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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러의 자유 개념에 대한 현상학적 고찰 = 타자성과 자율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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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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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후 많이 논의되는 주제가 타자이다. 전통적으로, 특히 근대이후, 자유주의의 대두와 함께 타자와 자유는 서로 양립하기가 어려운 개념으로 여겨져 왔다. 자유주의의 관점에서 자유는 외적 억압 및 방해의 부재라는 조건이 필수적이며, 이 외적 억압 및 방해의 핵심을 이루는 것이 바로 타자(타인)이다. 벌린의 ‘소극적 자유’ 개념은 이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자유는 타자를 배제하고 이해하기 어려우며, 타자성 또한 자유의 본질적 계기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었다. 관계적 체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상학은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자유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아렌트나 메를로퐁티 등에 의해 제시된 현상학적인 자유 개념은 따라서 타자연관적 자유 개념을 통해 소극적 자유개념이 지니는 한계를 나름대로 넘어선다. 그러나 현상학적 자유 개념은 자율적(주권적) 주체 개념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적극적인 자유 개념이 지니는 가치지향적인 자유 내지 사회적 자유의 비전은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실러의 미적 자유 개념은 타자연관성을 함축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종류의 자율성 개념을 보여줌으로써 타자성과 자율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자유의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식의 실러 자유 개념의 해석은 현상학적인 관점, 즉 관계성과 직접적 체험 그리고 중간영역의 탐구라는 현상학 고유의 방법론적 틀 속에서 이루어질 때, 그 가치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다.
더보기Since the 20<SUP>th</SUP> Century, the topic of the Other has become the one of the hottest issues in the Western philosophy. In the tradition of the Western philosophy, ‘freedom’ and ‘otherness’ have been usually considered as incompatible with each other. The otherness has been often thought to be an obstacle for the realization of the freedom, especially from the perspective of modern liberalism. In this sense, the ‘negative freedom’ which plays a central role in the modern concept of freedom, defines the freedom as one not being interfered, constrained and interrupted by the other. However, I contend in this paper that this view might be onesided, because it neglects freedom is fundamentally entangled and intertwined with the other and otherness. Phenomenology clearly shows that freedom is essentially an otherrelated one and so it would be basically impossible without the otherness. Therefore, in the eye of the phenomenology, especially in Arendt and MerleauPonty, the otherness is constitutive of the concept of freedom. However, this phenomenological view of freedom has also a limit in that it does not present a positive prospect for the liberal community based on the individual freedom disregarding autonomy and will of the subject from the start. In this context, Schiller’s view on freedom might be noteworthy, for it shows us the possibility of freedom in which autonomy and otherness are well harmonized with each other and the idea of an ideal community of freedom is explained through his own concept of ‘aesthtic freedom’. The point is –so my argumentthat this interpretation of Schiller’s freedom is possible only through a phenomenological analysis.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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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기타) | |
2018-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12-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PHILPSOPHY -> CHEOLHAK: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10-0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철학외국어명 : PHILPSOPHY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1-07-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1 | 0.41 | 0.4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 | 1.181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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