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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와 타부, 혹은 이항대립적 사고의 정치사상적 기초에 관한 연구: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 Interdiction and taboo: Research for the politico-philosophical basis of binary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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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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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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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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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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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288(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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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이항대립적 속성을 구조주의 언어학이 강조하는 형식적인 차이의 구도로 설명하는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는 궁극적으로 불완전해 보인다. 왜냐하면 그것은 ``금지``의 논리를 잘 해명해 줄 수 있으나 ``타부``의 논리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지는 구체적인 현실 가운데에서 금지영역과 허가영역을 구분하는 명목론적 차이이다. 그것은 어떤 인식할 수 있는 영역에 또 다른 인식할 수 있는 영역을 대비시켜 구분하는 논리적인 사유과정의 한 표현이 된다. 그것은 준수될 때 자신의 규범상을 유지할 수 있으며, 비록 상응하는 처벌이 뒤따를지라도 위반되면 그 의미는 상실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금지의 정치사상적 기초는 ``인식론적 합리성``과 관련이 있다. 반면 타부는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없는 영역들``(신·신성)을 ``인식할 수 있는 영역들``(인간·불순)에 대비시켜, 후자들의 한계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하고 전자의 범주를 사고의 영역으로 이끄는 순전히 인식론적인 대립이다. 실제로 인간은 인식 불가능한 것들에 대한 인식을 포기하지 않고, 인식 가능한 속성들의 반대명제로 적극적으로 정의하여 왔다. 이때 인식 불가능한 요소들이 인식 가능한 요소들에 비해 우월하고 뛰어나다는 차별적 의식이 뒤따른다. 이러한 인식론적 차이는 위반에 의해 그 의미가 약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의례``라고 정의할 수 있는 고의적 위반의 과정이 타부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때 타부는 ``인식 가능성/인식 불가능성의 대립을 고의적으로 위반하거나 해체하면서 자산의 차별적 의미를 재생산하는 ``인식론적 역학성``을 자신의 정치사상적 기초로 심는다. 그런 의미에서 타부는 사고의 영역에서 유래된 정치적이며 차별적인 이항대립의 원리이며, 그를 바탕으로 현실세계를 정치적이며 차별적으로 재구성하는 정치과정의 징표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비스트로는 타부가 ``인식론적 역학성``의 원리를 바탕으로 현실을 정치적으로 재편성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 그 결과 그는 토테미즘의 토대가 되는 토템타부에서 카스트의 근간이 되는 금지의 속성만을 볼 뿐이다. ``인식 불가능성/인식 가능성``의 대립을 바탕으로 ``죽음/삶``, ``신/인간``, ``성/속``과 같은 하위의 범주들에 대립적 가치를 부여하면서, 우리의 사고에 정치적 구조를 설정하는 것, 그것이 바로 레비스트로스가 간과한 타부적 이항대립의 원리, 즉 ``인식론적 역학성``의 원리이다.
더보기Levi-Strauss`s Sauvage Mind extends the linguistic systems of Saussure to our principes of thought. But it seems defective. Because it explains the logic of interdiction well, but does not the logic of taboo. The interdiction is a nominal difference which has a logical validity. Its acceptance amounts to validate the differential attribute between the forbidden and the permitted, in epistemology between one cognizable and another cognizable, and to renounce their mixture. It is originally non-discriminative. When we abide by the rule, its effectiveness will be maintained. Its rule dishonored will be naturally related to the loss or weakening of meaning, even if a punishment is imposed. In this perspective, we can say that the interdiction is based on the epistemological rationality. On the other hand, the taboo is an epistemological difference involved in the dynamic activity of thought based on the opposition between the sacred and the profane; in philosophy, between the non-cognizable and the cognizable, which should be defined only in terms of one another. Here, in dignity and power, the sacred is superior to the profane. Moreover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that breaking the taboo is usually not considered to be a loss or weakening of its significance, because the intentional defiance, what we said as a ritual violation, is inherent in the mechanism itself of taboo. The efficiency of taboo is fundamentally based on the epistemological dynamics related to the discriminative and political distinction. However, Levi-Strauss cannot take an interest about the epistemological dynamics, when he asserts the universality of binary thought, which reorganize the political actuality. Consequently, he could compare without hesitation the structural logic of central Australian totemism with that of the Indian caste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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