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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출신 원어민 강사의 경험과 오리엔탈리즘 = 전주 지역 원어민 강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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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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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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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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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38(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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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주지역 서구출신 원어민 강사를 대상으로 오늘날 ‘오리엔탈리즘’이 이들의 사고 속에서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며 어떠한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다룬다. 이를 통해 동서양 교류를 설명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으로 자리매김한 사이드(Said)의 ‘오리엔탈리즘’ 논의를 비판적․경험적 차원에서 확인하는 기회를 갖고자했다. 본 연구는 크게 세 가지 연구문제를 다룬다. 첫째, 이주 전 원어민 강사의 동양에 대한 인식, 둘째, 이주 후 한국에서의 경험이 가져온 인식의 변화, 셋째, 원어민 강사의 오리엔탈리즘 활용방식이다. 연구 결과는 오늘날 원어민 강사 역시 오리엔탈리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어민 강사는 오리엔탈리즘을 명확히 인식하고 매 순간 실천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 이들은 낯선 환경 속에서 오리엔탈리즘의 변화를 경험하고, 정체성 유지와 갈등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오리엔탈리즘을 활용하기도 한다. 즉, 오리엔탈리즘은 서구 주체의 사고에 일관된 영향을 미치는 확고부동한 실체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강화 또는 약화되는 유연한 체계로 존재하는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s perception and mechanism of ‘Orientalism’ created by Westerners living in Jeonju. Through critical and experiential analysis, it also verifies Said’s “Orientalism”, the most influential theory explaining the ties between the West and the East. This study is largely divided into three parts. First, it investigates the native English instructors’ previous image of ‘the East’ constructed before their transnational movement. Second, it explores any change in their idea about ‘the East’ after their stay. Finally, it examines the ways the native English speakers utilize their Orientalism. In the end, it concludes that the native instructors are inevitably bound by the notion of Orientalism. After examining their motivation and preparation process of coming to Korea as well as their life afterwards, I found an evident dichotomy of the West and the East in their thoughts. Despite the presence of the dichotomy, however, they are unable to precisely understand and regularly practice Orientalism. What they experience is changing Orientalism in their new and unfamiliar environment. In addition, they strategically utilize the notion to maintain their identity and deal with conflicts. Thus Orientalism is not an absolute concept consistently affecting Westerners’ perception, but is a variable, either reinforced or diminished depending on situ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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