnam-do.
이 연구는 해방기 시단의 로컬리티를 조명하기 위한 목적에서 당시 경남 지역시단의 시운동과 시론에 주목하였다. 연구 과정에서 해방기 경남 시단의 성장이 자체적, 내재적, 독자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서울 중앙 시단과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거쳐 얻어진 것임을 확인하였다. 서울의 청문협은 경남 지역 시단과의 교류를통해 순수시 이념을 공간적으로 확대 재생산하고자 했다. 경남 시단 또한 서울 중앙의 시적 이념을 받아들이면서, 나아가서는 그로부터의 이탈을 통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시 이념들을 모색해 나갔다.
마산의 『낭만파』동인들은 부산을 오가면서 청문협 마산지부와 경남지부를 결성하는 등 서울의 청문협 시단과 적극 결속되려는 일련의 시운동을 전개하였다. 이과정에서 조향의 시론은 청문협의 전통주의와 반공주의에 동의하는 면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향은 현대성을 앞세운 모더니즘적 시관을 제출하면서 청문협의 순수시 이념과 대립각을 세워 갔다. 진주에서는 설창수가 청문협진주지부를 만들면서 『등불』간행기에 순수시론을 펼쳐 보였으나, 정부 수립 이후에는 ‘문총(文總)’과의 경향 일체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이 과정에서 설창수는 문총의 핵심 세력인 전문협 계열의 우파적 민족주의 시관을 전유하였고 이를 신민족시론을 통해 보완하면서 청문협의 순수시를 강도 높게 비판하였다. 또한 설창수의 시론은 ‘서울-순수-기성’에 맞서는 ‘영남-참여-신흥’의 대립 구도를 설정함으로써 경남 지역 시단만의 시적 정체성을 도모하기도 하였다. 시의 현실 참여성을 경남이라는 지역적 공간 표상의 창출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그동안 청문협의 순수시 이념은 소위 ‘바깥쪽‘의 좌파 문단과 격렬한 순수 논쟁을 치른 뒤 좌파의 소멸에 따라 곧바로 문단적 위상을 획득하게 된 것으로 서술되어 왔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로컬리티까지 시야를 넓혀서 보면, 마산과 진주 시단의 경우에서 보듯 서울 청문협의 순수시 이념은 ‘안쪽‘의 또 다른 우파 문단인 경남 지역 시단으로부터도 거센 도전을 받고 있었다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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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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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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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 | 0.68 | 1.285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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