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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시대의 혐오발화와 미학적 은유의 응수(應酬) = Utterance of Disgust in Neo-liberalism and Response through Aesthetic Metaph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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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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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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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54(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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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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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혐오발화의 특성을 살펴보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미학적 은유를 통해 고찰했다. 혐오발화는 오늘날 처음 나타난 것이 아니며 과거의 인종주의와 이데올로기 담론에서도 특징적으로 출현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먼저 과거 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적 혐오담론과 오늘날의 신자유주의 시대의 혐오발화의 차이를 살펴보면서 지금의 혐오발화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데올로기적 혐오담론은 국가 권력에 의해 실행된 반면 오늘날의 혐오담론은 사회구성원 각자에 의해 수행된다. 그 때문에 과거의 혐오담론이 공고했던 것과는 달리 오늘날의 혐오발화는 모든 사람에게 침윤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오늘날의 혐오발화는 사회구성원 자신이 비슷한 계층을 공격하는 형식이므로 보다 더 문제적이고 절망적이다. 그러나 그 절망과 우울은 감성적인 틈새를 말해주는 것으로 그 틈새에 미학적 은유가 침투할 때 혐오발화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혐오발화는 오염의 심리와 연관이 있으며 혐오대상과 공유하는 자신의 취약점을 지우기 위해 상상적 동일성에 의탁하는 환상적 형식이다. 그처럼 혐오발화는 상상적 동일성에 의존해 동일성의 체계에 동화될 수 없는 사람들을 비천한 존재로 공격한다. 반면에 미학적 은유는 혐오의 대상인 비천한 신체가 생명적 존재임을 드러내면서 그를 비천한 것으로 배제하는 상상적 동일성에 상처를 낸다. 그 때문에 혐오발화가 지배 권력의 상상적 동일성을 지키는 형식인 반면 미학적 은유는 다양한 권력장치의 상상적 동일성을 해체한다. 우리는 김이설의 『환영』과 『선화』를 통해 어떻게 혐오발화가 미학적 은유에 의해 해체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환영』에서 윤영은 섹슈얼리티의 상품세계에서 혐오의 대상이 되는 생리하는 신체가 오히려 자신의 생명성의 회복임을 발견하고 혐오에서 벗어난다. 또한 『선화』에서 선화는 혐오가 사랑과 분노의 양가성에 의해 극복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두 소설은 혐오발화가 상품세계 같은 상상적 동일성을 지키는 형식이라면 미학적 은유는 비천한 것의 존재론을 통해 상상적 동일성을 해체하는 방식임을 보여주고 있다.
더보기This thesis examines the nature of utterance of disgust in neo-liberalisml society and contemplates a way to overcome the violence of such utterance through aesthetic metaphors used in Iseol Kim`s literary works. Disgust assault is nothing new and, in fact, was central to racism and ideological discourses in the past. Therefore, this study compares the ideological utterance of disgust from the Cold War era to the contemporary disgust assault in this neoliberal era, while looking for a resolution of the violence. The ideological utterances of disgust were carried out by the government authority but the current ones are done at the individual level. The disgust violence now, therefore, is not as pervasive as the utterance of disgust in the past. However, the current utterance of disgust may be more problematic and desperate as it promotes voluntary attacks on social members by other members of the society. Despair caused by utterance of disgust is emotional and such emotional state may be resolved by the application of aesthetic metaphors. Disgust may be explained by the psychology of contamination as one creates an imaginary identity in order to become clear of what is shared with the disgusted who is then attacked because s/he cannot relate to that identity. Aesthetic metaphors may play a critical role here as they break up the imaginary identity by treating the disgust targets with respect and love. This claim is well illustrated in two novels "Seonhwa" and "Hwanyeong" by Iseol Kim. First, Yoonyeong in "Hwanyeong" finds her menstruating body disgustful in the world of sexual objectification but she soon finds a way to free herself from disgusting after she realizes that her body is the restoration of her existence. Meanwhile, in "Seonhwa", Seonhwa shows a way in which disgust can be overcome through the ambivalence of love and anger. These two novels tell us that disgust depends upon the imaginary identity while the aesthetic metaphors shatter that identity through existentialism of the disgu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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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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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10-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CheongRam Korean Language Educatiln -> Journal of CheongRam Korean Language Education | KCI등재 |
2017-05-1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Journal Of Cheongram Korean Language Education -> Cheongram Korean Language Education Association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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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7 | 1.07 | 1.1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4 | 1.04 | 1.728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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