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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bong Sŭnim and “Studying Chinul” (Hangnul 學訥) : The Centrality of Chinul’s Excerpts (Chŏryo 節要) to the Korean Buddhist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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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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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4-55(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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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기념하고자 하는 효봉스님(曉峰, 1888-1966)은 지눌(知訥, 1158-1210)과 지눌이 선도했던 수행접근법을 매우 존중했던 분이다. 효봉스님은 ‘지눌을 공부함’이라는 뜻을 담은 ‘학눌(學訥)’을 법호로 삼았을 만큼, 송광사 선맥의 선진자였던 지눌을 향한 존경심이 대단히 깊었다.
최근에 완성된 저자의『절요』에 관한 책은 지눌의『절요』가 한국불교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저작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절요』에 밝혀져 있는 지눌의 해탈을 위한 독특한 돈오점수론(頓悟漸修論)은 실제로 한국불교역사에 있어 유일하게 주류 수행접근법으로 여겨져 왔다.
본 논문에서는 ‘지눌을 공부할 것’을 권장했던 효봉스님을 본보기삼아 왜 지눌의『절요』가 한국불교의 핵심의 위치에 재정립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Hyobong Sŭnim, whom we are commemorating at this conference, had great respect for Chinul 知訥 (1158-1210) and the approach to practice that he pioneered; in fact, Hyobong Sŭnim’s sobriquet Hangnul 學訥, “Studying Chinul,” indicates how profound was his respect for his predecessor in the Songgwangsa 松廣寺 monastic lineage. I have recently completed a new book on Chinul’s Excerpts (Chŏryo 節要), which I believe demonstrates conclusively that it is the single most influential work ever written by a Korean Buddhist author. I am similarly convinced that Chinul’s distinctive soteriological approach of sudden awakening followed by gradual cultivation (tono chŏmsu 頓悟漸修) as recounted in his Excerpts constituted the mainstream-really, the only stream- of Korean Buddhism throughout virtually all of history. In this brief paper, I seek to emulate Hyobong Sŭnim’s own encouragement to “Study Chinul” (Hangnul 學訥) and outline in very broad swath why I believe Chinul’s Excerpts deserves to be restored to its rightful place at the very center of the Korean Buddhist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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