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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 소설에 나타난 법에 대한 성찰 연구 = A study on law shown in Lee Byeongju`s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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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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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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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30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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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 소설에는 법에 대한 성찰이 나타난다. 이는 두 번에 걸쳐 법에 의한 구속을 경험한 그의 체험과 관계한다. 법에 대한 성찰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첫째, 작가는 현실 비판과 함께 감옥 체험을 형상화하는 것을 통해 자신을 구속시킨 법의 부당함을 주장한다. 『내일 없는 그날』, 「소설 ㆍ알렉산드리아」, 「예낭풍물지」, 『그해 5월』에 이러한 작가 의식이 등장한다. 이들 소설을 통해 이병주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소설가로서의 자의식도 확립해 나간다. 둘째, 작가는 비인간적인 법 집행의 상황을 고발하면서 사형제도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 「소설ㆍ알렉산드리아」, 「겨울밤」, 「내 마음은 돌이 아니다」, 「거년의 곡」, 「쓸 수 없는 비문」이 그러하다. 「내 마음은 돌이 아니다」의 경우, 사형 제도와 함께 사회안전법의 제정에 대한 당혹감을 표현하면서, 법이 인간성을 파괴하는 현실에 대해 비판한다. 셋째, 본격적인 법 소재 소설을 통해 인간적인 법 집행관을 등장시켜 정의로운 법 실행을 지향하는 작가 의식을 보여준다. 「철학적 살인」, 「삐에로와 국화」, 「거년의 곡」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삐에로와 국화」는 법률가를 돕는 문학가가 등장하여 법의 비인간성을 경계하고 수정해 줄 수 있는 문학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현실을 비판하는 데 있어 법에 대한 언급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소설에서 법에 대한 성찰이 나타나고 있는 작품은 드물다. 이병주의 소설이 이를 다룰 수 있었던 것은 작가의 체험 때문이며, 무엇보다 작가의 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통찰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병주 소설에 나타나는 법에 대한 성찰은 법에 대한 거부나 부정이기 보다는 법의 보완 및 발전을 위한 성찰이다. 특히 이병주는 법이 문학과 만날 때 인간을 이해하고 정의를 수호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이병주는 그의 소설을 통해 문학은 법의 비인간성을 비판하고 경계할 수 있어야 하며, 법의 기반은 곧 인간을 이해하는 문학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보기Reflection of law appears in Lee Byeongju`s novel. This is related to his twice imprisonment experiences by law. There are three types of reflections on law. Firstly, the author argues the illegality of law that imprisoned him by embodying his prison experiences together with his criticism on reality. Such kind of awareness appears in 『Today without tomorrow』, 「Novel Alexandria」, 「Yenangpungmulji」 and 『May of that year』. Through these novels, Lee restores his self esteem and establishes his sense of ego as a novelist. Secondly, he expresses his opposition to the capital punishment system by accusing the inhumane legal execution. 「Novel Alexandria」, 「Winter night」, 「My mind is not a stone」, 「Mourning of Geoneon」 and 「Unavailable epitaph」 are some of those. As for 「My mine is not a stone」, it shows a sense of embarrassment on the capital punishment and enactment of the social security law and criticizes the realty that destroys humanity by law. Thirdly, he shows a sense of writer that directs just law execution by appearing human law executor in his novels. 「Philosophical murder」, 「Pierrot and chrysanthemum」 and 「Mourning of Geoneyon」 belong to it. In particular 「Pierrot and chrysanthemum」 discusses the role of literature by watching out and correcting inhumanity of act with a novelist who helps a lawyers. In the criticism of reality, it is inevitable to remark on law. Nonetheless, it is very rare to find any reflection on law in Korean novels. Lee could deal with such optic because of his personal experiences and furthermore, his insight based on rich knowledge on law. The reflection on the law by Lee Byeongju`s novels is for complementary and developing law rather than refusal or negation of law. In particular, he has a confidence that when law meets literature, it could understand human being and protect justice. Accordingly, Lee Byeongju argues that literature must criticize any inhumanity of law and warn against it, and also argues that the very foundation of law must be literature for understanding human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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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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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2-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The Association for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0-02-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The Review of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7-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A study of Han Min Jok's culture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6-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Han-Min-Jok'S Culture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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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9 | 1.042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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