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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적 체질’ 만들기 — 식민지 시기 조선인 아동 발육 표준 연구 = Constructing the National Body: Research on Korean Growth Standards During the Colonial Period
저자
박지영 (인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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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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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53(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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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investigates how Korean medical specialists used and interpreted biometrics under Japanese rule in Korea. To do that, this paper examines studies on growth standards in the Korean population by Korean researchers in the Department of Hygiene at Keijo Imperial University's College of Medicine during the 1930s and early 1940s. The Korean Hygienists applied biometric methodology to research on growth patterns in Korean children, detaching biometrics from the anthropological context where it had been generally used. Their choice reflected a belief in Minjok Gaejoron, the notion that the composition of the Korean nation should be learned about and improved. From that point of view, growth standards were considered as both criteria for distinguishing Koreans from other ethnic groups and an area that could be targeted and developed. This shows that whilst Japanese anthropologists described Korean growth standards as innate and racial, Korean hygienists considered them to be acquired and variable. However, this does not mean that the Korean hygienists resisted Japanese colonial rule. Korean hygienists contributed to the public health and wartime manpower management policies of the colonial authorities. They received support from the colonial state to study and promote the physical development of Korean children. Based on these observations, this paper argues that the Korean hygienists used biometrics as a tool to learn about and improve ‘national composition,’ and that such activities were possible through cooperation and compromise between Korean society and the colonial authorities.
더보기이 논문은 지금까지 제국주의의 도구로 알려져 온 생물측정학이 식민지 조선에서 피식민자들에 의해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탐구한다. 그러기 위해 이 논문은 1930년대부터 1940년대 전반까지 경성제국대학 위생학·예방의학교실의 조선인 위생학자들이 수행한 아동 발육 표준 연구를 분석한다. 검토 결과에 의하면, 조선인 위생학자들은 생물측정학을 그것이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체질인류학의 맥락에서 분리하여 아동 발육 연구에 적용했다. 그런 선택에는 민족의 체질을 알고 개선해야 한다는 민족개조론의 문제의식이 반영되어 있었다. 그런 시각에서 만들어진 조선인 발육 표준은 조선인을 다른 민족과 구분하는 기준이자 향상시켜야 할 대상이었다. 이는 그때까지 일본인 의학자들의 생물측정학 연구가 일반적으로 민족의 특질을 선천적이고 인종적인 것으로 묘사하던 것과 달리, 조선인 위생학자들의 연구가 그것을 후천적이고 가변적인 것으로 간주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것이 조선인 위생학자들의 연구가 식민 통치에 저항적이거나 대립적이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식민 당국은 식민 통치의 정당화와 안정화를 위해 조선인 체위 향상 정책을 추진했으며, 조선인 위생학자들은 그 정책의 지원을 받고 또 그에 기여하면서 조선인의 발육에 관한 연구와 계몽 활동을 전개했다. 이런 서술을 토대로, 이 논문은 조선인 위생학자들이 생물측정학을 ‘민족적 체질’을 알고 개선하는 도구로 사용했으며, 그 활동은 조선인 사회와 식민 당국의 협력과 타협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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