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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수필의 근대 인식과 그 이행 방식들 = Modern recognition and implementation methods of Lee Tae-joon’s essays
저자
허만욱 (남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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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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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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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409-44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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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허 이태준은 한국 근대문학에서 언어와 문학, 또는 말과 글의 관계에 대해 폭넓은 사유를 보여준 작가이자, 무서록(無序錄)으로 대표되는 수필을 다수 창작한 수필가이기도 하다. 무서록은 그의 중요한 수필들 대부분이 수록되어 있는 만큼 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이태준 수필 문학의 진수이면서, 동시에 현재적 시점에서도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는 수필 문학으로서의 전범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의 문학이나 문장과 관련한 연구라면 거의 대부분 무서록에 수록된 수필을 거론하고, 그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이태준의 무서록을 텍스트로 사용하면서도 정작 장르적인 측면을 도외시함으로써 그의 수필이 이태준 작품의 문학적 질량으로 파악되지 못했다는 점은 문제적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 논문은, 이태준의 수필 글쓰기를 검토하였다. 특히 무서록의 수필을 대상으로 식민지 조선이라는 양가적이며 복합적인 지점을 통과하는 작가 이태준의 현실인식과 그것의 이행방식을 근대성 범주의 관점으로써 살펴보았다. 이태준 의식에서 드러나는 모순된 충동과 결을 해명하고자 소설 중심의 독법에서 탈피한 이태준 수필의 가치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한국 근대문학에서의 이태준 수필의 내부적인 의미를 보강하는 한편, 문학사적 측면에서 1930년대 수필의 의미를 고찰하는 데도 연계될 수 있음을 목적으로 한다.
이태준의 근대 인식은 당대의 보편적 사회의식과 그 흐름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태준의 식민지 조선에 대한 자각을 포함한 이러한 모든 논의의 귀결점은 명확하다. 즉 식민지적 근대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지적인 방법의 추구가 고전의 발견과 상고주의에 대한 천착, 전통주의와 근대성의 혼종화 양상, 그리고 도저한 심미주의를 내포한 문학의 형식미학적 측면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태준의 수필 작품은 수필이라는 비허구 산문들을 미적이고 문학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둔 그의 수필론과 함께, 이태준의 문학세계 해명에서 간과할 수 없는 필수항이며, 1930년대에 이루어진 산문문학의 한 부분을 담당한 시대적 산물이라는 점에서 한국 근대문학의 귀중한 문학적 자산으로 구명(究明)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Lee Tae-joon was an essayist who created many excellent essays, of which Museorok is a representative selection. As it includes most of his important essays, it contains the essence of his essays, which have a different charm from novels, and constitutes a model of essay literature that is recognized for its outstanding literary value even today. However, many researchers have used Museorok as a text but neglected the aspect of genre, so his essays have not been as well understood as the rest of his work.
Based on this critical awareness, this study examines how Lee Tae-joon’s essay writing was applied to his works. In order to elucidate the contradictory impulses and textures revealed in his consciousness, the value of his essays, which break away from novel-centered reading, is identified, and through this, the internal meaning of the essays in modern Korean literature is reinforced, while at the same time this study seeks to relate the meaning of his essays in the 1930s in literary history.
Lee Tae-joon’s perception of modernity can be seen as being in line with the universal social consciousness of the time, and the conclusion of all these discussions, including Lee’s awareness of colonial Joseon, is clear. the pursuit of realistic and intellectual methods to overcome the colonial modernity manifested itself in the discovery of classics, an obsession with classicism, the hybridization of traditionalism and modernity, and the formal aesthetic aspect of literature, which includes an unrivaled aestheticism.
Above all, Lee Tae-joon’s essays, along with his theory of the essay that leaves room for aesthetic and literary consideration of the non-fictional prose called essays, are essential items that cannot be overlooked in the explanation of Lee’s literary world. Considering that they are a product of their time and a part of prose literature, his essays should be recognized as a valuable literary asset of modern Kore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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