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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문인들의 이데올로기와 현실인식의 갈등 양상 -‘미국’에 대한 형상화와 인식의 변화를 중심으로- = Conflict of Literary Figures' Ideology and Their Recognition of Reality in the Era of Korea's Liberation -Focused on their shaping and perception of Amer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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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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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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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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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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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5(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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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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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본제국주의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국가 만들기’를 향해 나아가던 해방기에 중요 문인들이 ‘미국’을 어떻게 인식했는가를 탐색했다. 해방기 미국을 형상화한 유항림, 임화, 염상섭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미국 인식’이 해방기 세계인식과 어떻게 연결되었는가를 고찰했다.
논자는 최초의 반미소설인 유항림의 <개>(1946)를 분석해 일본 제국주의의 자리에 미군이 대체되는 양상을 고찰했다. 이를 통해 식민지적 무의식이 미국이라는 새로운 적을 형상화는 양상에 대해 비판적으로 논의했다.
임화는 현실주의적 관점에서 미국을 바라보다가, 이데올로기적 관점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임화는 남한에서 군정통치를 하는 미국을 ‘반(反) 민주주의 십자군’이라고 비판했고, 인민민주의의 노선에 입각해 민족국가 건설을 지향했다. 임화는 그의 시집 『찬가』(1947)가 미군정기에 필화사건을 겪으면서 ‘미국’에 대한 적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염상섭은 <양과자갑>(1948)에서 민족주의적 정서와 외세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표현했다. 이 작품에는 미국에 대해 비판적 인식을 가진 영수와 미국문화에 매혹된 보배, 그리고 삶의 지속을 위해 현실적 태도를 취하는 영수 부인이 동시에 등장한다. 이를 통해 미국이라는 실질적 힘의 존재와 그로 인해 파생되는 인간 윤리의 문제를 제기했다.
해방기 문인들의 ‘미국’ 인식을 통해 한반도에서 ‘냉전의 질서’가 구축되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해방기 한반도의 정세는 민족국가 형성이라는 민중적 열망과 이데올로기적 질서를 통한 미국의 통치질서 사이에서 유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문인들도 새로운 지배체제를 대하면서 일본 제국주의와 미국을 중첩시켰고, 민중의 주체성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염상섭 등 일부 문인들은 약소자로서 유력자를 대하면서도 주체적 태도로 자신의 운명을 성찰하려는 태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This study sought to explore major Korean literary figures to examine how they perceived America in the Korean Liberation era when Korea was moving forward to create a new nation after being liberated from the Japanese colonial rule. Representative literary figures in the Korean Liberation era include Yu Hang-nim, Im Hwa,and Yeom Sang-seop, and this study examined how their perception of America was connected with the world's perception in the Liberation era.
The first anti-American novel "Gae (dog)" by Yu Hang-nim (1946) was examined to explore how the US army replaced the Japanese imperialism. He thus discussed and criticized the pattern of the colonial unconsciousness shaping America, a new enemy.
Im Hwa first viewed America from the realistic viewpoint, and then moved on to an ideological viewpoint. He criticized America in South Korea as the anti-democracy crusade, and moved to build a people nation based on the people democracy line. His poetry collection "Changa (eulogy)" (1947) underwent a "penning woe" in the era of the US army military government in Korea, causing him to embrace great hostility against America.
Yeom Sang-seop's novel "Western Cake Gap" (1948) described the pattern in which the nationalistic emotion and the critical perception of external forces conflicted with each other in the real world. Appearing in the novel are Yeongsu who has a critical perception of America, Bobae who is attracted by American culture, and Yeongsu's wife who takes the realistic attitude in struggling to continue her life. He thus disclosed the power of America, and raised the subsequent human ethical problems.
The Korean figures' perception of America in the Liberation era shows the pattern of the order of Cold War being built up in Korean Peninsula, which was oscillating between the people passion for building a people nation and the American governance through the ideological order. They, facing up with a new governance system, superimposed Japanese imperialism and America, and hoped for the subjectivity of people. They also even took the subjective attitude of examining their destiny as they, as the weak, faced up with the powerful.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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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4-01-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National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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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4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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