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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들, 정치를 관통하다— 재독 한인 여성들의 1970년대 체류권 투쟁을 중심으로 = Migrant Women Penetrate Politics: The 1970s Struggle for Korean Women’s Rights of Permanent Residence in West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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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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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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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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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286(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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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d on literature sources and oral life histories, this study reconstructs the process of Korean migrant women’s signature-collecting campaign and their struggle for permanent residence in West Germany in 1977~78 and examines its implications. Firstly, Korean migrant women who had been working in medical facilities in West Germany since the 1960s organized women’s groups in each area starting from the early 1970s and held three national seminars between 1976~77. During these activities, they discussed public values such as discrimination in their everyday lives in West Germany, women’s liberation, and the social democratization of South Korea. Though living in an unfamiliar German society, these Korean women walked forth from the ‘past’ to shape a new world for themselves, becoming political subjects in the process. Secondly, the signature-collecting campaign for women’s right to residency was supported in multidimensional solidarity efforts not only of Korean students and Protestant churches, but also of West German religious organizations, citizens and groups that participated in the ’68 movement. During these processes, Korean women formed identities as immigrant women and experienced the possibility of politics beyond boundaries of nationality, religion and class. All their experiences of social participation has become their place of collective memory and a significant orientation in their subsequent lives. Thirdly, through the 1977/78 struggle for permanent residence, Korean women transformed their status from ‘guest workers’ contracted for three years, to an immigrant generation that settled in West German society. With this, they established an institutional basis for their own political voice and social practice in German civil society.
Lastly, the Korean Women’s Group in West Germany, which was formed in 1978 through the struggle for the right of permanent residence, has become a political space where Korean women can speak and act freely beyond the institutional achievement of the signature-gathering movement.
이 연구는 문헌자료와 구술인터뷰를 토대로 한인 이주여성들이 1977~78년 서독정부의 체류허가 중단 조치에 대항하여 전개한 체류권 투쟁의 과정을 재구성하고, 그 함의를 고찰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첫째, 1960~70년대 서독의 의료기관으로 취업했던 한인 이주여성들은 1970년대 초반부터 각 지역의 여성모임과1976~77년 세 차례에 걸친 전국 세미나를 조직하고, 서독사회 일상에서의 차별과여성해방, 남한 사회 민주화 등의 공적 가치에 대해 자율적으로 토론했다. 이것은낯선 독일사회에서 한인 이주여성들이 과거로부터 걸어 나와 새로운 세계를 형성하고 정치의 주체가 된 것을 의미한다. 둘째, 한인 여성들의 체류권 보장을 위한서명운동은 한인 유학생, 개신교회뿐만 아니라, 서독의 종교 단체 및 68운동을 수행하던 광범한 시민사회 조직과의 다차원적 연대를 통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한인 여성들은 이주여성으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적, 종교, 계층의 차이를 넘어선 정치의 가능성을 경험하였다. 이것은 한인 여성들의 삶의과정에서 중요한 행위의 지향이자 집단 기억의 장소가 되었다. 셋째, 1977~8년체류권 투쟁을 통해 한인 여성들은 3년 단기계약 ‘손님노동자’에서 서독사회에 정착한 이주세대로 전환하게 되었다. 독일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치, 사회적 목소리를 내고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었다. 넷째, 체류권 투쟁을토대로 결성된 1978년의 재독한국여성모임은 한인 여성들이 서명운동의 제도적 성취를 넘어서 지속적으로 자유로운 말과 행위를 할 수 있는 정치적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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