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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비체와 우울증의 정치학- 젠더의 관점으로 5․18소설 읽기 = Gender Politics of Abject and Melancholia in 'the May 18 Novels'
저자
이경 (진주국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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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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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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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0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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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called 'May 18 Novels' describe the May 18 Upspring for
Democratization mostly along one of two orientations: aesthetic
configuration or calling to testify that disaster. Critics and comments on
them are not diffent from such trend. Nevertheless, the ways to deal
with feminity don't variy with those orientations. Female characters in
those novels are described as powerless victims and/or as figures that
only reflect male characters' damages imposed by state.
This paper tries to reveal some possibilities of feminity, which is
either left out or concealed behind masculinity to remain invisible in
those novels. The theories on abject and melancholia can make good
framework of reference for such aims of research, with which some
salient roles of female characters can be explained across the
distinctions of power/'others', active/passive, male/female. Melancholia
can construe the subject by merging self to the object that they have
been lost, while abject may become one that imperils divisions between
subject/object. From this perspective, melancholia and abject are not
different from each other, in that both doubt and negate such
boundaries.
Woman can get potential power as subject with return of abject and
ethics of melancholia, which make the 'others' positive possiblities tochange and transform the subject.
In May 18 Novels, such abjects and melancholia appear themselves
in genderized form. ꡔBomnal(Spring Days)ꡕ and ꡔKwangya(the
Wildness)ꡕ where male chaeracters are narrators, bring to their foci on
immortal death. In contrast, ꡔPieora Suseonwha (Blooming Narcissus)ꡕ,
ꡔSijuldeul(the Old Days)ꡕ, and ꡔGitbal(the Flag)ꡕ let female characters
tell the stories of the living deads(home sacer).
본 논문은 비체와 우울증이론을 원용하여 5․18소설을 해석함으로써 여성주
체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5․18소설은 미적 형상화와 증언의 소명의
식이라는 상반된 노선을 취함에도 불구하고 여성성에 관한 한 양 경향은 크게
다르지 않다. 5․18소설의 계보에서 여성은 누락되거나 비가시화되는 경향이
강하다. 소설 속의 여성인물은 국가권력의 무력한 피해자이거나 피해자 남성을 반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여 본 연구는 젠더의 관점에 착안하여 피해자화와 타자화로 고착된 여성
의 의미를 넘어서고자 하였다. 비체abject와 우울증melancholia 이론은 권력/타자, 능동/수동, 남/녀의 간극을 가로지르는 여성주체의 역할을 설명하는 좋은 준거가 된다. 우울증이 상실한 대상을 합체하여 주체를 구성하는 것이라면, 비체는 주체/대상의 경계를 위협하는 존재이다. 경계에 대한 의심과 부정이라는 점에서 양자는 상통한다.
비체의 귀환과 우울증의 윤리는 여성들로 하여금 주체의 잠재력을 획득하게
한다. 비체와 우울증을 통과함으로써, 타자가 주체를 바꾸어낼 수 있는 능동적가능성을 상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5․18소설의 경우 비체와 우울증의 양상은 젠더화된 모습으로 드러난다. 남
성인물들이 초점화자로 등장하는 「봄날」, 「광야」는 불멸하는 죽음에 초점을 맞
추고, 여성인물들이 초점화자로 부각되는 「피어라 수선화」, 「시절들」, 「깃발」
등은 소멸하는 삶에 초점을 맞춘다.
정찬의 ꡔ광야ꡕ는 5․18민주화운동의 주체를 남성으로 한정함으로써 어머니
를 제외한 모든 여성들을 비가시화시키는 젠더맹목을 노출시키고, 임철우의 ꡔ봄
날ꡕ은 여성인물이 그 수습을 담당하는 비체로서의 시체를 부각시킴으로써 늘
피해자였던 여성이 치유의 주체로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죽음에 파먹힌 삶, 타자를 합체한 우울은 홍희담의 ꡔ깃발ꡕ이 지니는 힘이 된
다. 소설은 대상의 상실과 합체에서 실천과 투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선적
으로 제시함으로써 관념적 수준에서나마 나름의 희망을 확보한다.
공선옥의 소설은 이러한 우울증을 윤리와 만나는 지점까지 밀고 나간다. 애
도와 전이로 5․18이 역사화되는 국면의 바깥에서 애도되지 못한 잉여들을 끌
어안는 우울증을 의도적으로 선택한다. 이를 통해 슬픔의 위계화를 조장하고 이전의 질서를 정당화하는 애도의 정치에 저항하며 현재를 승인하지 않는 정치적 입지를 확보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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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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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6 | 0.76 | 0.9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8 | 1.791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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