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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희곡 「산수유」의 기억 재현 방식 재고(再考) = Reconsideration of Memory Reprentation Method of O Tae-seok's Play, “Sansu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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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어문(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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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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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3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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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오태석을 연구하는 데 고정적으로 사용되어 온 개념인 '해원'의 역사성을 재고하고, 그 불가능함을 밝힘으로써 오태석과 오태석의 글쓰기 행위의 역사성을 엄밀히 살피는 데에 있다. 논의를 진행하는 데 있어 역사성과 비극성 개념에 기대었다.
2장과 3장에 걸쳐 지리산 자락의 마을 자체가 전쟁의 기억을 품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공간이라는 것과, 그 기억이 두 부류의 가해자를 매개체와 주역으로 하여 신비적으로 소환되고 재정의되는 것을 살펴보았다. 먼저 지리산과 작가의 실제 고향이 중첩되는 독특한 장소가 무대 위에 구현된다는 데에 주목하여 아스만의 기억 개념을 가져와 논하였는데, 그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그 공간이 지리산이라는 것으로 이미 한국전쟁의 강력한 자장 안에 있는 것이다. 마을은 과거의 전쟁 기억이 구심점 역할을 하여 재형성된 현재의 장소이다. 기억은 과거 사실 그 자체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재구성된 것을 의미하며, 항상 현재에서 출발한다. 회상하는 시점에서 기억된 것이 치환, 변형, 왜곡, 가치 전도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기억과 말의 능력을 상실한 장씨의 기억이 매개를 통하여 견인되면서 장씨는 독점적인 중계자의 역할을 획득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일하게 살해의 기억을 갖고 있는 근배의 위치가 해설자로 위치지어진다. 이때 이것은 작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주조된 서사이며, 그의 역사관 자체가 관객과 소통하는, 혹은 관객과 소통될 것으로 선택되었다는 점 역시 대상으로 삼아 논의를 확장했다. 근배의 개인적인 기억을 집단의 공동기억으로 바꾸어가는 과정에, 누구를 기억에서 제외시킬 것인지를 결정하는 위계질서가 개인과 사회를 넘어서는 초월적인 역사관이라는 모습으로 개입하고 있음을 살폈다. 여기에서 이루어지는 상상적인 봉합 행위는 오히려 그 이면의 비극성을 증명한다.
오태석의 고정된 작품 「산수유」가 아니라 그 서사 행위까지를 다루고자 했음 에도 오태석과 1980년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는 것을 다른 많은 미진한 점과 함께 보완점으로 남긴다.
This paper sheds light on the historicality of Oh Tae-seok and Oh Tae-seok’s writing activities by reconsidering the historical nature of Haewon, a concept that has been used regularly to study Oh Tae-seok, and clarifying its impossibility.
In Chapters 2 and 3, we looked at the fact that the village at the foot of Jirisan Mountain itself was a space of the present progressive form containing the memory of war, and that the memory was mysteriously recalled and redefined with the two classes of perpetrators as a medium and main characters. First, the unique place where Jirisan Mountain and the author’s real hometown overlap is realized on the stage, and the concept of Asman’s memory is discussed. What happens there is Jirisan Mountain, which is already in the strong magnetic field of the Korean War. The village is currently the place where the memories of the past war have been re-established as the center point. Memory means something that has been fundamentally reconstructed, not in the past fact itself, and always starts from the present. It is inevitable that what is remembered at the point of remembrance will be replaced, altered, distorted, and valued. Therefore, memory is a matter of securing identity and an interpretation of reality, leading to the justification of value. Jang’s memory, which has lost its memory and ability to speak, is towed through the medium, and Jang acquires the role of an exclusive relay. Similarly, the position of the Geunbae, the only person with a memory of murder, is placed as a commentator. At this time, the discussion was expanded to include the fact that his view of history itself was chosen to communicate with the audience. In the process of transforming Geunbae’s personal memory into collective memory, it was found that the hierarchy of deciding who to exclude from memory was intervening in the form of a transcendent view of history beyond individuals and society. The imaginative suturing done here rather proves the tragedy behind it.
Even though he wanted to deal with Oh Tae-seok’s epic act, not his fixed work “Sansuyu,” he left the lack of discussion about Oh Tae-seok in the 1980s as a supplement along with many other shortcoming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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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10-1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국제어문외국어명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 | 0.7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1 | 0.76 | 1.32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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