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다산 불교문자의 자기 검열 = The Self-censorship of Jung Yak-yong's Buddhist writing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9-77(39쪽)
KCI 피인용횟수
1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丁若鏞(1762-1836)은 18년간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이 기간 중에 수많은 불교 관련 시문을 남겼는데, 이 가운데 문집에 수록된 것은 4분의 1도 채 안 된다. 일종의 자기 검열이 행해진 셈인데, 이 글에서는 이 같은 자기 검열의 여러 양상을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자기 검열은 사회적 불이익과 제재, 또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위장과 은폐 행동이다. 그 양상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글을 배제하거나 첨삭하는 행위로 나타난다. 이글에서는 첨삭과 대체, 탈락의 세 가지 층위로 다산 불교 문자의 자기 검열 양상을 살펴보았다. 첨삭은 말해놓고 감추기의 방식으로 나타나고, 대체는 숨기면서 드러내기의 양상을 보여준다. 탈락은 버려서 배제하는 태도다.
다산은 유배 온 죄인이었던 자신의 처지와, 자칫 당시 배제적 가치 영역에 속한 불교 친화적 글쓰기가 불러올 불이익을 의식하여, 자신이 쓴 불교 관련 글을 문집에서 빼거나, 싣더라도 문제가 될 부분을 검열해서 수록했다. 이밖에도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서 쓴 경우도 많다. 여기서 주목한 점은 불교 관련 글에 대한 자기 검열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서이다.
자기 검열의 양상은 실제로 검열 이전과 이후의 상태가 함께 남아 있어야 검토가 가능하다. 두 가지가 모두 남아 있는 예는 그다지 흔하지 않은데, 다산 자신이 불교와 관련해서 써준 글을 배제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찰이나 승려들이 이를 보배롭게 보관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광범위한 자료 수집 작업을 통해 문집에 누락된 대단히 많은 분량의 불교 관련 시문을 발굴 정리함으로써 이같은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다산은 그때그때의 요청에 따라 글을 썼고, 이후 혹시 발생할 수 있을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은폐와 우회의 검열 기제를 작동시켰다. 본 논문에서 경우별로 구체적인 예시를 제시하고 그 의미를 검토하였다.
그는 불교에 대한 해박한 식견과 비판적 인식을 가졌으나, 막상 처음 쓴 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일부 문집에 수록된 글에는 비판적 인식을 의식적으로 첨가했고, 때로는 전략적 판단에 의해 다른 사람을 필자로 내세우곤 했다. 그밖에 수많은 글들이 본인의 판단으로 희작이라 여겨 자기 검열의 체에 걸러졌다.
다산은 그밖에도 문집에 누락된 많은 글이 따로 전해진다. 이들 글을 포함해서 자기 검열의 원리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Chung Yak-yong (1762-1836) lived in Kangjin area for 18 years as a exiles. He left many Buddhist related texts during the period. Of these, less than a quarter of the total was included in the collection. This shows that a kind of self-censorship was done. In this paper, we will examine several aspects of such self-censorship.
Generally speaking, self-censorship is a kind of disguise and concealment behaviors done to avoid social disadvantage, sanctions, or accusations. That aspect is the act of eliminating or correcting sentences with concerns of problems. In this article, I looked at the patterns of self-censorship of Buddhist related texts over three layers of correction, substitution, and dropout. Correction is expressed in a way of telling and concealing, and the substitution shows the desire to be revealed by hiding. And Dropout is an attitude to create that it did not act itself by eliminating completely.
He could not help but be conscious of the disadvantages that his writings, which had been friendly to the Buddhism that belonged to the exclusionary value domain at that time, could bring. So he removed his writings about Buddhism from his collection. In addition, even if it is inevitable, the problematic parts are corrected. And He also borrowed the name of someone else to hide the fact that he wrote it himself. What can not be overlooked here is how self-censorship works on Buddhist texts.
In terms of self-censorship, it is possible to compare the manuscripts before censorship and after censorship together. However, it is not uncommon to see that both remain. It is because the Buddhist temples and monks kept them carefully, even though he excluded the texts he wrote about Buddhism. it is possible to look around Chung Yak-yong's self-censored face. I have excavated and organized a very large amount of Buddhism- related tests which is missing in the collection through extensive data collection work, so I was able to proceed with such work. Chung Yak-yong then wrote at the request of the then time. Then, in order to prevent problems that may arise later, various types of concealment and detouring censorship mechanisms were activated. In this paper, we give a concrete example of each case and examined its meaning.
He had a deep understanding and a critical awareness of Buddhism, but the voice of criticism does not appear conspicuously in his first writings. He intentionally added critical comments to some of the articles in the collection. And sometimes he used to be a writer, not a self, according to his strategic judgment. In addition, many of the writings he wrote were misinterpreted as self-censored as he thought it was a joke.
There are many other articles written by Jung, Yak-Yong missing in the collection. There is a need to continually review the principles of self-censorship in his writings, including these article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7-10-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Society for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2017-10-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Hanmun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7 | 0.77 | 0.7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 | 0.86 | 1.77 | 0.2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